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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氷炭不相容(빙탄불상용)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2. 26. 03:00
氷炭不相容(빙탄불상용) - 얼음빙, 숯탄, 아니불, 서로상, 받아들일용얼음과 숯은 서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말로 서로 타협할 수 없는 사이를 뜻한다. 한나라 무제때의 명신이요 골계가로서 이름을 떨친 동방삭은 그 당시 무제에게 직간을 서슴지 않은 몇 안 되는 인물이었으나 끝내 조정의 시기를 받아 관직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과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던 전국시대 초나라의 애국 시인 굴원을 추모하여 지은 칠간에서 이렇게 읋었다 얼음과 숯은 서로 함께할 수 없으니나는 진실로 목숨이 길지 못함을 안다즐거움도 없이 홀로 고통스럽게 죽어내 나이 다하지 못함을 슬퍼한다 이 시의 얼음과 숯을 서로 함께 할 수 없으니라는 구절에서 빙탄불상용이라는 말이 나왔다. 굴원은 부정부패와 아첨만을 일삼는 당시 관리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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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者一燈(빈자일등)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2. 18. 03:01
貧者一燈(빈자일등) - 가난할빈, 놈자, 한일, 등불등가난한 사람의 등불 하나라는 말로 가난하지만 정성을 다해 보시하는 태도로서 그 공덕의 크기가 만개의 등만 한가치가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본래 아도세왕수결경이란 책에 나오는 말이며 이 내용은 쉽고 흥미로운 불교의 인연 설화를 수록해 놓은 현우경의 빈녀난타품에도 나온다. 사위국에 난타라는 여자가 살고 있었다. 그녀가 석가가 그곳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양을 바치고 싶었으나 남에게 구걸하여 연명하는 처지라 그럴 수가 없었다. 그녀는 하루 종일 구걸하여 겨우 동전 두 닢을 손에 쥐게 되었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기름이라도 사서 석가에게 등불을 바치고 싶었다. 그러나 기름 장수는 한 닢에 해당하는 적은 양은 팔지 않는다고 했다. 난타는 자신의 간절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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牝鷄之晨(빈계지신)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2. 11. 03:00
牝鷄之晨(빈계지신) - 암컷빈, 닭계, 어조사지, 새벽신암탉의 새벽 즉 암탉의 새벽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뜻이다 중국 고대사의 원조 격인 서경 목서편에 나오는 말이다. 암탉은 새벽에 울지 않는다.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안이 무너진다. 이것은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치려고 목야에서 병사들을 모아놓고 맹세한 말 가운데 일부다. 여기서 암탉은 주왕의 사랑을 받으며 온갖 술수를 써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 달기를 가르킨다 사실상 동이 트기 전에 어둠을 깨고 큰 소리로 우는 것은 수탉이다. 우리 선친들은 이 닭 울음소리를 듣고 일어나 일과를 시작했으므로 수탉은 오늘날의 시계 같은 역할을 했다. 그런데 알 낳는 일을 하는 암탉이 수탉 대신 새벽에 울면 불길하다고 여겼던 것 같다. 이말은 후대로 오면서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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髀肉之嘆(비육지탄)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2. 4. 03:00
髀肉之嘆(비육지탄) - 넓적다리육, 고기육, 어조사지, 탄식할탄넓적다리 군살을 탄식한다는 말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허송세월하는 것을 비유한다. 비육이라고 줄여 쓰기도 한다 정사 삼국지 초서 선주전에 나오는 말이다. 한번은 유비가 조조와의 싸움에서 수세에 몰린 적이 있었다. 이때 유비는 당시 형주에서 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유표를 찾아가 신세를 졌다. 하루는 유표가 연회를 열고 유비를 초청했다. 유비는 연회 도중 화장실에 갔다가 자기 넓적다리에 군살이 많은 것을 보게 되었다. 유비는 혼란스러운 세상에 태어나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하는 것이 창피하기도 하고 가슴 아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유비가 다시 연회장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눈은 충혈되었고 얼굴빛이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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鵬程萬里(붕정만리)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1. 27. 03:00
鵬程萬里(붕정만리) - 붕새붕, 길정, 일만만, 거리리붕새가 날아가는 길이 만 리라는 말로 먼 길 또는 젊은이의 먼 장래나 원대한 포부를 뜻한다 장자 첫머리 소요유편은 말한다. 북녘 바다에 물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곤이라고 한다. 곤은 크기가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이 물고기가 변해서 새가 되면 그 이름을 붕이라 한다. 붕의 등 너비는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 없다. 힘차게 날아 오르면 그 날개는 하늘 가득히 드리운 구름 같다. 이 새는 바다 기운이 움직여 남쪽 바다로 날아가려 한다. 남쪽 바다란 곧 천지를 말한다. 괴이한 일을 아는 제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다. 붕이 남쪽 바다로 날아갈 때는 파도를 3000리 일으키고 회오리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오를 때는 9만리나 오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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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惑(불혹)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1. 20. 03:11
不惑(불혹) - 아니불, 미혹할혹미혹되지 않는다는 말로 뚜렷한 주견을 세워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이 마흔을 가리킨다. 나이 마흔에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미혹됨이 없이 일관되게 일을 추진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논어 위정편에 나온다. 나는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이 되어서는 자립했으며, 마흔이 되어서는 미혹되지 않았고 쉰이 되어서는 천명을 알게 되었으며, 예순이 되어서는 귀가 순해졌고, 일흔이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공자는 40대를 끊임없는 혹 떼어내기의 과정이었다. 사마환퇴가 나무를 쓰러뜨려 자신을 죽이려 했을 때도 굴복하고 싶은 惑을 떼어냈고 제자 자로가 선생님 군자도 이렇게 구차할 때가 있습니까 ? 라며 대들 때도 비참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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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忍人之心(불인인지심)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1. 6. 03:12
不忍人之心(불인인지심)-아니불, 참을인, 사람인, 어조사지, 마음심남의 마음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말로 인간에 대한 연민과 동정을 뜻한다 맹자는 인간이면 누구나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시각인데 그는 고자와 인성문제를 논하면서 기본적으로 인간은 선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이런 사유는 인본주의의 발단이 되며 그의 인정과 덕정을 주창하는 기본 틀이기도 하다. 인간은 모두 남의 마음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옛날의 왕은 남의 마음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런 마음으로 정치를 시행했다. 남의 마음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정치를 하게 되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 손바닥에서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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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偉如愚(불위여우)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0. 30. 03:23
不偉如愚(불위여우) - 아니불, 어길위, 같을여, 어리석을우어긋남이 없어 마치 어리석은 것 같다는 뜻이다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안회와 온종일 대화를 하고 내린 총평이다. 내가 회와 온종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긋남이 없어 마치 어리석은 것 같았다. 물러간 뒤 그가 홀로 지내는 것을 살펴보니 또한 내가 해준 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었으니 회는 어리석지 않다. 불의란 주희의 설대로 의불상배 즉 뜻이 서로 어긋나지 않는 것이란 의미이니 듣기를 좋아하고 말대꾸를 하거나 의견이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다. 스승인 공자와 논쟁하거나 자기주장을 펼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 단어는 논어 옹야편에도 있으니 안회는 그 마음이 석달 동안 인을 어기지 않았고 그 나머지 제자들은 하루나 한달 인에 이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