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에서 행복의 세얼굴은 어떠한가

프로이드 정신분석학 구조

< 근대의 3가지 발견 >

근대에 들어와서 인간은 충격에 빠뜨린 3가지 사건이 있다. 하나는 지동설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인 줄 았았는데 알고 보니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도는 위성일 뿐이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인간은 신이 창조한 특별한 피조물인 줄 았았는데 알고 보니 원숭이에게 진화했을 뿐이라는 진화론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정신분석학으로 인간이 원숭이랑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알고 보니 원숭이가 병든 원숭이라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인간의 의식 아래에 어둡고 병든 커다란 무의식의 세계가 있다고 한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어떻게 발견했냐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꿈들을 분석하면서 발견했다 여기에 심리학자들은 정신질환과 같은 부정적인 면만 다둘 것이 아니라 행복과 같은 긍정적인 면도 함께 다루어야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긍정심리학이다. 긍정심리학은 마틴 셀리그만(1942 ~)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 셀리그만의 학습된 무기력 >

셀리만은 학습된 무기력에 대해서 연구했다. 개를 도망가지 못하게 울타리에 가둬놓고 바닥에 전기충격을 가하면 펄쩍펄쩍 뛴다. 그런데 울타리가 높으면 도망가지 못하고 자포자기하고 주저앉는다. 이런 상황이 익숙해지면 나중에 울타리의 문턱이 낮아져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무기력을 학습한다. 어릴 때 다리 한쪽이 묶인 상태로 지낸 코끼리는 성인 코끼리가 되어도 어딘가에 묶여 있으면 움직일 생각을 못한다. 셀리그만은 인간에게도 이처럼 학습된 무기력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떤 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울타리를 넘어서 전기충격으로부터 벗어난다.. 여기에서 어떤 개들은 왜 무기력을 학습하지 않는가라고 바꿀 때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보는 것이다 인간의 심리도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이전까지 정신분석학은 인간심리의 부정적인 면을 다루었는데 셀리그만은 이제는 심리학이 긍정적인 면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행복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 행복의 3가지 측면 >

셀리그만은 행복한 삶의 3가지 측면에서 말한다. 행복한 삶의 첫 번째 측면은 즐거운 삶이다. 좋은 사람과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재미 있는 영화를 보고 좋은 곳을 여행하면서 재미있게 사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종류의 즐거움은 쉽게 질린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좋은 삶으로 그냥 일하고 여가를 즐기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양육하는 일상적인 삶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몰입이다. 셀리그만은 몰입의 상태를 오래 자주 갖는 것이 행복해지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세 번째는 의미있는 삶으로 자신의 장점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기여하는 삶을 말한다. 의미있는 삶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셀리그만은 행복한 삶과 만족스러운 삶을 구분했다. 즐거운 삶은 만족스러운 만족스러운 삶은 아니라고 한다. 반면에 좋은 삶이나 의미있는 삶은 만족스러운 삶이라고 한다.

 

< 비트겐슈타인의 즐거움과 의미있는 삶 >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평생을 자살 충동과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렸고 성격도 괴팍해서 아주 외롭게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으면서 자신의 삶을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비록 즐거운 삶을 살지 못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철학에 몰입할 수 있었고 철학자로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였다고 보고 있다. 일부 철학자는 인간이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행복함 같은 인간의 감정은 결국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행위를 하도록 만드는 동기일 뿐이라는 것이다 바로 생존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져야겠다는 것은 삶의 목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목표는 그냥 사는 것이다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물론 행복이 부수적으로 따라오면 더 좋은 것으로 보자는 것이다. 너도 나도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행복해지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