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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26. 토)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26. 02:46

    여러분은 나 아닌 남을 위해서 자주 기도를 드리지는 못할 것이다. 주변에 당신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스치듯 인사하기는 쉬워도 나와 별 인연이 없는 누군가를 특별히 기억하고 기도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나를 위하여 기도할 시간도 부족한데 남까지 신경 쓸 여유는 더욱 없다라며 단념에 버리곤 한다

     

    오늘 복음에서 남을 위하여 기도가 큰 힘을 발휘한다는 내용이 있다. 야고보 서간의 저자는 교회 원로들이 병자를 찾아가 기도해 주면 그 믿음의 기도가 그를 구원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범위를 확대해서 이제 신앙인 모두에게 권고한다.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 남을 위하야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병이 낫게 될 것입니다. 의인의 간절한 기도는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여 기도할 때 발휘하는 효력이 이토록 큰 것이라면 주변 기도가 필요한 이웃들을 하나둘 떠올려 보고, 시간을 내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해 봅시다.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섣부르게 예단하지 말고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주님꼐서는 남을 위하여 바치는 우리의 정성을 꼭 기억해 주실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분명 누군가에게 실현되는 구원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그 구원이 어떤 이에게는 육체 또는 마음이 겪는 고통에서의 해방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서 하느님을 향하게 하는 회개일 수도 있다. 아무것도 아닌 듯 보이는 우리의 작은 기도가 주님꼐서 행하시는 구원의 놀라운 도구로 쓰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많이 기도를 할 것이다. 이 어려운 고비를 넘겨 주시길, 제가 싫어하는 사람을 보지 않게 해달라고, 아니면 성적이 잘 나오게 해달라고 등등 자기 자신의 불행을 회피하고 좋은 결과를 요청할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엄연히 본능적인 인간의 기도일 것이다. 우리는 이것보다 한단계 뛰어넘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타인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는 용서와 공존, 배려의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괴롭히는 이에 대해서 용서의 기도를 한다거나, 불쌍한 사람을 보아서 그에게 삶의 의지를 갖게 해달고 희망의 기도를 드린다거나. 아니면 돌아가신 조상님에게 평화의 기도를 드린다거나, 인간적 이기심과 동물적 본능을 넘어 내 자신을 30%만 판단과 생각의 기준을 삼아 달라고 기도하는 소사행의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아빠가 명명한 것인데 소사행은 소소한 사랑의 행위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는 타인을 위해 기도하면서 기도의 단계를 본능적인 자기 위주의 기도에서 벗어나 타인을 위한 고차원적인 기도로 더욱 성숙해 우리 자신의 자신의 삶의 의미와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가족들이 주님의 진리를 실천하는 가족사에 중요한 사랑의 실천을 위한 여주로의 여정을 하려고 한다. 아빠는 작년 추석때 처음으로 시작하여 이제 2번째로 다시 우리 가족이 불우장애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다는 것을 주님꼐 감사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구나. 주님은 가난한 사람에게 도와주는 것이 자신에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가난한 이들에게 사랑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할 우리 삶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들들도 아빠의 마음을 더 넓게 이해하고 오늘의 여정을 뜻깊게 생각하면서 주님꼐 찬미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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