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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背水陣(배수진)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 3. 03:11
背水陣(배수진) - 등배, 물수, 진칠진 물을 등지고 진을 친다는 말로 어떤 일에 죽음을 각오하고 대처하는 것을 뜻한다. 사기 화음후열전에 나오는 말로 한신은 장이와 함께 병사 수만명을 이끌고 동쪽으로 가서 정형에서 내려와 조나라를 치려고 했다. 조나라 왕과 성안군은 한나라 군대가 곧 쳐들어온다는 말을 듣자 병사를 정형 어귀로 모이도록 했는데 그 수가 20만명이라고 했다. 그러나 광무군 이좌거가 성안군을 설득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한나라 장수 한신은 서하를 건너서 위나라 왕를 사로잡고 하열도 사로잡아 연오를 피로 물들였다고 한다. 이제는 장이의 도움을 받아 우리 조나라를 함락시키려고 의논하고 있다니 이는 승세를 타고 고국을 떠나 멀리서 싸우는 것으로 그 예봉을 막아내기 어려울 듯하다. 그러나 제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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杯盤狼藉(배반낭자)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2. 28. 03:45
杯盤狼藉(배반낭자) - 잔배, 쟁반반, 어지러울낭, 어지러울자 잔과 쟁반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는 말로 술을 마시며 흥겹게 노는 모습이나 연회가 끝난 뒤 술잔과 접시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습을 뜻한다 사기 골계열전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손우곤은 제나라 사람의 데릴사위로 들어갔다. 키는 일곱자도 안 되지만 익살스럽고 변설에 능하여 여러번 제후에게 사신으로 나갔어도 일찍이 몸을 굽히거나 욕되게 행동하지 않았다. 위왕 8년에 초나라가 군대를 일으켜 제나라로 쳐들어왔다 위왕은 순우곤을 시켜 조나라로 가서 구원병을 청하게 했고 조나라 왕은 정예병 10만명과 전차 1천승을 주었다. 초나라는 이말을 듣고 밤에 군대를 이끌고 가버렸다. 위왕은 후궁에 주연을 준비하여 손우곤을 불러 술을 내려주며 이렇게 물었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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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寸已亂(방촌이란)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2. 20. 03:33
方寸已亂(방촌이란) - 모방, 마디촌, 이미이, 어지러울란 마음이 이미 혼란스러워졌다는 말로 마음이 흔들린 상태에서는 어떠한 일도 계속할 수 없음을 비유한다. 원말은 방촌란이다 삼국지연의를 보면 삼국시대에 유비를 보좌하는 사람 가운데 서서라는 이가 있었다. 서서는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종의 병서를 독파하여 특히 진영을 구축하는 일에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유비와 적대관계에 있던 조조는 서서의 재능을 탐내 자기 사람이 되어달라고 청했지만 서서는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자 조조의 모사 정욱이 꾀를 하나 냈는데 서서가 지극한 효자라는 점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먼저 서서의 어머니를 속여 위나라로 데려온 뒤 서서에게 투항하도록 종용하는 편지를 쓰게 했다. 그렇지만 서서의 어머니도 사사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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跋扈(발호)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2. 13. 03:51
跋扈(발호) - 뛰어넘을발, 통발호 발은 뛰어넘는다는 뜻이고 호는 대나무로 엮은 통발이다. 작은 물고기는 통발에 남지만 큰 물고기는 그것을 뛰어넘어 도망쳐 버리므로 제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나 아랫사람이 권력을 휘둘려 윗사람을 범하는 것을 가리킨다 한나라가 외척과 환관들의 다툼 때문에 멸망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후한서 양통전에 의하면 외척 중에서 특히 8대 순제 황후의 오라버니인 양기란 자가 20년에 걸쳐 실권을 장악하고 횡포를 부렸다. 그는 순제가 죽자 겨우 두 살짜리 조카를 9대 충제에 즉위시켰고 1년 뒤에는 여덟 살짜리를 10대를 질제에 즉위시켰다. 질제는 어릴 때부터 총명했는데 양기의 횡포가 이만저만 눈에 거슬리는 게 아니었다 어느 날 질제는 신하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양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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拔本塞源(발본색원)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2. 6. 03:31
拔本塞源(발본색원) - 뺄발, 근본본, 막을색, 근원원 나무의 뿌리째 뽑고 물의 근원을 없앤다는 말로 폐해의 근원을 뽑아서 없앤다는 뜻이다. 춘추좌씨전 소공 9년조를 보면 진나라가 천자 나라인 주나라를 무시하고 주변국의 땅을 빼앗자 주나라 경왕이 백부인 진나라 군주에게 사신을 보내 호소하는 말이 나온다. 내게 백부님이 있는 것은 옷에 갓과 면류관이 있고 나무와 물에 근원이 있으며 백성에게 지혜로운 군주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백부님이 만일 갓을 찌고 면류관을 훼손하고 뿌리를 뽑고 근원을 막으며 지혜로운 군주를 버린다면 오랑캐라 한들 어찌 한 사람이라도 남아 있겠습니까. 요지는 좋은 관계를 뿌리 뽑고 물 막듯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한편 명나라의 대표적인 철학자 왕양명은 발본색원론을 제시했는데 그 첫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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班衣戱(반의희)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1. 30. 03:24
班衣戱(반의희) - 얼룩반, 옷의, 놀희 반자는 얼룩진 무늬를 뜻한다.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논다는 말로 어버이에게 효도함을 뜻한다 당나라 이한이 네글자를 한구로 하여 엮은 아동용 교과서 몽구 고사전을 보면 춘추시대 노나라에 노래자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효심이 지극하여 부모님을 봉양하는 일에 정성을 다했다. 그는 일흔의 백발노인이 되었지만 그 부모는 정성껏 보살피는 아들의 효성때문인지 그때까지 정정하게 살아 있었다. 노래자는 늘 어린이처럼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부모님 앞에서 재롱을 떨었다. 그 재롱에 부모님도 자신들의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 헤아리려 하지 않았고 노래자도 나이 많은 부모님 앞에서는 자기 나이를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부모님 식사는 손수 갖다 드렸으며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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班門弄斧(반문농부)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1. 15. 03:29
班門弄斧(반문농부) - 나눌반, 문문, 희롱할농, 도끼부 노반의 문 앞에서 도끼를 휘두른다는 말로 자신보다 실력이 현저히 앞선 대가 앞에서 분수도 모르고 잘난 체를 한다는 뜻이다 옛날에 노반이라는 이는 도끼를 다르는데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 그러니까 노반의 집 문 앞에서 도끼를 가지고 장난치는 일은 우습고 한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나라 시인 유종원은 반씨와 영씨의 문에서 도끼를 다루니 이는 두꺼운 얼굴일 뿐이다. 좀 더 분명한 근거는 명나라 시인 매지환에 의한 것이다 매지환이 당나라 시인 이백이 만년에 유람하던 채석강에 갔는데 물 속에 있는 맑고 고운 달을 보고 뛰어들었다는 이백의 전설이 떠올랐다. 주변을 돌아보니 이백의 모와 적선루 등 적잖은 명승고적이 있었다. 이날 매지환은 이백의 묘비에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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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途而廢(반도이폐)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1. 8. 03:54
半途而廢(반도이폐) - 반반, 길도, 어조사이, 폐할폐 절반의 길에서 그만둔다는 뜻으로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음을 말한다 예기 중용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말했다. 숨긴 것을 찾아내고 괴이한 행동을 후세에 기록해줄 사람이 있겠지만 나는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 군자는 도에 따라 행하다가 길 반쯤에서 그만두지만 나는 그칠 수가 없구나 군자는 중용에 의거하다가 세상에 은둔하여 알려지지 못한다 해도 후회하지 않으니 오직 성인만이 할 수 있다 이 문장은 주희는 중용장구에서 이렇게 말하는데 도를 지켜 행함은 능히 선에서 택하는 것이요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힘이 부족하여 그러는 것이다. 이는 그 지혜는 족히 이에 미칠 수 있지만 행동이 미치지 못함이 있어서 그러하니 마땅히 강해야 할 것에 강하지 못한 경우다.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