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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堪其憂(불감기우)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9. 11. 03:15
不堪其憂(불감기우) - 아니불, 견딜감, 그기, 근심우
보통 사람은 궁핍한 삶에서 오는 근심을 견뎌내기 어렵다는 말로 공자의 말이다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다. 어질구나 안회여 한통의 대나무 밥과 한 표주박의 마실 거리를 가지고 누추한 골목에 살면서도 다른 이들은 그 근심을 견디지 못하는데 회는 그 즐거움을 바꾸려 하지 않으니 어질구나 회여 ! 안회에 대한 공자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이 구절은 호학정신이 투철한 안회에 대한 찬사다 공자가 생각하기엔 보통 사람은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켜 만족감을 느끼지만 안회는 그와 정반대로 의식주 문제에 초연하고 한 맥락과 기본적으로 같다. 거친 밥을 먹고 차가운 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그것을 베개로 삼으면 즐거움도 그 속에 있다 의롭지 못하고 잘살아 귀하게 되는 것은 나에게는 뜬구름만 같은 것이다
공자의 제자는 가난한 집 출신이 많았다. 공자의 나이 서른다섯 이전의 제자 중에는 가난한 집 출신이 많아고 제나라와 주나라에 갔다가 다시 고국 노나라로 돌아온 서른여섯 이후부터 쉰넷까지도 염옹과 염구 안회 등 여전히 가난한 자가 많았다 위나라 상인 출신으로 돈이 많았던 자공만이 예외였다. 공자는 스스로도 군자는 도를 도모하지 먹을 것을 도모하지 않는다. 즉 군자는 도를 걱정하지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제대로 된 학문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한 공자의 가르침을 새겨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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