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막걸리
-
미인주, 막걸리의 유래, 원시적인 술인 탁주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막걸리 2025. 6. 24. 02:23
조선시대 때, 일본 오키나와에 표류되었다 돌아온 제주도 사람이 오키나와 풍속을 말하면서 그곳에는 탁주가 없고 청주가 있다. 쌀을 물에 담갔다가 여자로 하여금 입에 넣고 씹게 하여 나무통에 뱉어내어 술을 만든다고 했다. 세조때에 우리나라에 온 유구의 사신이 이 술을 하루만에 빚는다 하여 일일주라 하면서 15세 미혼 여성이 입을 깨끗이 씻고, 밥을 씹어서 술을 빚으며 그 맛이 기막히게 달았다고 했다. 이수광의 지봉유설에서 마시면 미인이 되는 술이 아니라 미모의 여인들이 곡물을 씹어서 빚은 술이라는 뜻으로 미인주라 했다. 위서에 고구려에 흡수 합병된 물길국에서는 곡물을 씹어서 술을 빚는데 이것을 마시면 능히 취한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고대 우리나라에도 미인주와 유사한 술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할..
-
최초로 술을 빚은 동물은 원숭이라고 한다아들을 위한 인문학/막걸리 2023. 12. 14. 04:03
막걸리는 술이면서 건강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거친 체로 거르기 때문에 소화되지 않은 원료성분과 더불어 발효과정에서 증식한 효모 균체가 막걸리 속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효모 균체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의 함량이 높아 영양이 풍부하며 젖산균과 같은 정장제로 이용된다. 막걸리를 통해 살아있는 효모를 흡수하면 장내 유해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는 정장제로서 효과를 얻는 것이다. 어르신이 소화가 잘 안될 때 막걸리를 마시면 괜찮은 이유다. 또한 막걸리에는 인체의 조직 합성에 기여하는 라이신과 간질환을 예방하는 메티오라는 물질이 있다. 특히 톡 쏘는 맛을 내는 유기산에는 장수효과를 갖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전해진다. 술이 인간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슬퍼도 마시고 기뻐도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