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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23. 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23. 07:03
현대인의 많은 질병 가운데 하나가 신경 정신 의학에서 말하는 불안 장애나 공황장애, 강박 장애 등 불안과 스트레스 관련 질환이라고 한다. 이는 외부에서 끊임없이 들어오는 요구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며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함께 나누고 이해하며 사랑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다. 유독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충돌이 많다면, 스스로 성찰하여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성숙시킬 수 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세상의 부귀와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두려움에 휩싸여 살아가는 헤로데를 만난다. 일찍이 요한을 죽인 헤로데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예수님을 만나려고 한다. 헤로데는 자기 자신도 요한도 몰랐기에 예수님도 어떤 분이신지도 모른다. 하느님과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에 두려움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헤로데와 같이 자기 자신에 갇혀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찾아 자신을 사랑하며 다른 이들에게도 열린 존재이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 복음에는 헤로데에 대한 의심과 불안에 대해서 말하고 있구나. 매일미사에서 왜 과거 헤로데에서 현대인에게까지 의심과 불안 심지어 공황장애까지 발생하게 되는지는 어느 정도 설명하고 있다고 본다. 이는 내자신과 주님을 만나지 않고 세상사에 관심을 두므로써 불안이 가중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더 좋은 회사에 취직해야지 더 돈을 벌어야지의 강박관념은 너희들을 더 힘들게 한다. 물론 전혀 신경을 쓰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내 자신에 집중하고 사랑해야 그것들을 초월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아빠도 말하지만 물론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의 해답은 주님의 믿음과 사랑 그리고 더 나아가 이웃에 사랑을 통해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면 내 자신도 사랑하게 되고 더불어 내 자신에 집중해 남과의 시기와 질투에서 벗어나 본연의 나 자신과 맞다고 평온한 내 자신을 만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어제도 너희들에게 얘기했지만 인생은 미완성이고 과정이라고 한다. 과정속에서 주님을 맛보며 복음을 통해 행복을 누려야 한다고 본다. 오늘도 주님사랑과 이웃사랑에 온몸과 마음을 봉헌하면 너희들도 마음의 불안과 강박관념이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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