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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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26. 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26. 04:41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 살기를 바라신다. 그래서 우리 육신의 한 부분의 죄를 짓게 하면 그 부분을 잘라 던져 버리라고 이야기하신다. 예수님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알아듣고 죄를 지은 육신을 잘라 낸다면 우리는 정화된다고 하지는 않는다. 의식과 생각이 바뀌지 않고서는 반복되는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은 나약함 때문에 유혹에 빠져 죄를 짓게 된다. 죄를 지으면 가슴 위에 돌덩이를 하나 올려놓은 듯이 답답하고 힘들며 고통스럽다. 우리는 우리의 나약함을 탓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용서를 믿고, 주님의 은총과 자비에 의탁하여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는 주님과 함꼐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교회의 성사에 참여하여 우리의 영혼을 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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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25. 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25. 05:46
오늘 복음은 제자들이 주님의 수난에 대한 말씀을 듣고도 그 뜻을 알아듣지 못하였으며,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조차 두려워하였다고 전해준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관심이 있었기에 듣고는 있었지만, 그 뜻을 이해하지는 못하였다. 두려움 때문이다. 또한 현실에서 주님의 부재는 물론이요, 그분의 수고와 수난은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그러한 생각 자체가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죽음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활하시어, 임마누엘 하느님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의 이행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지나치게 이기적인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표현을, 우리는 자기 방식대로 이해하고 판단하고 때로는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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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24. 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24. 04:09
지금도 존재하지만, 한동안 가짜 뉴스라는 용어가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가짜뉴스가 독자를 기만하거나 조종할 의도로, 존재하지 않거나 왜곡된 자료에 근거하는 허황된 정보와 관련된다라고 말씀하신다. 원하는 목적을 위하여 끊임없이 확산되는 가짜 뉴스는 거짓을 위한 자유이며, 거짓된 진리를 우리에게 전함으로써 다툼과 분열을 조장한다. 주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가짜 뉴스는 우리를 자유롭게도 평화롭게도 하지 못한다. 오직 진리만이 우리에게 참평화를 준다. 예수님시대에도 가짜 뉴스가 매우 많았던 듯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부활한 요한으로, 엘리야로, 옛 예언자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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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23. 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23. 07:03
현대인의 많은 질병 가운데 하나가 신경 정신 의학에서 말하는 불안 장애나 공황장애, 강박 장애 등 불안과 스트레스 관련 질환이라고 한다. 이는 외부에서 끊임없이 들어오는 요구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며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함께 나누고 이해하며 사랑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다. 유독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충돌이 많다면, 스스로 성찰하여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성숙시킬 수 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세상의 부귀와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두려움에 휩싸여 살아가는 헤로데를 만난다. 일찍이 요한을 죽인 헤로데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예수님을 만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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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22. 수)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22. 07:59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열두제자에게 주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파견하신다. 그리고 길을 떠날 때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옷도 지니지 마라 하고 당부하신다. 가까운 곳으로 잠깐 여행을 갈 때도 짐이 많다. 먹을 것, 입을 것은 물론이고 휴대폰, 충전기 등등...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가져갔다가 꺼내지도 않고 도로 가져오기도 한다. 우리는 준비성이 투철한 사람들이다. 미래를 철저하게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정신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생각이 다르신 것 같다. 제자들에게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하신다. 복음을 전하는 여정은 우리의 여행과는 분명히 다르고, 세상 것에 애착을 보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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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21. 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21. 06:09
민족의 큰 명절 한가위이다. 한가위에 가족과 친적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과 형제애를 나누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그리고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과 조상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도리이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통하여 우리도 당신을 따라 사랑을 실천하라고 모범을 보여 주셨다. 복음은 아름다운 이론이나 추상적인 방법론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구체적인 길이다. 명절에 가족이 함께 모여 나누는 사랑은 신뢰를 쌓고, 소통을 통하여 이해와 깊은 우대를 형성한다. 하상욱 시인은 가족을 영어 같다고 하였다. 마음속에 있는 게 표현이 잘 안 되기 때문이란다. 우리가 마음으로 대화한다면 우리 가족은 영어도 한국어도 아닌 나눔과 희생을 통한 사랑의 언어와 같은 것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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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20. 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20. 03:59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교회는 마치 산위에 있는 고을의 등불처럼 세상을 비추며 세상을 향하여 열려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교회는 그리스도안에서 성사와 같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어둠을 무서워하였다. 어둠은 빛과 반대되는 것으로 빛이신 그리스도에 비긴다면 악이며 어둠의 시간은 악이 활동하는 때로 여겨졌다. 이 어둠의 악을 물리치는 방법은 빛 밖에 없다. 복음에서는 우리에게 당신 말씀은 제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라고 전한다. 또한 열 처녀의 비유에서 등잔의 불은 그리스도인의 모범적인 삶인 기름을 통하여 세상을 밝히는 것임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은 위하여 이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죄 말고는 모든 일에서 우리와 똑같이 사람이 되셨다. 또한 우리는 빛이신 그리스도를 따라 빛과 생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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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9. 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9. 05:16
그리스도인의 삶은 십자가의 체험과 떼어 생각할 수 없다. 제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에 대한 성찰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정체성 대로 살고 있는지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때로 끝없이 계속되는 듯한 십자가 체험은 우리를 한숨짓게도 한다. 오늘 제1독서는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꼐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주실 것이다. 주님께서 함께하시니 우리는 인내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내야 한다. 제2독서에서 야고보 사도는 이 인내의 열매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알려준다. 의로움의 열매는 평화를 이루는 이들을 위하여 평화 속에서 심어진다. 오늘 복음에서는 제자들은 십자가의 체험에 대해서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다. 여전히 현세적 명예가 중요한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하며 서로 논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