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俱戴天之讎(불구대천지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不俱戴天之讎(불구대천지수)-아니불,함께구,일대,하늘천,어조사지,원수수

하늘을 함께 일 수 없는 원수라는 말로 철천지원수를 뜻한다

예시 곡례편에 나오는 말이다. 아버지의 원수와는 같은 하늘을 함께 이고 살지 않고, 형제의 원수를 보고 무기를 가지러 가지 않으며 친구의 원수와는 같은 나라에서 살지 않는다. 아버지의 원수와 같은 하늘 밑에서 산다는 것은 자식 된 도리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형제의 원수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 그 자리에서 복수해야지 무기를 가지러 가다가 원수 갚을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며 친구의 원수와는 한 나라에서 살 수 없다는 말이다. 아버지, 형제, 친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서 그들이 있기에 자신이 존재하는 것이니 그들의 원수가 바로 내 원수라는 말이다.

 

한편 맹자 진심하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 이제야 남의 아버지를 죽이는 게 중한 죄인 줄을 알았노라, 남의 아비를 죽이면 남도 자기 아비를 죽일 것이며 남의 형을 죽이면 남도 자기 형을 죽일 터이니, 그렇게 되고 보면 자기가 죽이지는 않았다 할지언정 별로 다를 게 없다. 복수의 칼날은 더 아픈 고통과 비극만을 낳을 뿐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