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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9. 15. 수)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9. 15. 05:46

    예수님의 부모가 아기 예수님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성전에 들어섰을 때 의롭고 독실한 시메온은 성모님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이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이라 예언하였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성모 마리아께서는 시메온이 예언한 시간의 가장 중심에 서 계신다. 십자가 아래의 성모님께서는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구세주의 수난에 동참하고 계신다. 고통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고 인간은 다양한 삶의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이 고통이 모두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의 수난 없이 파스카의 부활은 없으며 그리스도의 희생없이 우리의 구원은 없기 때문이다. 아드님의 수난을 두눈으로 목격하신 성모님의 고통은 이집트에서 피난살이하며 겪은 고통이나 어린 예수님을 잃어버려서 헤매던 고통보다 더 크셨을 것이다.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이 고통을 피하지 않으시고 그대로 받아들이신다. 그것은 바로 성모님께서, 우리도 우리의삶의 고통과 마주하여 하느님꼐서 주시는 더 큰 계획안에 함께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복되신 동정녀꼐서는 신앙의 나그넷길을 걸으셨고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아드님과 당신의 결합을 충실히 견지하셨다. 하느님의 게획대로 서 계시어 성모님꼐서는 당신 외아드님과 함꼐 극도의 고통을 겪으시며 당신에게서 나신 희생제물에 사랑으로 일치하시어 아드님의 희생 제사에 어머니의 마음으로 당신을 결합시키셨다. 마침내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성모님을 제자에게 어머니로 주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그래 우리 아들들아 우리도 제자들처럼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간 것처럼 세례를 받았으므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성모님을 어머니로 모시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성모님의 고통이 예수님과 함께 인류구원의 사랑으로 승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들들도 인간 세상사를 살면서 이 같은 성모님의 모습을 닮았으면 한다. 인간은 세상사 십자가를 짊어지는 고통을 안고 살지만 그것을 승화하여 사랑으로 감싸는 공감과 배려의 마음으로 한 차원 넓은 거룩한 삶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미사 봉독과 기도 등 마음을 정화하여 신심을 성심으로 나아가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항상 깨어있어 하루의 일과 중 내가 사랑이 부족한 것이 없나 확인하여 내 자신을 바로 잡아 주님의 길로 나아가기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사 고통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고 주님의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거룩한 뜻에 감사드리며 순명과 순종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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