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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25. 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25. 04:05
오늘 복음은 이혼을 금하는 우리 교회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주요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혼인이 가지는 참된 의미와 신비를 묵상하게 하는 예수님의 소중한 가르침이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완고함 때문에 모세가 이혼을 용인해 준 것이지, 본디 하느님 뜻은 그렇지 않다고 알려 주신다. 그리고 창세기의 말씀을 직접 인용하시면서 태초부터 계획된 혼인의 신비로 우리를 초대하신다. 창조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이처럼 남녀가 혼인을 통하여 이루는 결합은 하느님께서 창조때 남자와 여자의 인간성 안에 부여해 놓으신 심오한 계획이 비로소 온전히 실현되는 것을 의미한다. 삼위이신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완전히 일치를 이루고 계시듯, 혼인으로 맺어진 부부 또한 서로의 사랑을 통하여 온전히 일치를 이루게 된다. 게다가 부부의 사랑은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가 나누는 사랑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표징이기도 한다. 교회를 위하여 온전히 자기 자신을 내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은, 부부가 서로에게 내주어야 하는 사랑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사실 부부 생활이 서로에게 상처받거나 이해받지 못할 때도 많고, 실망도 많이 하기에 순탄한 여정이 아닌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예수님처럼 그렇게 자기 자신을 온전히 내주는 사랑이 어디 쉬운 일이겠나. 그렇지만 부부가 함께 걸어가는 여정에 늘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기적인 나를 지우고 우리로 하나가 되어 가는 시간 속에 부부의 사랑은 더욱 단단해지고 그 사랑은 서로를 신앙인으로 더욱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 복음에서는 부부의 사랑에 대해서 말하고 있구나. 특히 부부의 결합에 대해서 구약성서 창세기에서 언급했듯이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고 했다. 따라서 그 한 몸이 유지하려면 우리는 이기적인 나를 지우고 우리라는 생각으로 생활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의 판단과 생각을 30%만 가지고 가고 나머지는 아내에게 판단을 맡기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이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선 우리 가족부터 사랑이 가져야만 타인에 대한 사랑도 커질 수 있다. 내 아내도 존중해 주고 내 자식도 존중해 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족과 그리고 내가 아는 지인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애로사항 내지 힘든 사항을 살피면서 서로 공감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기 바란다.. 오늘은 정말로 기쁘다.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있어 마음이 든든하고 행복하다. 우리가족 모두 올 한해 주님에게 가까이 가는 삶에 노력하면서 각자 역할을 충실하며 지내자. 우리 가족 모두 파이팅하며 이 세상을 향해 사랑의 마음으로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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