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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勢高益危(세고익위)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5. 28. 03:00
勢高益危(세고익위) - 권세세, 높을고, 더할익, 위태로울위권세는 높을수록 더욱 위태롭다는 말로 겸허하게 처진해야만 명철보신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다 사기 일자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전국시대 초나라 때의 중대부 송충과 박사 가의가 시장에서 점을 치면서 숨어 사는 현자 사마계주를 찾아갔다가 질타를 받고 탄식하며 내뱉은 말이다. 조정의 권력에 몸담고 있던 이들은 천하의 원리를 담은 주역에 통달한 이 가운데 조정에 천거할 사람이 없는지 알아보려고 찾아 나섰다가 시장을 들르게 되었다. 현달한 이를 수소문하니 사마계주라는 자가 서너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시장 한구석에 자리를 내어 한가롭게 점을 봐주는 일로 소일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찾아가 이야기를 듣든데 음양과 일월성신의 운행, 길흉의 징험 등에 대한 설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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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蹊(상혜)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5. 21. 02:30
成蹊(상혜) - 이룰성, 지름길혜샛길을 만든다는 말로 덕이 있는 자는 잠자코 있어도 그 덕을 사모하여 사람들이 따른다는 뜻으로 사마천이 이광을 평한 것이다 사마천 이장군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한나라 효경제 때 흉노가 상군으로 대거 쳐들어왔다. 천자는 중귀인에게 이광을 따라 군사를 통솔하고 훈련시켜 흉노를 치도록 명령했다. 중귀인은 기병 수십명을 이끌고 사방으로 달리다가 흉노 군사 세명을 발견하고 싸우게 되었다. 그러나 세명은 중귀인 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활을 쏘아 중귀인에게 상처를 입히고 뒤따르던 한나라 기병을 거의 다 죽이려 했다. 중귀인이 이광이 있는 곳으로 달려 들어오자 이광이 말했다.그들은 틀림없이 수리를 쏘는 명사수다. 이광은 기병 100명을 이끌고 세 사람을 뒤쫓아 달려갔다. 세 사람은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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噬臍莫及(서제막급)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5. 14. 03:00
噬臍莫及(서제막급) - 씹을서, 배꼽제, 아닐막, 미칠급배꼽을 물려고 해도 미치지 못하다는 말로 일을 그르치고 나서는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뜻이다 춘추좌씨전 장공 6년조에 나오는 말이다. 초나라 문왕은 세력을 확장하려고 신나라를 치기도 했다. 초나라가 신나라까지 가려면 반드시 신나라와 이웃한 등나라를 지나야만 했다. 당시 등나라 임금은 기후였는데 문왕은 그의 조카였다. 기후는 문왕이 병사들을 이끌고 오자 매우 반갑게 맞이했다 그때 추생 담생 양생 세 사람이 앞으로 나와 기후에게 말했다. 등나라를 멸망시킬 자는 틀림없이 이 사람입니다. 만약 일찌감치 도모하지 않으면 뒤에 군주께서는 배꼽을 물려는 것처럼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를 도모할 때가 이르면 도모하십시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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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施矉目(서시빈목)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5. 8. 03:00
西施矉目(서시빈목) - 서녘서, 베풀시, 찡그릴빈, 눈목서시가 눈살을 찡그린다는 말로 공연히 남을 흉내 내는 것을 비유하며 또 남의 단점을 장점인 줄 알고 따라 하는 것을 가리킨다 장자 천운편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가 서쪽 위나라로 유세를 떠나자 제자 안연은 노나라의 역사 사금과 공자의 여행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사금은 공자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며 그 이유를 몇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예의나 법도란 때에 대응하여 변하는 것이다. 지금 가령 원숭이를 잡아다 주공의 옷을 입힌다면 원숭이는 반드시 그것을 물어뜯고 찢어발겨서 모두 없애버린 뒤에야 만족할 것세. 옛날과 지금의 차이를 보면 원숭이와 주공이 다른 것과 같네 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미인 서시가 가슴을 앓아 그녀의 마을에서 눈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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塞翁之馬(새옹지마)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4. 30. 03:00
塞翁之馬(새옹지마) - 변방새, 늙은이옹, 어조사지, 말마변방의 늙은이의 말로 인생의 길흉화복이 무상하여 예측할 수 없음을 가리킨다 초기 도가의 노장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유안이 지은 회남자 인간훈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북방에 호라는 이민족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변방 늙은이의 말 한 마리가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자 이웃 사람들이 위로했다. 그러나 그 늙은이는 그 일을 마음에 두지 않고 태연히 말했다. 이 일이 어찌 복이 되지 않겠습니까 몇 달이 지난 어느날 달아났던 그 말이 오랑캐의 좋은 말 한필을 데리고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와서 축하하는 말을 하자 늙은이는 이번에도 기뻐하는 낯빛이 없이 태연히 이렇게 말했다. 이 일이 어찌 화가 되지 않겠습니까 얼마 뒤에 그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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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善若水(상선약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4. 23. 03:00
上善若水(상선약수) - 윗상, 착할선, 같을약, 물수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말로 만물을 이롭게 하는 물의 성질을 최상의 이상적인 경지로 삼는 도가의 말이다 노자에서 나오는 말로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는 데 뛰어나지만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사람은 높은 곳을 향하고 물은 낮은 곳을 향한다는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이 아래에 놓이는 것을 싫어하지만 물은 그 반대라는 것이 노자의 생각이다. 이롭게 하기, 다툼이 없기, 남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하기 등 세가지 속성을 모티브로 하는 물의 속성을 상징하는 노자의 사고가 집약된 것이 상선약수라는 말이다 상선은 상덕과 같은 단어다. 노자는 도를 물과 기본적으로 같은 선상에 놓고 우리에게 물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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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兵伐謨(상병벌모)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4. 16. 03:00
上兵伐謨(상병벌모) - 윗상, 군사병, 칠벌, 꾀할모최고의 계책은 적의 전략을 공격하는 것이라는 말로 손자병법에 나온다 최고의 계책은 적의 전략을 공격하는 것이고 차선책은 외교관계를 공격하는 것이며 그다음은 군대를 공격하는 것이고 최하의 방법은 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따라서 용병을 잘하는 자는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지만 전쟁은 하지 않고 적의 성을 함락시키지만 공격은 하지 않으며 적의 나라를 무너뜨리지만 질질 끌지는 않고 반드시 적을 온전하게 하여 천하를 다투므로 군대는 무너지지 않으면서 이익은 정말로 온전해지니 이것이야말로 지모로써 성을 공격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손무는 벌모, 벌교, 벌병, 공성의 순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밑의 단계로 내려갈수록 희생만 커지고 성과가 없어진다. 이는 손무가 말한 비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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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德不德(상덕부덕)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4. 9. 03:00
上德不德(상덕부덕) - 윗상, 덕덕, 아니부최상의 덕은 덕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말로 진실된 덕은 스스로 내세우지 않아도 겉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뜻이다 노자 38장에 나오는 말로 최상의 덕으로 여겨지지 않는데 이로써 덕이 있다. 낮은 덕은 덕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하여 이 때문에 덕이 없는 것이다, 높은 덕은 거의로 하지 않고 해야 할 이유도 없다. 낮은 덕은 일부러 하려고 하며 할 이유도 있다. 한비자 해로 편에도 나오는 이 말은 도가의 무위 철학적 성격을 정치적으로 해석한 것인데 성덕을 갖춘 군주는 굳이 밖으로 덕이 있다고 애써 나서지 않으며, 자연에 순응할 뿐 어떤 작위보다는 무위의 이치를 터득한 자다. 단호한 법치를 역설한 법가 사상의 한비가 무위자연으로 대표되는 도가 사상의 노자의 주장을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