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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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은 주인이고 재주는 종이다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5. 3. 11. 02:30
덕은 재주의 주인이고 재주는 덕의 종이니 재주가 있으면서 덕이 없다면 마치 집 안에 주인 없이 종이 마음대로 집안일을 처리하는 것과 같다. 어찌 갖가지 도깨비가 설쳐대지 않겠는가 어떤 일이나 크고 작은 비중이 있다. 또한 앞서서 일을 추진해 나가는 사람이 있고 그를 뒤따르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앞장 선 사람이 안전한 길로 이끈다면, 뒤따르는 사람들은 안전하게 갈 수가 있다. 그런데 앞장 선 사람이 눈이 먼 장님이라면 위험한 벼랑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 가던 길을 뱅뱅 도는 헛된 일도 되풀이될 것이다. 덕은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안전한 길잡이이다. 그러나 재주는 그렇지가 않다. 언뜻 보기에는 재주는 덕보다 두드러져 보인다 덕이 알지 못하는 지름길을 재주는 알고 있을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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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중에 탄생한 실존주의의 경전인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5. 3. 11. 02:30
존재와 무는 제 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에 출간된 책으로 전쟁으로 과거의 모든 확실성이 허물어진 프랑스의 정서를 포착하고 있는 작품이다. 전쟁으로 모든 게 철저히 무너진 상황에서 무슨 가치가 남아 있었을까. 이런 상황에서 장 폴 사르트르는 인간은 우선 존재하고 이후 자유로운 선택과 결단을 통해 자기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는 새로운 존재 방식을 제안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었고, 이 명백한 새로운 철학은 한 세대를 열광시켰다. 머리말에서 사르트르는 의식이란 그 존재가 그것과는 다른 하나의 존재를 끌어들이는 한, 그것에 있어서는 그 존재에서 그 존재가 문제인 하나의 존재라고 정의한다. 이말은 사르트르의 세계관을 알아야 한다. 사르트르는 세계를 기본적으로 두가지 즉 자기의식이 있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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容(얼굴,받아들일)에 대한 한자 인문학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인문학 2025. 3. 10. 03:00
(容)얼굴,받아들일용 (鎔)녹일용 (熔)녹일용 (溶)녹일용 (蓉)연꽃용(容)얼굴,받아들일용은 집안일로 골짜기처럼 주름진 얼굴이니 (鎔)녹일용은 쇠로 어떤 모양을 만들기 위해 녹이니 (熔)녹일용은 불로 어떤 모양을 만들기 위해 녹이니 (溶)녹일용은 물 모양으로 녹이니 (蓉)연꽃용은 풀 중 웃는 얼굴처럼 예쁜 연꽃이니 1. 容貌(용모,얼굴용,얼굴모), 容認(용인,받아들일용,인식할인) 2. 鎔接(용접,녹일용,접할접), 鎔鑛爐(용광로,쇳돌광,화로로) 3. 熔巖(용암,녹일용,바위암) 4. 水溶性(수용성,물수,녹일용,성질성), 溶解(용해,풀해), 溶液(용액,진액) 5. 芙蓉堂(부용당,부용부,연꽃용,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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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야망사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아들을 위한 인문학/정치 2025. 3. 7. 02:38
세계의 제국사를 읽는데에 중요한 열쇠는 정체성을 둘러싼 싸움이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독립의 기운이 고조되는 것은 제국의 폭압적인 지배 속에서 원한의 불씨, 피지배민족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하여 제국이 쇠락해감으로 인해 독립운동이 일어난다. 따라서 독립운동은 이민족의 지배로 상실한 민족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그 예로 중국의 원나라가 있는데 이들은 한족을 지배했는데 한족에게 굴욕적인 법률를 많이 만들었다. 한족은 몽골인에게 맞아도 같이 때려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청나라 때 한족은 지배자에 대한 복종의 의미로 변발을 강요했다. 우리나라도 일제 지배시기에 단발령을 내렸다. 그런 관습이 없는 피지배민족은 정체성의 혼란이 오고 그에 대한 저항이 민족운동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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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들-7)인간관계에 대한 세계명언들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명언 2025. 3. 7. 02:37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가면 마치 안개 속을 가는 것 같아서 옷이 비록 젖지는 않더라도 때때로 물기의 베어듦이 있다. 무식한 사람과 함께 가면 마치 뒷간에 앉은 것 같아서 옷이 비록 더럽혀지지 않더라도 때때로 그 냄새가 맡아진다 => 공자 옷은 새것이 좋으나 사람은 오래 사귄 사람이 좋다 => 안자 집안에서 기뻐하지 않거든 남과 사귀지 말고, 가까이 있는 사람과 친해지지 않거든 멀리서 구하지 말며, 작은 일을 살필 수 없으면 큰일을 말하지 마라 => 증자 착한 사람과 함께 지내면 마치 지란의 방에 든 듯하여, 오래되면 그 향기를 맡지 못할지라도 곧 그와 더불어 감화될 것이요, 착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지내면 마치 생선가겡 든 듯하여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할지라도 역시 그와 더불어 감염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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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生有幸(삼생유행)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3. 6. 03:00
三生有幸(삼생유행) - 석삼, 날생, 있을유, 행복행세 번 태어난 행운이 있다는 말로 서로 간에 남다른 인연이 있음을 비유한다. 원나라의 오창령이 쓴 동파몽에 오래전부터 노사부의 위대하신 명성을 들었는데 오늘에서야 존안을 뵙게 되어 세 번 태어나는 행운이 있습니다라는 구절이 있다. 한편 소식의 승원택전에 이 이야기가 나온다. 법호가 원택인 승려가 있었다. 그는 불화에 조예가 깊었고 이원선과 남다른 우정을 나누었다. 어느날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어는 곳을 지나가다 만삭인 여인을 물 긷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원택이 그 부인을 가리키며 이원선에게 말했다. 저 부인은 임신한 지 3년이 되었네. 그녀는 내가 환생하여 그 아들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네. 나는 그동안 환생을 피해 왔는데 오늘 그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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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숨겨진 자는 공이 크다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5. 3. 5. 03:00
악은 그늘을 싫어하고 선은 햇빛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드러난 악은 재앙이 얕고 숨겨진 자는 재앙이 깊으며 선이 나타난 자는 공적이 작고 숨겨진 자는 공이 크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미국 메릴랜드의 한 마을에 남루한 복장의 고학생이 나타났다. 서적 외판원인 청년은 더위와 굶주림에서 지쳐 있었다. 그는 마을 입구의 허름한 집을 방문했다. 한 소녀가 학생을 맞았다. 우리는 너무 가난해요 책을 살 수가 없어요. 고학생은 이마의 땀을 닦아내며 시원한 우유 한잔을 부탁했다. 소녀는 쟁반에 우유 두잔을 담아 정성껏 대접했다. 고학생은 소녀의 친절에 감동해 수첩에 그녀의 이름을 적어두었다 20여 년 후 메릴랜드병원에 한 여성 중환자가 실려왔다. 병원장 하워드 켈리 박사는 의사들을 총동원해 환자를 살려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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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맥주 그리고 와인의 탄생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5. 3. 5. 03:00
메소타미아의 신석기 시대에 본격적인 농경을 시작하지 않았을 때부터 자연 속 밀과 보리 등을 가루로 만들어 빵을 구워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맷돌에 갈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물을 붓고 반죽해서 구워 빵을 만들었다. 이 후 고대 이집트인은 천연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반죽으로 빵을 만들었다.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들어 있다. 이것은 물을 머금어 서로 얽히면 끈적끈적해지는 성질 즉 점성이 생긴다. 글루텐은 우동이나 파스타의 쫄깃한 성질, 빵의 푹신한 식감을 만들어내는 물질이다. 단백질 비율이 높은 밀가루는 피자나 빵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강력분이고 단백질 비율이 낮은 밀가루는 케이크나 쿠키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박력분이다. 단백질은 알파-아미노산이라는 분자가 각각 특정한 배열로 수백 수천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