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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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절반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 말라리아의 특효약 퀴닌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의학 2022. 12. 1. 03:23
말라리아는 아노펠레스라는 모기의 일종이 감염 매개가 되어 일으키는 전염병이다.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 때 타액선에 숨어 있는 말라리아 원충이라는 단세포생물이 혈액으로 침투하여 말라리아를 일으킨다. 말라리아 원충은 먼저 간세포로 들어가 증식한다. 그런 다음 적혈구로 잠입해 적혈구를 파괴한다. 환자는 간헐적으로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열에 시달리고 자주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해 끝내 사망에 이른다. 말라리아는 현재 진행형으로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매년 4억명이 걸리는데 10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지금은 에이즈, 결핵과 함께 세계 3대 감염병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BC 14세기에 재위했던 이집트 투탕카멘왕도 걸렸고 정복자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원정에서 말라리아로 쓰러졌다. 불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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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의 두얼굴을 지닌 모르핀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의학 2022. 9. 1. 05:40
모르핀은 덜 여문 양귀비 씨방에서 얻을 수 있다. 개양귀비에서 모르핀은 만들 수 없고 파파베르 솜니페룸 등에서 아편이 나오는데 이들 품종은 봉오리 상태에서 줄기가 휘어져 땅바닥을 향한다. 그러다가 봉오리가 피면서 줄기가 똑바로 펴지며 꼿꼿하게 서서 하늘을 가리킨다. 그 무렵 하얀색과 붉은색, 보라색 등의 탐스러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꽃이 떨어지면 며칠 후에 달걀 크기에 씨방이 남는다. 이 씨방이 여물기 전에 상처를 내면 하얀 우웃빛 즙이 떨어진다. 이 즙을 모아 잘 말리면 우리가 아편이라 부르는 마약이 만들어진다. 아편은 10%정도의 모르핀을 함유하고 있어 거칠게 빻은 가루 상태로도 충분한 약효를 발휘한다 아편은 5천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스위스의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 발굴된 양귀비 재배 흔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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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3년 인도에 발생한 제 1차 콜레라 팬데믹은 7차를 걸쳐 현재까지 진행중이라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의학 2022. 8. 11. 07:59
산스크리트어나 힌디어로 강가라고 불리는 갠지스강은 히말라야산맥에서 발원해 인도 북동부를 지나 마침내 뱅골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총 길이 2460km로 장대한 강이다. 힌두교에서는 갠지스강 자체를 신격화에 강변을 따라 바라나시 등 수많은 힌두교 성지가 자리하고 있다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은 강가의 물로 몸을 씻으면 모든 부정한 것이 깨끗이 사라진다고 믿었다. 그러나 각종 생활오수와 공업용 폐수로 갠지스강 하류는 오염으로 심각하여 대장균이 엄청 발견되었고 그보다 훨씬 위험한 콜레라균도 함께 검출되었다. 수슈루타 상히타의 인도 의학서에는 탈수 증상을 일으키며 고통받다가 마침내 죽음에 이르는 질병 바로 콜레라로 의심하는 병으로 추정하고 있다 콜레라는 공기나 체액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고 오로지 보균자의 배설물로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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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원래 치료시설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을 받아들이는 자선시설이라고 하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의학 2022. 6. 22. 04:30
유치원 아이들도 병원이라고 하면 Hospital이라고 알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ist를 붙인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입원 환자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라고 한다. 그렇다면 하스피털은 라틴어 하스피탈레로 이는 숙소와 여관을 의미하였다. 요즈음 많이 사용하는 게스트 하우스와 비슷했다 하스피탈레는 고대 프랑스어를 거쳐 13세기 중반에 영어로 들어왔고 그 뜻은 가난한 자를 위한 숙소였다. 그리고 15세기 초반 하스피털은 가난한 자를 받아들이고 먹여주는 자선시설로 뜻이 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하스피털은 병든 사람을 위한 장소가 아니었다. 하지만 하스피털이 병원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었을뿐 병원은 존재하였다. 그 역사는 2500년이 넘는다. 고대에는 신전이 병원의 역할을 대신했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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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세계대전 장기화를 막아 평화를 가져온 Influenza는 어떻게 인류에 발생했나아들을 위한 인문학/의학 2022. 6. 17. 04:49
인플루엔자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병원체로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증후군을 말한다. 기원전 412년 히포크라테스간 남긴 기록에서 고대 그리스에서 기록된 이미지의 질병이 인플루엔자였다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인플루엔자 팬데믹은 1580년 아시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거쳐 아메리카대륙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된 때다. 당시 이탈리아반도 로마에서는 무려 8천명 넘는 사람이 졸지에 목숨을 잃었고 스페인 왕국의 도시 중 하나가 파괴되었다는 기록이 전한다. 일본 헤이안 시대에 편찬된 역사서에서 862년에 기침하다 사망하는 백성이 속출했다라는 구절이 이는 일본의 최초 인플루엔자 관련 기록으로 보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영향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16세기에 병명으로 퍼져 나갔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매년 겨울이면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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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흐름을 결정 지은 위대한 약인 비타민 C는 어떤 것인가아들을 위한 인문학/의학 2022. 4. 12. 04:15
비티민 C는 식품 첨가물이며, 음료수나 과자 등 다양한 식품 재료로 사용한다 그래서 영양제로 인식하는데 이것은 어엿한 의약품이다. 비타민 C는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비타민 C가 사람의 목숨을 구한 사례는 차고도 넘친다. 한편 뱃사람이 거센 풍랑이나 해적보다도 질병을 더 두려워했다는 사실이 있다 배 안에서는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좁은 공간에서 서로 부대끼며 생활한다. 이 무서운 병에 걸린 사람은 심각한 피로에 시달리며 차츰 쇠약해졌다. 손가락으로 살갗을 누르면 쑥 들어간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로 탄력을 상실했다. 입에서는 쉴새 없이 피가 흘렀고 병든 닭처럼 시름시름 앓다가 천천히 죽어갔다. 이 병은 괴혈병으로 대항해 시대에 본격적으로 나왔고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발굴된 인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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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는 무엇이며 팬데믹이 6세기와 14세기에 유행하였다고 하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의학 2022. 4. 11. 03:10
스웨덴에서 발견된 5천년전 신석기시대 인골에서 페스트균이 검출되었는데 발굴시기는 불과 몇 년전인 2018년이다. 인류에서 가장 오래 된 페스트균으로 보고된다. 페스트는 대개 벼룩을 매개로 쥐 등의 설치류 같은 작은 동물에서 사람에게로 전파되며, 감염자가 증가하면 사람 사이 접촉과 공기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인류가 최초로 페스트에 감염되기 시작한 데에는 농경과 더불어 시작된 집단생활의 영향이 컸다. 그로 인해 곡물을 주로 먹는 쥐와 접촉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인류의 페스트 감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추정한다. 사람근처에 서식하는 쥐 가운데 10% 정도가 페스트에 감염되면 본격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되기 시작한다. 페스트의 종류 중 가래톳페스트가 있는데 사람의 목과 배 등 각 부위에 세균과 바이러스를 포착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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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의사는 닥터라고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부르게 되었나아들을 위한 인문학/의학 2022. 4. 6. 03:12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를 영어로 닥터라고 한다. 놀랍게도 이 용어는 본래 의학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단어였다. 교육용어로써 닥터의 어원은 보여주다와 가르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동사 도세레이다. 이 단어는 중세 라틴어로 들어가 종교를 가르치는 사람, 조언자, 학자로 의미가 바뀐 것이다 14세기 후반에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려면 최고 학위를 받아야만 했는데 이 학위를 가진 사람들을 독트르라고 했다. 오늘날에는 대학 학위를 학사, 석사, 박사로 나누고 박사 학위가 있는 사람들만 닥터라고 부른다. 대부분 학사 혹은 석사 학위만 받았을 의사들도 닥터라고 부른다. 과거 의학계에서는 의학을 가르치는 사람만 닥터라고 불렀다. 그러다 강의를 하지 않는 다른 의사들도 이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대학에서는 의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