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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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忍人之心(불인인지심)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1. 6. 03:12
不忍人之心(불인인지심)-아니불, 참을인, 사람인, 어조사지, 마음심남의 마음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말로 인간에 대한 연민과 동정을 뜻한다 맹자는 인간이면 누구나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시각인데 그는 고자와 인성문제를 논하면서 기본적으로 인간은 선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이런 사유는 인본주의의 발단이 되며 그의 인정과 덕정을 주창하는 기본 틀이기도 하다. 인간은 모두 남의 마음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옛날의 왕은 남의 마음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런 마음으로 정치를 시행했다. 남의 마음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정치를 하게 되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 손바닥에서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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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偉如愚(불위여우)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0. 30. 03:23
不偉如愚(불위여우) - 아니불, 어길위, 같을여, 어리석을우어긋남이 없어 마치 어리석은 것 같다는 뜻이다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안회와 온종일 대화를 하고 내린 총평이다. 내가 회와 온종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긋남이 없어 마치 어리석은 것 같았다. 물러간 뒤 그가 홀로 지내는 것을 살펴보니 또한 내가 해준 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었으니 회는 어리석지 않다. 불의란 주희의 설대로 의불상배 즉 뜻이 서로 어긋나지 않는 것이란 의미이니 듣기를 좋아하고 말대꾸를 하거나 의견이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다. 스승인 공자와 논쟁하거나 자기주장을 펼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 단어는 논어 옹야편에도 있으니 안회는 그 마음이 석달 동안 인을 어기지 않았고 그 나머지 제자들은 하루나 한달 인에 이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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拂鬚塵(불수진)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0. 23. 03:17
拂鬚塵(불수진) - 털불, 수염수, 먼지진수염의 티끌을 턴다는 말로 윗사람에게 비굴하게 아첨함을 뜻한다 송사 구준전을 보면 북송 진종때 재상을 지낸 구준은 강직하고 청렴결백했다. 그는 재능 있고 지혜로운 젊은이를 만나면 반드시 천거하여 나라의 일꾼으로 삼았다. 당시 참정 벼슬을 하던 정위도 구준의 추천을 받아 발탁한 인물이었다. 정위는 유능한 인재이기는 하지만 윗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비굴할 만큼 아첨을 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구준이 중신들과 회식을 하는데 이때 구준이 잘못하여 수염에 음식을 묻혔다. 구준의 모습을 본 정위는 쏟살같이 달려와 자기 소맷자락으로 구준의 수염에 붙은 음식을 털어냈다. 그러자 구준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사에 참여하는 나라의 대신이 어찌 벼슬이 우두머리의 수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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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飛不鳴(불비불명)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0. 16. 03:09
不飛不鳴(불비불명) - 아니불, 날비, 울명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말로 큰일을 하려고 오랫동안 조용히 때를 기다린다는 뜻이다사기 골계열전을 보면 제나라 위왕은 수수께끼를 좋아하고 음탕하게 놀며 밤새도록 술에 빠져 나랏일을 돌보지 않고 정치를 경대부에게 맡겨버렸다. 그리하여 문무백관은 문란해졌고 제후들이 동시에 침략하여 나라의 존망이 아침저녁으로 절박한 지경에 놓였다. 그런데도 주위 신하들 가운데 감히 간언하는 이가 없었다. 이때 순우곤이 위왕에게 이런 수수께끼를 냈다. 나라 안에 큰 새가 있는데 왕의 뜰에 멈추어 있으면서 3년이 지나도록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있습니다 왕께서는 이것이 어느 새인지 아십니까 왕이 대답했다. 이 새는 날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한번 날았다 하면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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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求甚解(불구심해)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0. 10. 03:20
不求甚解(불구심해) -아니불, 구할구, 심할심, 풀해깊이 있는 해석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말로 책을 읽어 대의를 깨달을뿐 지나치게 이해하기 어려운 해석을 구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이해한다는 뜻이다 도연명은 오류선생전이라는 전기형식을 빌려 작가 자신의 인생관과 생활관을 객관적으로 서술했는데 해학적인 맛이 두드러져 후세 전기 문장의 규범 중 하나가 되었다. 동진의 저명한 전원시인인 그는 생활이 지극히 청고하여 집안에 변변한 밭뙈기도 없고 가뭄과 재해로 해마다 어려운 삶을 살았다. 그러나 도연명은 그 안에서도 즐거움을 찾았으며 한가할 때는 글을 읽고 시를 써서 위안을 삼았다 여기서 선생은 도연명 자신이다 - 선생은 어디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 그 성과 자도 자세하지 않으나 집 주위에 버드나무 다섯 그루 있어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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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俱戴天之讎(불구대천지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9. 25. 03:25
不俱戴天之讎(불구대천지수)-아니불,함께구,일대,하늘천,어조사지,원수수하늘을 함께 일 수 없는 원수라는 말로 철천지원수를 뜻한다예시 곡례편에 나오는 말이다. 아버지의 원수와는 같은 하늘을 함께 이고 살지 않고, 형제의 원수를 보고 무기를 가지러 가지 않으며 친구의 원수와는 같은 나라에서 살지 않는다. 아버지의 원수와 같은 하늘 밑에서 산다는 것은 자식 된 도리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형제의 원수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 그 자리에서 복수해야지 무기를 가지러 가다가 원수 갚을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며 친구의 원수와는 한 나라에서 살 수 없다는 말이다. 아버지, 형제, 친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서 그들이 있기에 자신이 존재하는 것이니 그들의 원수가 바로 내 원수라는 말이다. 한편 맹자 진심하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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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堪其憂(불감기우)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9. 11. 03:15
不堪其憂(불감기우) - 아니불, 견딜감, 그기, 근심우보통 사람은 궁핍한 삶에서 오는 근심을 견뎌내기 어렵다는 말로 공자의 말이다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다. 어질구나 안회여 한통의 대나무 밥과 한 표주박의 마실 거리를 가지고 누추한 골목에 살면서도 다른 이들은 그 근심을 견디지 못하는데 회는 그 즐거움을 바꾸려 하지 않으니 어질구나 회여 ! 안회에 대한 공자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이 구절은 호학정신이 투철한 안회에 대한 찬사다 공자가 생각하기엔 보통 사람은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켜 만족감을 느끼지만 안회는 그와 정반대로 의식주 문제에 초연하고 한 맥락과 기본적으로 같다. 거친 밥을 먹고 차가운 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그것을 베개로 삼으면 즐거움도 그 속에 있다 의롭지 못하고 잘살아 귀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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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行其德(부행기덕)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8. 28. 03:12
富行其德(부행기덕) - 부유할부, 행할행, 그기, 덕덕부유하면 그만큼의 덕을 행한다는 말로 가진 자의 덕목을 일컫는다 사기 화식열전에 나오는 가진자의 덕목을 말한 대목으로 도주공 범려가 나눔의 미덕을 찬탄한 것이다. 군자가 부유하면 덕을 행하기를 즐겨 하고 소인이 부유하면 자신의 능력에 닿는 일을 한다. 못이 깊어야 고기가 살고 산이 깊어야 짐승이 오가며 사람은 부유해야만 인의가 따른다. 부유한 사람이 세력을 얻게 되면 세상에 더욱 드러나게 되고 세력을 잃으면 빈객들이 갈 곳이 없어져 즐겁게 하지 않는다. 탁월한 투자자답게 범려는 시세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돈을 벌었다. 원래 그는 월왕 구천을 보필했는데 20여년간 계획을 세워 마침내 오나라를 멸망시키는 일에 기여하고 상장군 자리에 올랐다. 범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