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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25. 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25. 05:46
오늘 복음은 제자들이 주님의 수난에 대한 말씀을 듣고도 그 뜻을 알아듣지 못하였으며,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조차 두려워하였다고 전해준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관심이 있었기에 듣고는 있었지만, 그 뜻을 이해하지는 못하였다. 두려움 때문이다. 또한 현실에서 주님의 부재는 물론이요, 그분의 수고와 수난은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그러한 생각 자체가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죽음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활하시어, 임마누엘 하느님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의 이행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지나치게 이기적인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표현을, 우리는 자기 방식대로 이해하고 판단하고 때로는 듣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내 방식만을 고집하고 이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그가 한 말의 뜻을 알아가며 노력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온전한 사랑의 방법, 인류 구원의 방법을 끊임없이 들려주신다. 내 방식과 판단을 잠깐 접고, 상대방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그의 말을 경청한다면 사랑은 함꼐 하는 것이라는 주님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믿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에 믿는 것이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 마재성지에서 사랑의 힘을 느끼고 왔다. 이곳은 성가정 성당으로 우리가족이 더욱 생각하고 고민하여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자. 나만의 사랑이 아니라 타인의 위한 사랑이 될 수 있는 고민하고 생각해서 하는 배려의 사랑이 되도록 하자. 그래 이 자리를 빌어서 엄마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우리 아들이 잘 커주어서 너무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더 배려하는 사랑이 더 깊고 넓어지길 주님께 기도를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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