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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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3. 1, 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3. 1. 03:13
예수님꼐서는 갈릴래아 지방 카파르니움을 떠나 유다 지방 예루살렘으로 걸어가고 계신다. 십자가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길 위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으신다. 베드로가 제자들을 대표하여 예수님께 말씀드린다. 보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위한 제자들의 과감한 선택과 결정은 부자 청년의 머뭇거림과 대조된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을 물었던 부자는 지상에 가지고 있던 재물 때문에 하늘에서 받을 수 있는 보화를 포기하고 떠난다 반면에 제자들은 가족의 유대오 소유의 안전을 포기하고 예수님 곁에 머물러 있다 제자들은 부자 청년이 하지 못한 행동 곧 소유한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요청에 응답한다.. 예수님꼐서는 제자들의 용기 있는 결정에 대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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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28. 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28. 03:41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 오늘 복음에서 어떤 사람이 달려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던진 질문이다. 그는 영원한 생명, 곧 구원을 얻는 일을 자기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삼았고, 이를 위하여 일평생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었다. 어려서부터 율법에 기록된 계명들을 충실히 지켜 왔기 때문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드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는 재물이 많아 그말을 듣고 주님곁을 떠난다 신앙인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 나라에서 누리게 될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희망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욕심이 늘 도사리고 있다. 그것은 자기가 갖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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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27. 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27. 04:38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을 잔부스러기 같은 티와 일반 성인 크기의 배에 달하는 들보가 함께 비교되면서 우리네 인간의 타고난 기질이 보여주신다. 그것은 알게 모르게 우리가 남을 비판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잘못을 지적함으로써 얻는 자기만족과 뿌듯함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상대보다 우위에 서서 그의 단점을 고쳐 주겠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하곤 한다. 아우야 가만 네 눈속에 티를 빼내 주겠다. 우리는 일상에서 이와 비슷한 말들을 얼마나 자주 하면서 살고 있을 것일까? 오늘 복음은 그 비판적인 시선을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돌리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남을 지적할 때 들이대는 엄격한 잣대로 먼저 자기 자신을 비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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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26. 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26. 02:46
여러분은 나 아닌 남을 위해서 자주 기도를 드리지는 못할 것이다. 주변에 당신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스치듯 인사하기는 쉬워도 나와 별 인연이 없는 누군가를 특별히 기억하고 기도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나를 위하여 기도할 시간도 부족한데 남까지 신경 쓸 여유는 더욱 없다라며 단념에 버리곤 한다 오늘 복음에서 남을 위하여 기도가 큰 힘을 발휘한다는 내용이 있다. 야고보 서간의 저자는 교회 원로들이 병자를 찾아가 기도해 주면 그 믿음의 기도가 그를 구원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범위를 확대해서 이제 신앙인 모두에게 권고한다.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 남을 위하야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병이 낫게 될 것입니다. 의인의 간절한 기도는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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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25. 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25. 04:05
오늘 복음은 이혼을 금하는 우리 교회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주요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혼인이 가지는 참된 의미와 신비를 묵상하게 하는 예수님의 소중한 가르침이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완고함 때문에 모세가 이혼을 용인해 준 것이지, 본디 하느님 뜻은 그렇지 않다고 알려 주신다. 그리고 창세기의 말씀을 직접 인용하시면서 태초부터 계획된 혼인의 신비로 우리를 초대하신다. 창조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이처럼 남녀가 혼인을 통하여 이루는 결합은 하느님께서 창조때 남자와 여자의 인간성 안에 부여해 놓으신 심오한 계획이 비로소 온전히 실현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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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24. 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24. 03:49
내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네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네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너무 극단적인 표현일 수 있다. 솔직히 나약한 인간이 죄짓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닐 텐데. 주요 신체부분들을 하나둘 잘라 버리라는 것는 그것의 중요성을 말하다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정말로 그렇게 하라는 의도로 하신 말씀은 아니고 과장되게 표현하므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강렬한 효과를 주는 수사학적 방법을 택하신 것이다. 손과 발을 잘라라, 눈을 뺴 던져 버려라와 같은 다소 충격적인 표현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기보다는 죄아 관련한 우리의 내적 성찰을 더 강화해서 죄짓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신체의 주요 부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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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23. 수)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23. 03:44
현대인들은 대개 바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빈틈없이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 정해진 시간표대로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데 익숙하다. 시간이 없다. 바쁘다는 표현을 습관처럼 사용하는 사회에서 정해진 시간을 잘 쪼개어 쓸줄 아는 사람은 칭송을 받지만 시간을 허투루 보내거나 낭비하는 사람은 한심한 취급을 받는다. 이 세상의 삶은 죽음으로 한정된 시간이기에 그 가치는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 그런데 그렇게 귀한 시간이 주로 무엇을 얻으려는데 소비되는지 들여다 보면 많은 경우 현세에서 가지고 싶거나, 되고 싶거나, 누리고 싶은 것을 얻고자 사용되고 있음을 깨닫는다 오늘 독서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주님의 선물임을 일깨워 준다. 여러분은 내일 일은 알지 못한다. 주님꼐서는 현세의 시간을 언제까지 허락하실지 우리는 도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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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22. 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22. 04:09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을 지내는 오늘, 우리는 복음에서 베드로 사도에게 부여된 권한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그리스 말로 베드로는 그 자체는 반석을 뜻한다. 예수님께서는 이 이름을 따로 부여하시면서 그를 새로운 하느님 백성인 교회 공동체의 토대로 삼으신다는 사실을 강조하신다. 베드로의 교회는 죽음의 세력도 무너뜨릴 수 없는 단단한 기반을 지닌 건물이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고 하시며 그 열쇠로 매고 풀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신다. 그가 지상에서 매고 푸는 행위는 그리스도의 법에 따라 다스리는 교도권, 특히 어떤 사안을 허용하거나 금지하는 것을 뜻한다. 예수님꼐서는 지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