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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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식물-3) 목련 / 무궁화 / 백일홍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5. 9. 18. 02:29
목련은 저절로 자라거나 심어 기르는 큰키나무다. 높이는 보통 10m쯤 되는데 20m도 있다. 봄에 피는 꽃이 아름다워서 꽃밭에 많이 심어 기른다. 목련은 겨울눈으로 추위를 이겨 낸다. 목련의 겨울눈에는 잎이 될 잎눈과 꽃이 될 꽃눈이 따로 있다. 잎눈에는 털이 없고 꽃눈에는 소복이 털이 나 있다. 4월에 꽃눈이 껍질을 벌리고 흰 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자주색 꽃이 피는 자목련은 꽃이 일 주일쯤 늦게 핀다. 하얀 목련꽃은 아름답고 향기가 무척 좋다. 잎은 꽃이 질때쯤 나온다. 잎에는 잎자루가 있고 넓적한 달걀꼴에 끝이 뾰족하다. 가을이 되면 울퉁불퉁한 빨간 열매가 익는다. 목련은 본디 제주도의 숲 속에서 저절로 자라는 토박이 나무다. 도시의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목련은 중국에서 온 백목련이다. 목련과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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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식물 - 2 ) 꽈리 / 나팔꽃 / 맨드라미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5. 8. 21. 00:16
꽈리 >꽈리는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자라거나 집 둘레에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가을이 되면 울타리 가에서 빨갛게 익은 꽈리를 볼 수 있다. 봉긋하게 부푼 꽈리주머니 속에는 구슬같이 동그랗게 빨간 열매가 들어 있다. 꽈리 열매는 먹을 수도 있지만 꽈리를 부는 재미도 여간 좋을 게 아니다 씨앗을 빼낸 열매 껍질을 입에 물고 공기를 불어놓은 다음 혀와 이를 살짝 물면 그때마다 꽉꽉 하는 소리가 난다. 꽈리를 잘 불면 노래를 잘 부른다는 말이 있어서 옛날에는 어린이들이 너도나도 꽈리 불기를 즐겼다. 꽈리는 장독대나 울타리 옆에 많이 심었다. 꽈리는 봄에 나는 새싹부터 줄기, 잎, 뿌리, 열매 모두를 약으로 쓴다. 꽈리는 허파나 콩팥을 튼튼하게 해 준다. 꽈리는 줄기가 70센티미터 내외로 자란다. 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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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밭식물 - 1 ) 개나리 / 과꽃 / 국화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5. 7. 15. 02:54
개나리 >개나리는 산과 들이 모래 섞인 땅에서 잘 자라는 떨기나무이다. 우리나라 토박이 나무인데 심어 기르기도 한다. 키가 3m쯤 되는데 줄기는 가늘고 밑으로 늘어지며 가지를 많이 친다. 어린 가지의 껍질은 연한 초록색이지만 묵은 가지는 잿빛이 도는 밤색이다. 가지는 동그스름한데 각이 지고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린다. 잎은 마주나고 끝이 뾰족한 타원꼴이다. 3-4월쯤 잎이 나기에 앞서 마디마디 샛노란 꽃이 먼저 피는데 꽃 모양이 꼭 튀밥 같다. 그래서 튀밥꽃이라고도 불린다. 서양에서는 꽃 모양을 보고 황금종이라고 부른다. 개나리는 암수 딴그루 식물이다. 암꽃과 수꽃은 겉모양이 비슷하지만 꽃술의 길이가 조금 다르다. 암꽃은 암술대가 더 길고 수꽃은 수술이 더 길다. 봄꽃 가운데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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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팥식물-16) 파 / 팥 / 포도나무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5. 5. 1. 03:00
파는 밭에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 잎줄기채소이다. 비늘줄기는 굵어지지 않고 하얀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잎이 대롱처럼 속이 비어 있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 피어난다. 하얗고 자잘한 꽃이 공처럼 모여서 피어난다. 꽃이 지고 나면 까만 씨가 튀어나온다. 파는 비늘줄기를 심거나 씨앗을 뿌려서 기르기도 한다. 비늘줄기를 심는 종류로는 쪽파가 있고 실파나 대파는 씨앗을 뿌려서 가꾼다. 쪽파는 이른 봄에 심으면 늦은 봄에 먹도록 자라고 늦여름에 심은 것은 김장할 떄쯤 되면 먹을 수 있도록 자란다. 실파나 대파는 대개 가을에 씨앗을 뿌린다. 씨앗에서 싹이 터서 파란 잎으로 겨울을 나면 이듬해 봄부터 뽑아 먹는다. 우리가 먹는 것은 비닐줄기와 잎이다. 파는 마늘과 함께 온갖 반찬에 양념으로 쓰인다. 독특한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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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밭식물 -15 ) 참외 / 콩 / 토마토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5. 3. 13. 03:00
참외 >참외는 밭에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 열매채소다. 덩굴줄기는 땅 위로 길게 뻗어 나가는데 가시털이 있고 마디에서 덩굴손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호박잎은 닮았는데 그보다 크기가 작다. 참외는 오이나 수박, 호박처럼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핀다. 여름에 노란 꽃이 피는데, 암꽃의 씨방이 자라서 우리가 먹는 참외가 된다. 열매는 처음에는 연두색이다가 익으면 노랗게 바뀐다. 꽃이 핀 지 한달쯤 지나면 노랗게 익은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다. 열매는 물기가 많고 여물면 단맛이 난다. 다 익은 열매 안에는 노르스름하고 납작한 씨앗이 많이 들어있다. 이 씨앗은 열매와 함께 동물 몸 속으로 들어가서 똥과 함께 밖으로 다시 나온다. 똥으로 나온 참외씨에서도 싹이 트고 열매가 열리는데 이것을 개똥참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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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나무-14) 자두나무 / 조 / 참깨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5. 1. 16. 03:00
자두나무 >자두나무는 열매를 먹으려고 심어 기르는 큰키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뺀 온 나라에서 심어 기르는데 경상북도에서 가장 많이 심어 기른다고 한다. 보통 밭둑에 한두 그루 심어 두고 기르는데 과수원에서 한꺼번에 기르기도 한다. 꽃이 예뻐서 뜰에 심어 기르기도 한다. 가지는 매끈하고 윤이 난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좁은 타원형에 끝이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는 자잘한 톱니가 있고 앞쪽은 윤이 나지만 뒤쪽은 잎맥 위에 털이 나 있다. 봄에 잎이 나기 전에 흰색 꽃이 핀다. 꽃은 벚꽃을 닮았다. 꽃이 지고 나면 동그란 열매가 맺는데 처음에는 연두색이다가 익으면 노랗거나 빨갛게 바뀐다. 열매 껍질에는 희끗희끗한 분이 발라져 있다. 열매 속에는 납작하고 딱딱한 타원꼴 씨앗이 들어있다. 열매살은 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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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식물 - 13) 완두 / 우엉 / 인삼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4. 12. 17. 03:00
완두는 열매를 먹으려고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원산지는 유럽인데 청동기 시대 유적지에서도 흔적을 발견한다니 무척 오래 전부터 길렀다고 본다 지금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심어 기르고 있다. 완두줄기는 높이가 1m쯤 되고 속이 비고 둥근 기둥처럼 생겼다 잎은 어긋나게 붙는데 작은 쪽잎이 깃꼴로 나란히 붙은 겹잎이다. 잎 끝에는 덩굴손이 나와서 버팀대를 감고 올라간다. 완두의 덩굴손은 쪽잎이 바뀐 것이다. 5월쯤 잎겨드랑이에서 나비처럼 생긴 꽃이 피어난다. 꽃이 시들면 꼬투리 열매가 맺는다. 꼬투리 속에는 동그란 연두색 씨앗이 나란히 들어 있다. 완두는 봄에 심기도 하고 가을에 심기도 한다. 남부지방에서는 늦가을에 많이 심는다. 어린 싹으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이 되면 무럭무럭 자라난다. 이 무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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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식물 -12) 시금치 / 쑥갓 / 양배추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4. 10. 8. 03:21
시금치는 밭에 심어 기르는 두해살이 잎줄기채소이다. 더운 여름이 아니면 아무 때나 길러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늦가을에 씨앗을 뿌려서 어린 잎으로 겨울을 나고 이른 봄에 뽑아 먹으면 가장 맛이 좋다. 시금치는 연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무치거나 된장국에 넣어서 먹는다 서양사람들은 날로 먹는 시금치를 좋아한다. 시금치를 많이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몸이 튼튼해진다. 시금치는 잎을 먹으려고 심기 때문에 줄기나 꽃을 보기가 힘들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다 자라면 높이가 50센티미터쯤 된다. 줄기 속은 비어 있고 뿌리잎은 땅에 바싹 붙어서 뭉쳐 나지만 줄기잎은 어긋나게 붙는다. 뿌리잎은 세모나거나 동그스름하게 생겼는데 줄기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잎자루도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암수딴그루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