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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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2. 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2. 04:06
군중이 예수님께 몰려든다. 그분께서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에 목말라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에게 깊은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하신다. 그렇게 하여 많은 물고기를 잡은 시몬 베드로는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라고 두려움에 휩싸여 자신도 모르는 말을 내뱉는다.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베드로뿐 아니라 그의 동생과 동료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선다. 우리는 베드로와 같이 자신도 모르는 말을 하지 않으려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더러운 영이 들린 아이의 아버지처럼 불신을 버리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며 신랑을 맞으러 나간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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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 수)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 05:26
예수님꼐서는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열병을 앓는 시몬의 장모를 낫게 하셨다. 그리고 안식일이 끝나는 저녁부터 많은 병자에게 손을 얹어 병을 고쳐 주시고, 마귀 들린 사람들에게서 마귀를 쫒아내시어 그들에게 자유를 주셨다. 오늘 복음은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 곳으로 가셨다라고 전한다. 예수님꼐 외딴 곳은 지친 몸을 쉬게 하는 장소이고 소외가 아닌 고독의 공간이며, 하느님 아버지를 찾아 만나시는 기도의 장소이다. 인간의 구원사 안에 계신 성자께서는 외딴 곳에서 성부와 사랑의 일치를 이루시며 성령과 함꼐 하나가 되신다.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인 외딴 곳이 아닌 어두운 동굴로 숨어버릴 때가 있다. 자신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어두운 동굴에 숨어 나오고 싶어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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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31.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8. 31. 02:49
예수님꼐서는 안식일에 나자렛의 회당에서, 구원이 당신 안에서 성취되었다고 선언하신 다음, 갈릴래아의 가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사람들을 가르치신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치유 기적을 본 군중과 목격자들은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 권위와 힘이 있다라며 몹시 놀란다. 우리가 받은 세레성사에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예식으로는 물을 붓는 행위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세례성사의 핵심은 성령이다. 예수님꼐서 세례를 받을실 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하는 말씀과 함께 비둘기 모양의 성령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셨다.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에도 똑같이 성령께서 내려오시어 머무르신다. 우리가 성령의 거처가 되는 것이다. 성령꼐서 내 안에 머무르시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그 성령꼐서 내게서 떠나지 않으신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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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30.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8. 30. 05:33
루카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공생활 이전의 모습을 길게 소개한 뒤에, 세례와 광야에서의 유혹, 그리고 갈릴래아의 전교 이야기로 예수님의 공생활을 소개한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야의 여러 회당에서 전교활동을 시작하셨는데, 주로 나사렛과 카파르나움을 중심으로 하여 갈릴래아 호수 주변에서 활동하셨다. 갈릴래아는 이스라엘에서 비옥한 곡창지대이지만, 그곳 사람들은 대부분 소작인이어서 부자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았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들을 죄인으로 낙인 찍고 상종하려고 들지도 않았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의 수도가 아닌 이방인의 땅, 아픈 이들의 땅인 갈릴래아로 가시어 복음을 전하신다. 그런데 루카 복음에서 성령에 대한 강조이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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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29.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8. 29. 03:07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본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말하는 손 씻는 문제는 율법이 아니다. 오경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기에 그들은 조상들의 전통이라고 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사막지대라 먼지바람이 많고 물이 귀한 곳이다. 따라서 외출하고 돌아와서나 음식을 먹기전에 몸을 씻는 것은 위생에 큰 도움이 되는 규정이다. 그런데 이 규정이 왜 예수님과 제자들을 공격하는 수단이 될까? 법의 자구 하나하나를 지키는 것보다 그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율법이 존재하고 지켜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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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28.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8. 28. 04:01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354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22세에 카르타고 수사학 교사가 되었는데, 이때 키케로의 에서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는 말을 발견하고는 평생 지혜를 찾고자 노력하였다. 387년 세례를 받았으나 신앙생활은 갈등의 연속이었다. 그에게 결정적인 사건이 발견했다. 성인이 바로 그 유명한 “집어 읽어라”라는 말씀을 듣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성경을 펴서 읽었다. 로마서에서 흥정대는 술잔치와 만취, 음탕과 방타, 다툼과 시기 속에서 살지 맙시다. 그 대신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시다라고 쓰여있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수도생활에 전념하였다. 사제품과 주교품을 받은 뒤 히포의 주교로서 공동체를 돌보고, 이단과 싸우며 교회의 일치와 평화를 이루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그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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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27.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8. 27. 03:10
오늘은 성녀 모니카 기념일로 그녀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로 332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신심 깊은 그녀는 남편을 개종시키고, 방탕한 아들 아우구스티노의 회개를 위하여 정성을 다하였다. 마니교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게 한 데는 어머니 모니카의 남다른 기도와 노력이 있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교회의 가장 위대한 학자요 4대 교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37세 사제가 되고 5년 뒤에는 히포 주교가 되었다. 한편 한 사제의 어머니가 있었다. 그 어머니는 공부가 부족하여 수도 성소를 포기하고 혼인 성소를 선택하였다. 본당 신부는 그에게 오남매를 낳아 아들 둘과 딸 둘은 하느님께 봉헌하고 아들 하나는 데리고 살라고 조언했다. 그는 혼인하여 아들 셋과 딸 둘을 낳고 장남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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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26.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8. 26. 04:34
깨어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 사람의 마음은 작은 바람에도 떨리는 나뭇가지와 같다. 그렇게 흔들릴 때 비로소 우리는 살아 있는 것이다. 주고자 하는 마음과 받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흔들린다. 이 흔들림 사이에서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생생함이 생긴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방황과 고통의 시간을 겪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이 시간을 낭비라 생각할뿐 아니라 억울하다고까지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약점과 결점을 통하여 오히려 일이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아 하느님 안에서는 이 약점이 이렇게 쓰이는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바람 속에 나뭇가지의 떨림처럼 우리는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다. 나 또한 악을 선택할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좌절과 절망이 아니라 다시 희망으로 넘어와야 한다. 이를 알아차릴 때 인간은 하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