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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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8. 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8. 04:08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통하여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가르쳐 주신다. 이 신비는 마지막 날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드러내실 것이다. 예수님꼐서는 하느님 나라 자체이시며, 당신 스스로 하느님 나라를 보여 주신 분이시고, 그 신비를 몸소 지니신 분이시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은총을 우리에게 주신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예수님께 달렸으나, 주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말씀의 씨앗이 길에 떨어진 경우처럼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악마가 그 말씀을 마음에서 앗아가 버려 올바로 믿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위에 떨어진 말씀처럼 뿌리를 내리지 못하여 시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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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7. 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7. 03:08
오늘 복음에는 예수님의 복음 선포에 헌신적으로 도움을 준 여인들이 나온다.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 그리고 다른 많은 여자이다. 그들이 자신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을 도왔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전한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에도 복음선포에 도움을 준 여인들이 사도행전과 바오로 서간에 자주 등장한다. 한국 천주교회의 박해시대에도 복음 선포에 자신의 삶을 바친 여인들이 많다. 목숨을 바쳐 순교한 이도 있고, 숨어 살면서 고귀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여성회장으로 알려진 강완숙 골룸바는 자신의 집을 모임 장소오 피난처로 제공하고 주문모 신부와 교우들에게 음식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도움을 주었다. 오늘날에도 많은 여인이 교회 안에서 자신의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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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6. 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6. 04:58
오늘 복음에서 죄 많은 여인은 예수님을 찾아와 참회하며, 눈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청한다. 이 여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죄를 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주님께서는 그의 죄를 용서하시고 잃어버린 평화와 자유를 되찾아 주신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가 예수님께 다가와 향유가 든 옥합을 깨어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는 동안 바리사이는 매우 불편해 한다. 더구나 예수님께서 여인의 죄를 용서하신다고 하자 바리사이와 식탁에 초대된 사람들의 불평이 터진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용서이다. 물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하지만, 나의 말이나 행동으로 그들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어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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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5. 수)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5. 05:46
예수님의 부모가 아기 예수님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성전에 들어섰을 때 의롭고 독실한 시메온은 성모님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이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이라 예언하였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성모 마리아께서는 시메온이 예언한 시간의 가장 중심에 서 계신다. 십자가 아래의 성모님께서는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구세주의 수난에 동참하고 계신다. 고통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고 인간은 다양한 삶의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이 고통이 모두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의 수난 없이 파스카의 부활은 없으며 그리스도의 희생없이 우리의 구원은 없기 때문이다. 아드님의 수난을 두눈으로 목격하신 성모님의 고통은 이집트에서 피난살이하며 겪은 고통이나 어린 예수님을 잃어버려서 헤매던 고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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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4. 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4. 05:49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죽음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며 그분을 드높임은 자신의 희생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기 위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골고타 언덕은 믿는 이들에게 무지막지한 형벌의 장소가 아닌 인간 구원을 위하여 기꺼이 수고와 수난을 받아들이신 성자의 사랑을 드러내는 장소이다. 이 사랑의 장소는 구약에서 하느님과 모세를 믿지 않음으로 죄를 지어 죽음에 다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이 구리 뱀을 쳐다봄으로써 생명을 얻었듯이, 하느님 아버지께서 세상을 용서하시고 당신과 화해하게 해 주시는 조건없는 사랑과 생명을 주시는 곳이다.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주시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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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3. 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3. 06:42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깁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로마 백인대장의 이 겸손한 고백은 우리가 성체를 받아 모실때마다 바치는 기도이다. 천주교 신자에게 영성체는 매우 중요하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때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으로 주셨고, 미사를 통하여 날마다 임마누엘 하느님으로 우리에게 오신다. 주님께서는 이 사랑의 성사를 통하여 우리와 일치하시고 우리가 당신 안에 함께 살기를 바라신다. 우리는 늘 주님 안에서 살 수 있도록 오늘 복음의 백인대장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자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백인대장의 확신에 찬 말은 예수님께서는 믿음에 대한 경탄으로, 그리고 그 종에게는 치유의 은총으로 다가간다. 세상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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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2. 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2. 05:59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신다. 곧이어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물으신다. 베드로는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시다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가 어떤 일을 겪게 될 것인지 가르쳐 주신다.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음을 당하셨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고 말한다. 베드로가 이에 반박하자 예수님꼐서는 그런 베드로를 꾸짖는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합니까 ? 그저 어렵고 힘들 때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 날마다 은총을 내려 주셔서 우리가 잘 살아갈 수 있게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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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1. 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1. 03:59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하고 꾸짖는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추상적인 삶이 아닌 구체적인 사랑의 삶을 사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사랑이란 그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가 중요하다. 이처럼 사랑은 행동하는 것이다. 말로만 하는 사랑은 공허하며 아무 의미 없는 단어일 뿐이다. 행동으로 보일 때, 그 사랑은 힘이 있다. 이 힘이 느껴질 때, 우리는 마침내 우리를 사랑하시어 구원하시고 당신의 자녀로 삼으신 주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삶을 깨달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나약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 사소하게는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보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