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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9. 목)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9. 05:04

    우리는 하느님께 얼마나 많은 것을 받았는지 자주 잊고 산다. 또한 지극히 단순하게 나만의 하느님이 되어 주십사 청하기도 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우리는 모두 하나이고 한 공동체이며, 이 공동체 안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라고 말씀하신다. 나에게 손해를 끼치고, 고통이라는 감옥에 가두고 많은 것을 앗아간 원수를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 이 말씀은 실천하기 너무 가혹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말씀은 하느님의 끊없는 자비의 표현이다.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하신 것처럼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가 원수를 미워해서 생기는 더 큰 고통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구원을 받고, 거저 의롭게 되었으며, 신앙의 신비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를 사랑함으로써 나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 기쁨 속에서 살아가게 한다.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소명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선으로 악을 이겨 하느님 사랑 안에서 평화를 누리고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가 진정으로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것은 무척 힘들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원수는 자연적으로 생기기 보다 원수는 손해를 보았거나 불편함이 생기거나 자존심이 생기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럼 내가 그부분에 개입하여 그들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 볼 문제이다. 그렇치 않았고 괜히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들을 원수로 만드는데 일조한 부분이 있는지 그 부분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역지사지로 그들을 바라보고 내가 야기한 문제라고 생각하면 그들을 용서하고 이해하여 공감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써 너희들에게 미움의 고통이 사라지고 마음의 평화가 와서 마음의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들들아 그부분을 잘 생각해서 내 마음 고통의 원인을 잘 파악하기 바란다. 그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나오지 않았나 아빠는 생각이 든다. 원수는 내가 만들었을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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