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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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3. 6. 03:07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 - 일백백, 들을문, 아니불, 같을여, 한일, 볼견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로 이론보다는 직접적 경험이 중요하든 것을 강조한 말이다 한서 조충국전을 보면 전한 선제때 서북쪽에 있는 강족이 쳐들어오자, 선제는 어사대부 병길을 보내 후장군 조충국에게 토벌군의 장수로 임명할 만한 사람을 물어보도록 했다. 조충국은 무제때 이광리의 휘하 장수로 흉노 토벌에 출전했다가 포위되자 군사 100여명을 이끌고 사투한 끝에 포위망을 뚫고 살아 나온 인물이었다. 그는 그공으로 거기장군에 임명되어 오랑캐 토벌의 선봉장이 되었다. 병길에게 질문을 받은 조충국은 이렇게 대답했다. 노신보다 나은 사람은 없습니다. 당시 조충국은 고희를 앞둔 나이였다 결국 선제는 조충국을 불러 강족을 토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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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面書生(백면서생)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2. 28. 03:24
白面書生(백면서생) - 흰백, 얼굴면, 글서, 서생생 글만 읽어 얼굴이 창백한 사람이라는 말로 글만 읽어 세상 물정에 어둡고 경험이 없거나 적은 사람을 뜻하며 과장이나 너스레가 없는 결벽성을 가리키기도 한다 중국 남조 송의 정사 송서 심경지전에 의하면 남북조시대 송나라의 문제와 북위의 태무제는 각각 스물도 안 된 젊은 나이에 즉위하여 강남의 사진지역을 두고 화의와 전쟁을 병행했다. 태무제는 북쪽을 통일한 뒤 유연에 대비하려고 서역의 여러나라와 수교를 맺었고 문제는 남쪽 임읍을 평정하여 북위와의 싸움에 대비하는 식이었다 어느날 태무제가 유연을 공격하자 문제는 북위를 토벌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귀족들과 상의하여 군대를 일으키려 했다. 이때 태자의 교위로 있던 심경지가 이일을 상의하려고 모인 귀족들을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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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里負米(백리부미)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2. 21. 03:00
百里負米(백리부미) - 일백백, 마을리, 짐질부, 쌀미 100리나 떨어진 먼 곳으로 쌀을 지고 나른다는 말로 빈곤하면서도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를 잘 봉양하는 것을 뜻한다. 공자가 제후나 제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기록해 놓은 공자가어 치사편에 이런 내용이 있다. 공자의 제자 자로는 효성이 지극하기로 이름이 나 있었다. 하루는 자로가 공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거운 물건을 지고 먼 곳으로 갈 때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를 가리지 않고 쉬게 되고, 집이 가난하여 부모님을 모실 때는 봉록이 많은지 적은지를 가리지 않고 관리가 된다. 예전에 제가 부모님을 섬길때는 늘 명아주 잎과 콩잎 같은 거친 음식으로 대접하며 직접 쌀을 100리 밖에서 져 왔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남쪽 초나라에서 관리가 되었을때는 수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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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年河淸(백년하청)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2. 15. 03:16
百年河淸(백년하청) - 일백백, 해년, 강이름하, 맑을청 백년만에 황하가 맑아진다는 말로 아무리 오랜시간이 지나도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이나 기대할 수 없는 일을 뜻한다 춘추좌씨전 양공 8년조에 나오는 말이다. 춘추시대 중엽에 정나라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위기에 봉착했다. 정나라가 초나라의 속국인 채나라를 친 일을 빌미로 초나라가 보복 공격을 해온 것이다. 조정 신하들은 어떻게 할지 논의했는데 한쪽에서는 진나라의 원군을 기다리며 끝까지 싸우자고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항복하자고 주장했다 이때 대부 자사가 이런말을 했다 주나라 시에 황하가 맑기를 기다리나 사람의 목숨을 얼마나 남았나 ? 점을 쳐서 묻는 것이 많으면 점괘의 그물에 걸려 옴짝달짝할 수 없게 된다라는 구절이 있다. 계책을 세우는 무리가 많으면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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伯樂子(백락자)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2. 7. 03:48
伯樂子(백락자) - 맏백, 즐거울락, 아들자 백락의 아들이라는 말로 어리석은 자식을 뜻한다 명나라 장정사가 쓴 낭야대취편에 나오는 말이다. 주나라 때 백락이라는 이는 말을 잘 감정했다. 그는 이름이 손양으로 진나라 목공의 신임을 얻어 백락장군에 봉해졌다. 어느날 백락은 아들을 앞에 앉혀놓고 말 보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불록 나온 이마에 땅강아지 눈같이 튀어나온 눈, 누룩을 쌓아놓은 것과 같은 말발굽이어야 한다. 백락의 아들은 말을 식별하는 방법을 손에 적은 다음 이곳저곳 다니며 명마를 구하려고 애썼다. 그러던 어느날 백락의 아들은 커다란 두꺼비를 보고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명마 한 마리를 구했습니다. 명마의 관상과 대략 같습니다. 그런데 말발굽만 누룩을 쌓아놓은 것과 다릅니다. 백락은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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伯樂一顧(백락일고)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 24. 03:16
伯樂一顧(백락일고) - 맏백, 즐거울락, 한일, 돌아볼고 백락이 한번 돌아본다는 말로 명마가 백락을 만나 세상에 알려졌듯이 현명한 사람도 그 사람을 알아주는 이를 만나야 출세할 수 있음을 비유한다 전국 연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는 준마를 시장에 내다 팔려고 하는 이가 백락을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제게 준마가 있어 이 말을 팔려고 아침마다 시장에 나간 지 사흘이 되었지만 누구 하나 관심을 보이는 이가 없습니다. 부디 선생님께서 오셔서 그 말을 보시고 가셔서 그 말에 대해 의견을 말씀해주신다면 사례하겠습니다 백락은 준마를 보러 시장으로 갔다. 그말은 백락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준수했고 말 주위를 둘러보며 아깝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 자리를 떠났다. 이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 말이 구하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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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駒過隙(백구과극)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 17. 03:24
白駒過隙(백구과극) - 흰백, 망아지구, 지날과, 틈극 흰망아지가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본다는 말로 인생이 빨리 지나감을 비유한다 장자 지북유편에서 장자는 인생의 허무와 초월을 논하면서 우리가 살아간다는 게 다음과 같다고 했다. 사람이 천지 사이에 사는 시간은 마치 흰 망아지가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 같이 순식간이다. 사물은 모두 자연의 법칙에 따라 생겨나서 다시 변화에 따라 죽는다. 변하여 생겨나는가 하면 다시 변하여 죽는다. 이것을 생물이나 인간은 애달파하고 슬퍼한다. 그러나 죽음이란 활집이나 호주머니를 끄르듯이 하늘에서 받은 형체를 떠나 육체가 산산히 흩어지고 정신이 이 형체를 떠나려 할 때 몸도 함께 따라서 무로 돌아가는 것이며 그것은 곧 크게 귀의하는 것이다 무형에서 유형이 생기고 유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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杯中蛇影(배중사영)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 10. 03:17
杯中蛇影(배중사영) - 잔배, 가운데중, 뱀사, 그림자영 술잔 속의 뱀 그림자로 스스로 미혹된 상태에서 쓸데없이 의심하고 걱정하는 것을 비유한다 진서 악광전을 보면 진나라에 악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학문에 전념하여 훗날 하남의 태수에 임명되었다. 악광에게는 절친한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한동안 만날 수가 없었다. 그는 친구에게 무슨 변고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며 찾아갔다. 며칠 만에 만난 친구는 안색이 좋지 않았다. 친구는 저번에 자리를 마련한 적이 있지 술을 막 마시려는데 술잔 속에 뱀이 보여 기분이 나빴는데 마시고 나서 그 뒤에 병이 들었네 악광은 이상한 일도 다 있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지난번 일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때 친구와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