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0. 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0. 05:20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우리는 거짓을 말할 수도 교만할 수도 없다. 오늘 복음의 비유에 등장하는 위선자는 자기 자신도 모르고 교만하기까지 한 사람이다. 사실 자신을 모르는 사람은 예수님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알려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그분꼐 머물고자 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서는 결코 자신을 올바로 볼 수 없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하느님을 향하는 존재이다. 예수님과 함께하지 않으려는 그리스도인은 위선자들과 다를 바 없다. 예수님꼐서는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달지 못하는냐라고 말씀하신다. 자신의 모습을 보려면 예수님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비로..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9. 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9. 05:04
우리는 하느님께 얼마나 많은 것을 받았는지 자주 잊고 산다. 또한 지극히 단순하게 나만의 하느님이 되어 주십사 청하기도 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우리는 모두 하나이고 한 공동체이며, 이 공동체 안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라고 말씀하신다. 나에게 손해를 끼치고, 고통이라는 감옥에 가두고 많은 것을 앗아간 원수를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 이 말씀은 실천하기 너무 가혹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말씀은 하느님의 끊없는 자비의 표현이다.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하신 것처럼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가 원수를 미워해서 생기는 더 큰 고통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구원을 받고..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8. 수)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8. 03:59
성경에 동정 마리아의 탄생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성모 신심은 초대 교회때부터 이어져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을 지내게 되었다. 오늘 복음에서 미카 예언자는 한 여인에게 태어날 메시아의 탄생에 대해서 전하고 있다. 고통 속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메시아의 탄생은 기다림의 정점이었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구약의 예언자들이 언급한 여인이 성모이심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성모님을 통한 예수님의 탄생은 하느님의 오낸 계획 안에 있는 일이었다. 오늘은 우리 어머니이시고 위로이시며 피난처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탄생 축일이다. 복음은 하느님의 구원 경륜이 인간의 역사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예수님의 족보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 준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7. 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7. 04:19
예수님꼐서는 자주 혼자 기도하셨는데 특히 중요한 일을 앞두시고는 밤을 새우며 기도하신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워 기도하신 뒤 열두제자를 뽑으셨다. 이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이 된 사람들이지만 우리 눈에는 제자로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이지 않다. 겉보기에 부족해 보이지만 그들은 부족하기에 겸손하고 죄를 용서받는 이들이기에 충실하고 거룩하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이며 성령과 함께 머무르시는 시간이다.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라고 권고한다. 그리스도인은 기도를 통하여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이다. 우리는 기도를 위하여 시간을 내야 한다. 우리는 기도의 힘으로 살아간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기도하는 것이다. 주..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6. 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6. 04:28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일,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 복음을 읽을때마다 예수님의 행동을 보며서 배운다. 많은 이가 예수님께 찾아와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 하였다. 그 수가 오천명이 넘는 때도 있었고, 길을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몰려들 때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한 아이가 봉헌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기꺼이 받으시고 당신을 찾아온 오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신다. 또 예수님꼐서는 나무 위에 올라가 당신을 바라보는 세관장 자캐오를 찾아내시고 그와 그의 집안에 구원을 선사하셨다. 그에 자캐오는 가난한 이들에게 애덕을 실천하여 그들을 현실의 어려움에서 구해준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당신을 고발할 구실을 찾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도..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5. 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5. 02:34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 바오로 사도는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진다라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느님을 찾는다. 하느님을 찾는 인간의 열정은 우리가 희미하게나마 하느님을 알 수 있게 한다. 당신을 계시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으로 믿음을 키워 가며, 하느님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오늘 이사야 예언자가 말하듯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길이 곧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다. 우리는 하느님께 의탁하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유한한 존재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꼐서는 귀먹고 말더듬는 이에게 에피타 곧 열려라하시며 그의 귀를 열어주시고 묶인 혀를 풀어 주신다. 인간의 유한함을 넘어 세상 것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막는 길은, 주..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4. 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4. 05:39
바오로 사도는 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바리사이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다마스쿠스 사건을 체험한 뒤 그는 자신이 받은 모든 종교적 특권과 윤리적 노력이 하잖다고 말한다. 바오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써 율법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바오로 사도는 율법이 다만 옛 것이기에 버린 것이 아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하느님의 계명과 율법을 자신들의 위선으로 왜곡하여 하느님께 가는 구원의 길을 막았고 그들의 행동은 육적인 것에 대한 신뢰, 물질적인 것에 대한 믿음에서 나왔으므로 하느님 계명의 본질적인 의미와 전혀 상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바오로 사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것이기에 복음을 전하고 하느님꼐서 주신 은총을 통하여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음을 ..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3. 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3. 07:08
오늘 독서 말씀은 우리에게 그리스도 찬가로 잘 알려진 부분이다. 요한 복음의 서문과도 비슷한 이 찬가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되었다는 그리스도의 선재사상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그분의 십자가 죽음은 시작이시며 마침이신 그리스도꼐서 하느님과 창조물 사이를 화해시키시는 구원자이심을 알려준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신앙인들은 하느님을 알아간다. 또한 세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 안에서 살아간다.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회개와 세례를 통한 희망은, 세상이 아닌 그리스도에 대한 강한 믿음을 통하여 그분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삶을 새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는 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