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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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心翼翼(서심익익)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7. 9. 02:43
小心翼翼(서심익익) - 작을소, 마음심, 날개익마음을 작게 하고 공경하며 삼간다는 말로 매우 조심한다는 뜻이다. 주나라 선왕은 폭군 여왕의 뒤를 이어 제위에 올랐다. 그의 명으로 중산보가 제나라로 성을 쌓으러 가게 되자, 윤길보가 전송하며 시를 지어 노래한 것이 시경 대아 증민 편에 나온다 중산보의 덕은 훌륭하고 법도가 있네훌륭한 거동에 훌륭한 모습으로 마음을 작게 하고 삼가며옛 교훈을 본받으며 위의에 힘쓰고천자님을 따르며 밝게 명령을 퍼드리네 중산보는 당시 선왕의 잘못을 수차례 간했으나 선왕은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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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로학난성)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7. 2. 02:22
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로학난성) - 젊을소,해년,쉬울이,늙을로,배울학,어려울난,이를성소년은 쉽게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는 뜻이다북송의 소동파는 춘소라는 시에서 봄밤의 일각은 천금에 해당한다라고 하면서 시간의 귀중함을 강조했다. 송나라의 대유학자 주희도 학문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익히라는 권고를 우성 권학문에서 다음과 같이 칠언절구로 말했다 소년은 쉽게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연못가의 봄풀 채 꿈도 깨기 전에계단 앞 오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학업에 정진하여 동아시아 지성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한 주희는 열여덟 살 때 과거 예비시험에 합격하고, 이듬해 본시험에 합격하여 스물네 살 때 관직에 나아가 실권 없는 공무를 부단히 수행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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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國寡民(소국과민)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6. 25. 02:34
小國寡民(소국과민) - 작을소, 나라국, 적을과, 백성민나라를 작게 하고 백성을 적게 한다는 뜻으로 노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국가의모습을 나타낸다작은 정부야말로 진정한 위정자의 지향점이어야 한다는 것으로 노자 80장에 나오는 말이다. 나라를 작게 하고 백성을 적게 해서 열 명이나 100명이 사용하는 도구가 있을지라도 쓰지 않고 백성들로 하여금 죽음을 무겁게 여기고 멀리 이사 가지 않게 한다. 이 말은 무의 관념의 필연적 산물이며, 노자 정치사상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당시의 패권 경쟁의 구도와는 전혀 상관되고 상충되는 논리인데 노자가 국가 발전을 불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그가 긍정하는 것은 무위의 경계에 머물며 반의 법칙을 이용해 만물을 지배하는 자다. 이는 어떤 고귀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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洗耳恭聽(세이공청)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6. 18. 02:18
洗耳恭聽(세이공청) - 씻을세, 귀이, 공손할공, 들을청귀를 씻고 공손히 듣는다는 말로 다른 사람의 말을 공경스럽고 진지하게 듣는다는 뜻이다 청고한 선비들의 언행과 일화를 짤막한 이야기집으로 묶어 고사전이라는 책을 지었는데 이 책 허유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요임금이 다시 허유를 불러 구주의 수장으로 삼으려 했으나 허유는 듣고 싶지 않아 영수 가에서 귀를 씻었다. 그때 그의 친구 소부가 소를 끌고 와 물을 먹이려다 허유가 귀 씻는 것을 보고 그 까닭을 물었다. 허유가 대답했다. 요임금이 나를 불러 구주의 수장으로 삼으려 하기에 그 소리가 듣기 싫어 귀를 씻고 있네 소부는 이렇게 말했다. 자네가 높은 언덕과 깊은 계곡에 거처한다면 사람 다니는 길이 통하지 않을텐테 누가 자네를 볼 수 있겠는가 ? 자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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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6. 11. 03:00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 해세, 달월, 아니부, 기다릴대, 사람인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즉 세월은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뜻한다. 도연명은 진나라 시인으로 도연명이 살던 때는 동진의 왕실이나 사족들의 세력이 약해지고 신흥 군벌들이 대두하여 서로 각축을 벌였다. 군벌들은 동진의 왕을 유폐시키거나 사살했고 자기들끼리 엎치락뒤치락하며 흥망성쇠를 거듭했다. 그리고 이민족의 침략과 농민 봉기 등이 끊이질 않아 국가와 백성의 생활은 도탄에 빠져 허덕이고 있었다. 당시 도연명의 집안은 대단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학식은 보수적 문인계층에 속했다. 그는 신흥 군벌들과 어울릴 수 없어서 정계를 은퇴하게 되었다. 도연명은 귀거래사를 쓰고 전원으로 들어가 몸소 농사를 지었으며 때때로 술에 취해 동쪽 울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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細君(세군)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6. 4. 03:00
細君(세군) - 가늘세, 임금군본래는 제후의 부인을 일컫던 말인데 남에게 자기 아내를 말하거나 남의 아내를 부를 때 쓴다한서 동방삭전에 나오는 말이다. 한나라 무제때 동방삭이라는 관리가 있었는데 그는 제치와 기지가 남달리 뛰어났다. 그가 벼슬에 나선 것도 뻔뻔스러울 만큼 배짱이 좋은 기지 때문이었다. 무제가 천하의 재능있는 이들을 구할 때 사람들이 대부분 정치 문제를 논의했을 때와 달리 동방삭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자랑만 늘어놓았다. 그러나 무제는 그런 동방삭이 마음에 들었다. 당시에는 한여름 복날이 되면 상시랑들에게 고기를 나누어주는 관례가 있었다. 이날도 상시랑들은 임금이 내린 고기를 나누어줄 관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관리가 저녁 늦도록 오지 않자 동방삭은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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勢高益危(세고익위)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5. 28. 03:00
勢高益危(세고익위) - 권세세, 높을고, 더할익, 위태로울위권세는 높을수록 더욱 위태롭다는 말로 겸허하게 처진해야만 명철보신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다 사기 일자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전국시대 초나라 때의 중대부 송충과 박사 가의가 시장에서 점을 치면서 숨어 사는 현자 사마계주를 찾아갔다가 질타를 받고 탄식하며 내뱉은 말이다. 조정의 권력에 몸담고 있던 이들은 천하의 원리를 담은 주역에 통달한 이 가운데 조정에 천거할 사람이 없는지 알아보려고 찾아 나섰다가 시장을 들르게 되었다. 현달한 이를 수소문하니 사마계주라는 자가 서너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시장 한구석에 자리를 내어 한가롭게 점을 봐주는 일로 소일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찾아가 이야기를 듣든데 음양과 일월성신의 운행, 길흉의 징험 등에 대한 설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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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蹊(상혜)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5. 21. 02:30
成蹊(상혜) - 이룰성, 지름길혜샛길을 만든다는 말로 덕이 있는 자는 잠자코 있어도 그 덕을 사모하여 사람들이 따른다는 뜻으로 사마천이 이광을 평한 것이다 사마천 이장군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한나라 효경제 때 흉노가 상군으로 대거 쳐들어왔다. 천자는 중귀인에게 이광을 따라 군사를 통솔하고 훈련시켜 흉노를 치도록 명령했다. 중귀인은 기병 수십명을 이끌고 사방으로 달리다가 흉노 군사 세명을 발견하고 싸우게 되었다. 그러나 세명은 중귀인 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활을 쏘아 중귀인에게 상처를 입히고 뒤따르던 한나라 기병을 거의 다 죽이려 했다. 중귀인이 이광이 있는 곳으로 달려 들어오자 이광이 말했다.그들은 틀림없이 수리를 쏘는 명사수다. 이광은 기병 100명을 이끌고 세 사람을 뒤쫓아 달려갔다. 세 사람은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