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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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팥식물-16) 파 / 팥 / 포도나무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5. 5. 1. 03:00
파는 밭에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 잎줄기채소이다. 비늘줄기는 굵어지지 않고 하얀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잎이 대롱처럼 속이 비어 있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 피어난다. 하얗고 자잘한 꽃이 공처럼 모여서 피어난다. 꽃이 지고 나면 까만 씨가 튀어나온다. 파는 비늘줄기를 심거나 씨앗을 뿌려서 기르기도 한다. 비늘줄기를 심는 종류로는 쪽파가 있고 실파나 대파는 씨앗을 뿌려서 가꾼다. 쪽파는 이른 봄에 심으면 늦은 봄에 먹도록 자라고 늦여름에 심은 것은 김장할 떄쯤 되면 먹을 수 있도록 자란다. 실파나 대파는 대개 가을에 씨앗을 뿌린다. 씨앗에서 싹이 터서 파란 잎으로 겨울을 나면 이듬해 봄부터 뽑아 먹는다. 우리가 먹는 것은 비닐줄기와 잎이다. 파는 마늘과 함께 온갖 반찬에 양념으로 쓰인다. 독특한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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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밭식물 -15 ) 참외 / 콩 / 토마토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5. 3. 13. 03:00
참외 >참외는 밭에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 열매채소다. 덩굴줄기는 땅 위로 길게 뻗어 나가는데 가시털이 있고 마디에서 덩굴손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호박잎은 닮았는데 그보다 크기가 작다. 참외는 오이나 수박, 호박처럼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핀다. 여름에 노란 꽃이 피는데, 암꽃의 씨방이 자라서 우리가 먹는 참외가 된다. 열매는 처음에는 연두색이다가 익으면 노랗게 바뀐다. 꽃이 핀 지 한달쯤 지나면 노랗게 익은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다. 열매는 물기가 많고 여물면 단맛이 난다. 다 익은 열매 안에는 노르스름하고 납작한 씨앗이 많이 들어있다. 이 씨앗은 열매와 함께 동물 몸 속으로 들어가서 똥과 함께 밖으로 다시 나온다. 똥으로 나온 참외씨에서도 싹이 트고 열매가 열리는데 이것을 개똥참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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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나무-14) 자두나무 / 조 / 참깨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5. 1. 16. 03:00
자두나무 >자두나무는 열매를 먹으려고 심어 기르는 큰키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뺀 온 나라에서 심어 기르는데 경상북도에서 가장 많이 심어 기른다고 한다. 보통 밭둑에 한두 그루 심어 두고 기르는데 과수원에서 한꺼번에 기르기도 한다. 꽃이 예뻐서 뜰에 심어 기르기도 한다. 가지는 매끈하고 윤이 난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좁은 타원형에 끝이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는 자잘한 톱니가 있고 앞쪽은 윤이 나지만 뒤쪽은 잎맥 위에 털이 나 있다. 봄에 잎이 나기 전에 흰색 꽃이 핀다. 꽃은 벚꽃을 닮았다. 꽃이 지고 나면 동그란 열매가 맺는데 처음에는 연두색이다가 익으면 노랗거나 빨갛게 바뀐다. 열매 껍질에는 희끗희끗한 분이 발라져 있다. 열매 속에는 납작하고 딱딱한 타원꼴 씨앗이 들어있다. 열매살은 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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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식물 - 13) 완두 / 우엉 / 인삼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4. 12. 17. 03:00
완두는 열매를 먹으려고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원산지는 유럽인데 청동기 시대 유적지에서도 흔적을 발견한다니 무척 오래 전부터 길렀다고 본다 지금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심어 기르고 있다. 완두줄기는 높이가 1m쯤 되고 속이 비고 둥근 기둥처럼 생겼다 잎은 어긋나게 붙는데 작은 쪽잎이 깃꼴로 나란히 붙은 겹잎이다. 잎 끝에는 덩굴손이 나와서 버팀대를 감고 올라간다. 완두의 덩굴손은 쪽잎이 바뀐 것이다. 5월쯤 잎겨드랑이에서 나비처럼 생긴 꽃이 피어난다. 꽃이 시들면 꼬투리 열매가 맺는다. 꼬투리 속에는 동그란 연두색 씨앗이 나란히 들어 있다. 완두는 봄에 심기도 하고 가을에 심기도 한다. 남부지방에서는 늦가을에 많이 심는다. 어린 싹으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이 되면 무럭무럭 자라난다. 이 무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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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식물 -12) 시금치 / 쑥갓 / 양배추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4. 10. 8. 03:21
시금치는 밭에 심어 기르는 두해살이 잎줄기채소이다. 더운 여름이 아니면 아무 때나 길러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늦가을에 씨앗을 뿌려서 어린 잎으로 겨울을 나고 이른 봄에 뽑아 먹으면 가장 맛이 좋다. 시금치는 연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무치거나 된장국에 넣어서 먹는다 서양사람들은 날로 먹는 시금치를 좋아한다. 시금치를 많이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몸이 튼튼해진다. 시금치는 잎을 먹으려고 심기 때문에 줄기나 꽃을 보기가 힘들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다 자라면 높이가 50센티미터쯤 된다. 줄기 속은 비어 있고 뿌리잎은 땅에 바싹 붙어서 뭉쳐 나지만 줄기잎은 어긋나게 붙는다. 뿌리잎은 세모나거나 동그스름하게 생겼는데 줄기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잎자루도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암수딴그루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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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밭식물 -11 ) 생강 / 수박 / 수수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4. 6. 13. 03:00
생강은 뿌리줄기를 먹으려고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원산지는 인도라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심어 기른 지가 천년이 넘었다. 따뜻하고 비가 많은 곳을 좋아해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많이 기른다. 굵은 생강의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살이 많다. 생김새는 울퉁불퉁하고 마디가 지는데 색깔은 누렇다. 줄기는 뿌리줄기에서 곧게 올라오고 50센티미터 높이로 자란다. 잎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해서 대나무잎을 닮았다. 8-9월에 뿌리줄기에서 꽃대가 나오고 이삭처럼 생긴 노란색 꽃이 피어난다. 그러나 우리 나라 같은 온대지바에서는 꽃이 잘 안 피어난다. 우리가 먹는 생강은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어 갈무리한 것이다. 생강은 향기가 강하고 톡 쏘는 듯한 매운맛 때문에 양념으로 널리 써 왔다. 특히 김치에 많이 넣어 먹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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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식물-10) 사과나무, 살구나무, 상추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4. 2. 22. 03:31
사과나무는 열매를 먹으려고 심어 기르는 큰키나무이다.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불에 탄 사과가 나왔다니 무척 오래 전부터 심어 길렀나 보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년쯤 전부터 기르기 시작했다. 품종도 여러차례 개량하여 지금처럼 굵고 맛있는 사과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본디 능금나무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 우리가 먹는 사과와는 많이 달랐다. 능금은 사과보다 훨씬 작고 맛도 조금 다르다. 지금은 꽃나무로 심을 뿐이다. 사과나무는 높이가 10m쯤 되고 줄기는 잿빛을 띤 밤색이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어린 잎에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 4-5월쯤 짧은 가지 끝에서 연분홍색 꽃이 피어난다. 꽃이 지고 나면 꽃받침이 자라서 동그스름하고 양끝이 오목한 열매가 된다. 경북 청송과 문경에서 그리고 충청의 예산과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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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식물 -9) 보리, 부추, 복사나무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3. 12. 7. 03:26
보리는 밭이나 논에 심어 기르는 두해살이 곡식이다. 밀처럼 가을에 씨앗을 뿌려서 이듬해 초여름에 거두어들인다. 보통 콩이나 조를 거두어들이고 난 밭에 뿌리거나 논에 뿌린다. 어린 잎으로 겨울을 나고 봄이 오면 쑥쑥 자라나서 6월이면 누렇게 익는다. 뿌리는 수염뿌리이고 줄기는 곧게 자라며 속이 비어 있고 매끌매끌하다. 줄기에는 마디가 지는데 마디에서 끈처럼 생긴 긴 잎이 나온다. 4-5월쯤 줄기 끝에서 이삭이 나와서 너리끼리한 꽃이 피는데 이것을 보리가 팬다고 부른다. 이삭에는 짧은 털이 있는데 나중에 끝이 길게 자라서 까끄라기가 된다. 바람의 도움으로 가루받이를 하면 알곡이 맺어서 6월쯤이면 여문다. 보리의 곁겨를 벗겨 내면 우리가 먹는 보리쌀이 된다. 초여름에 거두어들여서 쌀이 나오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