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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24. 목)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24. 03:49

    내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네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네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너무 극단적인 표현일 수 있다. 솔직히 나약한 인간이 죄짓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닐 텐데. 주요 신체부분들을 하나둘 잘라 버리라는 것는 그것의 중요성을 말하다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정말로 그렇게 하라는 의도로 하신 말씀은 아니고 과장되게 표현하므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강렬한 효과를 주는 수사학적 방법을 택하신 것이다. 손과 발을 잘라라, 눈을 뺴 던져 버려라와 같은 다소 충격적인 표현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기보다는 죄아 관련한 우리의 내적 성찰을 더 강화해서 죄짓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신체의 주요 부분 가운데 특히 손과 발, 그리고 눈이 언급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인간의 온갖 행위를 돕는 손은 악행을 저지를 때에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분이다. 인간의 공간적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발은 우리를 악행의 현장으로 이끄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인간의 시각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눈은 악행을 저지르고자 하는 다양한 유혹이 들어오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하느님께서는 선을 위해 쓰도록 이 모두를 손수 우리에게 만들어 주셨다. 그런데 우리의 손발, 그리고 눈은 지금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악행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지 물어본다. 주님 보시기에 선하고 좋은 역할만 하는 아름다운 손과 발, 그리고 사랑스러운 눈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 마르코복음에서는 우리의 신체부위인 손과 발, 그리고 눈에 대해서 악행을 조심하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악행을 저지를 수도 아니면 선행을 저지를 수도 있는 신체의 도구들이다. 우리는 주님이 주신 이 세가지를 어떤 일에 쓰여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인간 세상사에 쓰면서 내 자신의 본능적 이기적인 일로 이 세가지를 쓸 것인지 아니면 주님의 진리이며 생명의 길에 이 세가지를 쓸 것인지 선택은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내 자신만을 위해 쓸 수도 있지만 이는 결국 허무와 허탈, 인생 무상으로 인생의 회의를 느끼게 할 수 있다. 내 손으로 많은 돈을 모았지만 정작 그는 남을 위해서 베풀지 못하면 자신은 편할 수 있겠지만 남들은 너희들에게 좋은 평가를 하지 않는다. 단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너희들에게 생명의 기쁨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너희들이 손으로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입으로 따뜻한 격려를 한다면 너희를은 그들로부터 무한한 행복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너희들 마음에 성령이 임하였다는 의미겠. 그래 우선은 이런 두가지 갈래길에서 어디를 선택하여 갈지 생각하여 주님에 더 가까이 가는 길을 다가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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