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0. 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0. 05:20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우리는 거짓을 말할 수도 교만할 수도 없다. 오늘 복음의 비유에 등장하는 위선자는 자기 자신도 모르고 교만하기까지 한 사람이다. 사실 자신을 모르는 사람은 예수님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알려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그분꼐 머물고자 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서는 결코 자신을 올바로 볼 수 없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하느님을 향하는 존재이다. 예수님과 함께하지 않으려는 그리스도인은 위선자들과 다를 바 없다. 예수님꼐서는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달지 못하는냐라고 말씀하신다. 자신의 모습을 보려면 예수님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 어떤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다.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며 하느님께 무한히 열려 있는 삶을 사는 이들을 하느님꼐서는 기쁘게 보신다. 위선자와 같은 교만한 사람은 하느님을 보지 못하기에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렇기에 많은 것을 이룬 듯 보이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 겸손한 사람은 진실된 자신을 보고 하느님을 얻지만, 교만한 사람은 거짓된 자신을 보고 하느님을 잃어버린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지나온 세월에서 항상 남을 탓하고 그들의 티를 보고 잘못을 지적질하고 흉보면서 살아온 것이 많을 것이다. 왜 그랬을까. 남보다 내자신이 우월하다는 마음의 위안을 얻는 인간의 본능으로 치부할 수 있다. 그러나 너희들은 주님을 안 이후에는 한단계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났으므로 오늘 복음처럼 먼저 내눈의 들보를 보고 빼낼 수 있는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남의 티를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아빠도 그런 경지에 오르기에는 인간의 본능과도 싸워야 하므로 쉽지 않지만 내입에서 긍정적이고 응원하는 말로 바뀌는 모습을 그리며 너희들도 노력하기 바란다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2. 일) (0) 2021.09.12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1. 토) (0) 2021.09.11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9. 목) (0) 2021.09.09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8. 수) (0) 2021.09.08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7. 화) (0)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