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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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저자인 프랑스 작가인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해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2022. 10. 5. 04:15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는 단 하나의 작품으로 기억되는 소설가이지만 그 작품 하나만으로도 소설가로서 명성을 굳히기에 충분하다. 프루스트의 대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20세기의 위대한 문학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프루스트는 파리의 유복한 집안에서 문학과 법학 교육을 받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파리 지식인들의 사교 장소인 벨에포크 살롱에 활동했다. 1896년 첫 단편소설집을 출판한 후 자서전적 소설 장 상퇴유 집필에 들어갔다. 이소설은 이후 그를 대표하는 대작의 밑바탕이 된다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다가 부모님의 죽음으로 슬픔이 다 가시지 않았지만 1909년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쓰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3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규모의 대작으로 등장인물도 2천명이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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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위대한 시인 월트 휘트먼의 나 자신의 노래에 대해 감상하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2022. 8. 30. 04:56
월트 위트먼(1819-1892)은 미국 최초의 위대한 시인으로 특히 그의 작품은 엄격한 운율과 각운 구조를 탈퇴한 자유시를 개척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자유시는 20세기 시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고 오늘날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휘트먼은 브루클린에서 문화혜택을 누리면서 자랐고 그곳에서 교사와 기자로 일했다. 20대 후반에는 여러달 동안 미시시피 강 유역을 여행했고 브루클린으로 돌아온 후에는 1855년 자비를 들여 첫 시집 을 출판했다. 풀잎은 민주주의와 형제애, 미국의 경치, 인간 신체를 찬미하는 시로 가득 한 생동감 넘치는 시집이다.. 개성과 자립을 강조하고 영혼의 순수성을 추구하는 초월주의의 여러 특징을 보인다. 그중 가장 유명한 시는 이다 나는 나 자신을 찬미하고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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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러시아의 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심리소설의 거장이라고 하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2022. 6. 28. 04:20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는 심리소설의 거장이다. 40년 동안 그가 보여준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와 특히 죄와 절망, 죽음에 대한 집착 등 인간감정에 대한 통찰력은 지금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도스토옙스키가 인생에서 겪었던 역경과 비극은 오히려 그가 소설을 쓰는데 풍부한 밑거름이 되었다. 모스크바의 엄격한 러시아 정교회 가정에 태어난 도스토옙스키는 1839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의 요구에 따라 공병학교에 입학해 교육을 받았지만 일이 맞지 않았고 결국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첫 소설 가난한 사람들(1846)로 비평가들로부터 대단한 호평을 받았지만 1849년 급진적인 좌파 출판물 공작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작가로서의 이력이 중단되었다. 그는 사형선고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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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작품인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통해 본 미래의 모습은 과연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2022. 6. 27. 04:21
반이상향적인 미래를 묘사하고 허구를 끌어들이는 디스토피아 문학은 21세기의 중대한 문학 혁신 중 하나였다. 가장 유명한 디스토피아 소설은 조지 오웰의 1984년이다. 이 소설에서 묘사한 전체주의 정치 체제의 모습은 냉전시대 독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늘날 가장 문제시되는 디스토피아 소설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이다. 이 소설은 전체 정치가 아닌 과학과 기술에 의해 발생하는 악몽 같은 사회를 그린다 1932년 출판된 멋진 신세계는 그야말로 놀라운 선견지명을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은 정부가 인간 배아 배양소를 운영하면서 엄격하게 배아 생산을 통제하는 미래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발달 단계에 있는 배아는 잘 자라도록 관리되거나 의도적으로 성장이 중단되도록 잔인한 화학처리를 거친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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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434줄의 장시인 T. S 엘리엇의 황무지는 어떤 메시지를 주는가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2022. 6. 14. 03:51
T.S 엘리엇(미국출신의 영국시인, 1888-1965)의 황무지는 악몽같은 인상을 주는 획기적이고 위대한 20세기 시다. 작품 안에 제 1차 세계대전 후 발생한 두려움과 소외감, 환멸이 모두 집약되어 있다 불교와 힌두교의 신화, 고대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 성경, 성 아우구스티누스, 아서왕의 전설, 단테, 세익스피어 그리고 수많은 자료에 대한 암시와 비유로 가득한 황무지에서 오래된 믿음과 의식이 현대의 존재론적 위기와 교차하여 그렸다. 특히 예수의 부활의 믿음 죽은후 영생이 없어지며 성이 쾌락의 도구로 전락되므로 정신적 불구 부르짖고 있다. 한편 제 1차 세계대전(1914-1918)으로 인해 세상은 갑자기 비인간적이며 영적으로 황폐해졌고 문명이 붕괴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황무지 장시에서 엘리엇은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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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년 플로베르의 프랑스 소설 보바리 부인은 사실주의의 걸작으로 보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2022. 5. 26. 04:31
구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은 19세기 사실주의 작품 가운데 첫 번째 걸작이다.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내용이 상투적일 수 있지만 남편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여성에 대한 사실적 묘사는 그 당시 매우 혁명적인 것이었다. 실제로 이 소설의 내용은 대중의 분노를 샀고, 플로베르오와 출판사는 풍기문란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플로베르(1821-1880)는 프랑스가 중대한 사회 변화를 겪던 시기에 활동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후 귀족들은 세력을 잃고 사업가와 상인으로 구성된 새로 부상한 중산층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지식인 엘리트 교육을 받은 플로베르는 신흥부자들의 우둔하고 물질주의적인 가치관을 혐오했다. 그런 혐오는 그의 작품 속에 드러나며 특히 보바리 부인 속에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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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발표된 프로스트의 <가지 않는 길>의 해석의 오해가 있다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2022. 5. 24. 04:14
노랗게 물든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 애석하게도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었다 몸이 하나이기에 한참을 서서 한쪽 길을 따라 되도록 멀리 바라보았다 길이 덤블 속으로 휘어지는 곳까지 그러다가 다른 길을 택했다. 똑같이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한 풀이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원하는 길이었기에 사람 발길로 닳은 건 두길이 정말 비슷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그날 아침 두 길은 아무 발자국도 찍히지 않은 낙엽에 덮인 채 똑같이 놓여 있었다 아, 한쪽 길은 다른 날을 위해 남겨두었다 길이 어떻게 길에 계속 이어지는지 알기에 과연 다시 돌아올 수 있는지 의심하면서도 나는 먼 훗날 어디에선가 한숨지으며 이 이야기를 하고 있겠지 숲 속에서 두 갈레 길이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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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년 미국 해양문학작품인 Moby Dick은 흰색 향유고래에 대한 사투를 그렸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2022. 4. 26. 03:04
19세기 미국의 포경업계는 큰 번영을 구가했다. 포경선은 전 유럽의 포경선보다 세배가 넘었다. 그 당시 미국의 포경에서 오랫동안 괴롭히던 거대하고 흉포한 고래 모비딕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비딕은 1820년 일등항해사 출신의 오웬 체이스는 가 모티브가 되었다. 여기에는 포경선 에식스호가 거대한 숫컷 알비노 향유고래에게 공격당해 침몰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디는 거대한과 딕은 남자성기를 의미하는데 향유이빨고래을 지칭한다고 보고 있다 향유고래가 두차례 박치기로 선체를 구멍을 내면서 10분만에 침몰시켰다. 허먼 멜빌이 1851년의 해양소설로 미국 문학에 중요한 기여를 했지만 작품 자체는 혹평을 받았다. 소설 속 화자 이슈마엘은 중년의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포경선 선원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는 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