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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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인가의 버트런트 러셀의 <행복의 정복>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3. 5. 25. 03:25
러셀은 무신론자로 백작의 지위를 계승하고 반전 반핵운동을 주도하였으며 정계진출을 시도해 자유무역과 여권신장을 외쳤다. 러셀은 행동하는 철학자이다 그의 저서 행복의 정복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노력과 체념 사이의 중용이라고 하였다. 모든 일에서 완벽하게 추구하다 보면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는 일은 단념해야 실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행복은 부분적으로는 외부 환경에 부분적으로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하였다. 행복은 음식, 사랑, 집, 일, 가족, 기타 수백 가지 요인에서 비롯된다. 한편 행복의 정복 도입부에 러셀은 자신이 행복한 아이는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사춘기 때에는 삶을 증오해 늘 자살할 생각을 품고 있었지만 수학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는 욕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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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영혼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물리주의 입장은 어떤 생각을 하는가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3. 4. 20. 03:28
인간에게 영혼이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은 인간에게 영혼이 존재하고 따라서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입장을 실체 이원론이라고 한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실체는 하나라고 본다. 영혼은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육체일 뿐이라고 보는 입장도 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영적인 것일뿐 육체는 허상에 불과하다는 입장도 있다. 이중에서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육체일뿐이라는 입장을 물리주의라고 한다. 이는 영혼, 정신, 생각, 감정 등과 같은 빗물질적인 것들도 모두 물리적인 것으로 본다. 환원적 물리주의는 심적 속성이 물리적 속성으로 환원된다는 입장으로 여기에는 행동주의, 유형 동일론, 기능주의 입장이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직접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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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스티븐 와인버그의 인류원리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3. 3. 22. 03:51
우주는 왜 존재할까에 대해 우주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왜 존재한 것인가 물리학자에 따르면 진공 속의 에너지 속도는 0.000000...0011056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이값의 0.000...000...0001%만 달라졌어도 우주는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주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한다. 또한 지구에 왜 지적인 생명체인 인간이 존재할까에 대해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1.5억만 km인데 지구가 조금만 더 가까우면 너무 뜨거워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고 조금이라도 더 멀면 너무 차가워서 존재할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지구와 태양이 아주 적절하게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구에 지적생명체인 인간이 생겨날 수 있었다 이 역시 기적이다. 인간과 같은 지적생명체가 출현하기에 딱 좋은 환경을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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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떤 모습이며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3. 2. 25. 03:20
철학은 시대의 산물이다. 즉 시대의 구체성을 가지고 출발한다. 플라톤, 니체, 공자 그리고 장자도 그렇다. 철학자들은 모두 그 시대를 진실하고도 치열하게 산 사람들이다. 자신이 살던 세계의 바로 그 시점에서 자신이 발견한 구체적인 문제를 고도의 추상적인 사유의 높이에서 읽고 해결하고자 했다. 따라서 플라톤의 국가론과 노자의 도덕경은 철학이 아니라 결과물이다. 철학적 활동이 담겨 있는 책이다. 철학적인 높이에서 한 사유가 생산한 산물이다. 철학은 구체적인 문제를 추상적인 고도의 높이에서 사유하여 보편화하는 지적 활동이다. 철학자는 구체적인 시대 안에서 다음과 같은 물음에 고유하게 답하는 것이다. 당신은 무엇을 봤는가 ? 거기서 무슨 문제를 발견하고 무슨 불편을 느꼈는가 ?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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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사이먼 사이넥의 Golden Circle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3. 2. 24. 03:38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송 책임자였던 루돌프 아이히만은 예루살렘 전범 재판에서 상부에서 맡긴 임무를 충실히 했을 뿐 자신에게는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재판을 참관한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이 유죄인데 생각이 무능이 그 이유라고 했다. 아이히만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유럽 전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은 한곳으로 모으고 기차에 태워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송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당시에 독일군이 차지한 지역에 놓인 철도의 길이는 약 17마 킬로미터이고 철도 공무원만 50만명의 어마한 규모이다. 그러니 철도 시간표를 짜고 시간에 맞추어 유대인들을 환승시키는 것은 몹시 복잡한 일이었다. 아이히만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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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일까 ?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3. 2. 10. 03:06
행복에 대한 갈망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고 익숙하다. 행복을 추구한 것으로 가장 유명한 철학자는 에피쿠로스(기원전 341-270년경)와 그의 학파를 들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아테네 철학이 쇠퇴하고 헬레니즘-로마 시대 철학이라고도 불리는 3기 그리스 철학이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개인의 처세를 둘러싼 윤리적 문제가 철학자들의 주된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에피쿠로스 역시 이를 사색의 주제로 삼았다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이른바 쾌락주의라고 분류한다. 그는 인간의 최대행복을 성취하도록 하기 위해 쾌락을 활용하는 방법을 탐구했다. 쾌락의 범위를 성욕, 물욕 등의 동물적이고 순간적인 쾌락에 국한하지 않고 문화와 예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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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 이후 프랑스 최고 지성인 푸코의 지식, 광기, 권력의 문제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3. 2. 2. 03:37
푸코(1926-84)의 초기 관심사인 지식의 문제를 다룬 말과 사물, 지식의 고고학이 있다. 푸코는 고고학의 유물처럼 지식도 신석기시대에 맞는 신석기시대형 지식이 있었고 청동기시대에는 청동기시대형 지식이 철기시대에는 철기시대형 지식이 있으며 그러한 지식들 사이에는 불연속적인 단절이 있었다고 보았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에서 나오는 유물이 각기 다르듯 같은 시대라도 유럽지역에서 통용되는 지식이 있고 아시아 지역에서 통용되는 지식이 있다고 했다. 푸코는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유럽의 16세기는 르네상스 시기, 17세기는 고전주의 시기, 19세기는 근대시기라고 했다. 16세기 르네상스 시기에는 유사성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지식을 구성했다 예컨대 호두의 모양과 뇌의 모양이 유사하므로 호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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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에서 행복의 세얼굴은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철학 2023. 1. 12. 03:20
근대에 들어와서 인간은 충격에 빠뜨린 3가지 사건이 있다. 하나는 지동설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인 줄 았았는데 알고 보니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도는 위성일 뿐이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인간은 신이 창조한 특별한 피조물인 줄 았았는데 알고 보니 원숭이에게 진화했을 뿐이라는 진화론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정신분석학으로 인간이 원숭이랑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알고 보니 원숭이가 병든 원숭이라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인간의 의식 아래에 어둡고 병든 커다란 무의식의 세계가 있다고 한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어떻게 발견했냐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꿈들을 분석하면서 발견했다 여기에 심리학자들은 정신질환과 같은 부정적인 면만 다둘 것이 아니라 행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