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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似而非(사이비)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1. 22. 03:53
似而非(사이비) - 같을사, 어조사이, 아닐비사이비자의 준말로 글자 그대로 겉은 같은 듯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것, 즉 겉과 속이 다른 것을 말한다맹자 진심 하편을 보면, 맹자의 제자 만장이 맹자에게 이렇게 묻는 내용이 있다. 한 마을 사람이 모두 진실한 사람이라고 칭찬한다면 어느 곳을 가더라도 진실한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 없을 텐데, 공자께서 덕을 해친다고 하신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 맹자가 말했다. 비난하려 해도 특별히 지적할 게 없고 꼬집으려 해도 꼬집을 만한 게 없으며 일반 세속과 함께하고 깨끗하지 못한 세상에 합세하여 평소에 충성하고 신의 있는 듯이 보이며 행동은 청렴하고 결백한 것 같아서 모든 사람이 다 그를 좋아하고 자기 자신도 옳다고 여기지만 요와 순 같은 성인의 도에 함께 들어갈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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射石爲虎(사석위호)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1. 15. 03:00
射石爲虎(사석위호) - 쏠사, 돌석, 할위, 범호돌을 호랑이로 보고 화살을 쏘았다는 말로 일념을 갖고 하면 어떤 일이든 성취할 수 있음을 말한다흉노와 70여 차례 싸워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이광을 다룬 사기 이장군열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광은 한나라 비장군으로 불리었다. 사마천은 그의 활솜씨를 이렇게 기록했다. 이광이 사냥을 나갔다가 풀숲에 있는 돌을 호랑이로 잘못 보고 활을 쏘았더니 그 화살촉이 돌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자세히 보니 돌이었으므로 한번 더 쏘았으나 화살촉이 박혀 더 이상 다시 들어가지 않았다. 이광은 자신이 부임한 군에 호랑이가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언제나 직접 나가서 활로 쏘곤 했다, 이광은 태어날 때부터 키가 크고 팔이 원숭이처럼 길었다. 이광은 말은 더듬고 말수가 적었으며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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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面楚歌(사면초가)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1. 8. 03:00
四面楚歌(사면초가) - 넉사, 낯면, 초나라초, 노래가사방에서 들려오는 초나라 노래라는 말로 사방이 모두 적에게 둘러 싸였거나 고립되어 돕는 사람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사기 항우본기에 나오는 말이다. 항우는 유방에게 거센 도전을 받아 천하의 패권을 두고 여러 차례 싸움을 벌이다가 홍구를 경계로 서쪽은 한나라 영토로, 동쪽은 초나라 영토로 하기로 약조했다. 유방이 서쪽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장랑과 진평이 이렇게 권했다. 한나라는 지금 천하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제후들도 모두 귀의했다. 이에 반해 초나라 군사들은 지치고 식량도 떨어졌으니, 이는 하늘이 초나라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유방은 항우를 양하까지 추격하여 진을 치고는 한신, 팽월과 만나 초나라 군대를 치기로 약조했다. 항우의 군대는 해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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氷炭不相容(빙탄불상용)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2. 26. 03:00
氷炭不相容(빙탄불상용) - 얼음빙, 숯탄, 아니불, 서로상, 받아들일용얼음과 숯은 서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말로 서로 타협할 수 없는 사이를 뜻한다. 한나라 무제때의 명신이요 골계가로서 이름을 떨친 동방삭은 그 당시 무제에게 직간을 서슴지 않은 몇 안 되는 인물이었으나 끝내 조정의 시기를 받아 관직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과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던 전국시대 초나라의 애국 시인 굴원을 추모하여 지은 칠간에서 이렇게 읋었다 얼음과 숯은 서로 함께할 수 없으니나는 진실로 목숨이 길지 못함을 안다즐거움도 없이 홀로 고통스럽게 죽어내 나이 다하지 못함을 슬퍼한다 이 시의 얼음과 숯을 서로 함께 할 수 없으니라는 구절에서 빙탄불상용이라는 말이 나왔다. 굴원은 부정부패와 아첨만을 일삼는 당시 관리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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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者一燈(빈자일등)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2. 18. 03:01
貧者一燈(빈자일등) - 가난할빈, 놈자, 한일, 등불등가난한 사람의 등불 하나라는 말로 가난하지만 정성을 다해 보시하는 태도로서 그 공덕의 크기가 만개의 등만 한가치가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본래 아도세왕수결경이란 책에 나오는 말이며 이 내용은 쉽고 흥미로운 불교의 인연 설화를 수록해 놓은 현우경의 빈녀난타품에도 나온다. 사위국에 난타라는 여자가 살고 있었다. 그녀가 석가가 그곳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양을 바치고 싶었으나 남에게 구걸하여 연명하는 처지라 그럴 수가 없었다. 그녀는 하루 종일 구걸하여 겨우 동전 두 닢을 손에 쥐게 되었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기름이라도 사서 석가에게 등불을 바치고 싶었다. 그러나 기름 장수는 한 닢에 해당하는 적은 양은 팔지 않는다고 했다. 난타는 자신의 간절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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牝鷄之晨(빈계지신)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2. 11. 03:00
牝鷄之晨(빈계지신) - 암컷빈, 닭계, 어조사지, 새벽신암탉의 새벽 즉 암탉의 새벽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뜻이다 중국 고대사의 원조 격인 서경 목서편에 나오는 말이다. 암탉은 새벽에 울지 않는다.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안이 무너진다. 이것은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치려고 목야에서 병사들을 모아놓고 맹세한 말 가운데 일부다. 여기서 암탉은 주왕의 사랑을 받으며 온갖 술수를 써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 달기를 가르킨다 사실상 동이 트기 전에 어둠을 깨고 큰 소리로 우는 것은 수탉이다. 우리 선친들은 이 닭 울음소리를 듣고 일어나 일과를 시작했으므로 수탉은 오늘날의 시계 같은 역할을 했다. 그런데 알 낳는 일을 하는 암탉이 수탉 대신 새벽에 울면 불길하다고 여겼던 것 같다. 이말은 후대로 오면서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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髀肉之嘆(비육지탄)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2. 4. 03:00
髀肉之嘆(비육지탄) - 넓적다리육, 고기육, 어조사지, 탄식할탄넓적다리 군살을 탄식한다는 말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허송세월하는 것을 비유한다. 비육이라고 줄여 쓰기도 한다 정사 삼국지 초서 선주전에 나오는 말이다. 한번은 유비가 조조와의 싸움에서 수세에 몰린 적이 있었다. 이때 유비는 당시 형주에서 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유표를 찾아가 신세를 졌다. 하루는 유표가 연회를 열고 유비를 초청했다. 유비는 연회 도중 화장실에 갔다가 자기 넓적다리에 군살이 많은 것을 보게 되었다. 유비는 혼란스러운 세상에 태어나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하는 것이 창피하기도 하고 가슴 아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유비가 다시 연회장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눈은 충혈되었고 얼굴빛이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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鵬程萬里(붕정만리)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1. 27. 03:00
鵬程萬里(붕정만리) - 붕새붕, 길정, 일만만, 거리리붕새가 날아가는 길이 만 리라는 말로 먼 길 또는 젊은이의 먼 장래나 원대한 포부를 뜻한다 장자 첫머리 소요유편은 말한다. 북녘 바다에 물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곤이라고 한다. 곤은 크기가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이 물고기가 변해서 새가 되면 그 이름을 붕이라 한다. 붕의 등 너비는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 없다. 힘차게 날아 오르면 그 날개는 하늘 가득히 드리운 구름 같다. 이 새는 바다 기운이 움직여 남쪽 바다로 날아가려 한다. 남쪽 바다란 곧 천지를 말한다. 괴이한 일을 아는 제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다. 붕이 남쪽 바다로 날아갈 때는 파도를 3000리 일으키고 회오리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오를 때는 9만리나 오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