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0.4.9,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4. 9. 04:55
오늘 요한복음에서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고향인 갈릴래아로, 티베리아스 호숫가로 돌아왔다. 아직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 베드로가 고기를 잡으러 가겠다 하니 다른 제자들이 따라나선다. 어부인 그들이 밤새 그물질을 하였지만 단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였다. 어느덧 새벽이 되어 한줄기 빛이 비추어 예수님께서 물가에 나타나시어 말하시기를 “그물을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올릴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혔다. 여기에서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우리는 어떤일을 하든지 하느님과 대화해야 한다. 자신의 상태와 처지를 상세히 기도하면서 주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0.4.8.,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4. 8. 05:41
오늘 루카복음에서 제자들 한가운데에 예수님께서 서시어 말씀하신다“평화가 너희와 함께!”제자들 한가운데 서신 에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잘못이나 실패를 따지지 않으신다.‘평화가 너희와 함께 있기를’하고 말씀하시어 당신과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유령으로 착각하는 제자들에게“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바로 나다.나를 만져 보아라”하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평소에 죄인들과 가난한 이들, 병든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사랑하시고 그들과 한 식탁에 함께 앉아 드시고 마셨다. 그것처럼 다시 제자들과 함께 드시면서 그들을 일깨워 주신다. 소외받은 이들에게 사랑하는 십자가의 길, 그리고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깨달게 하신다. 우리 아들들아 예수님의 온 생애는 사랑이라는 ..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0.4.7.,수)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4. 7. 03:37
오늘 루카복음에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눈이 가리어’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가까이에서 함께 걸으시는데도 알아보지 못한다. 왜 눈이 가리어 알아보지 못할까? 가려 있는 우리의 눈은 언제 열릴 수 있을까?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할 때는 절망하거나 실패하였을 때이다. 엠마오로 걸어가는 제자들은 과월절을 예루살렘에서 지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욕망을 채워 주실 줄 알았던, 그래서 자기 생애를 내맡겼던 분의 죽음 앞에서 제자들의 눈이 가려진다. 우리도 복음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온 생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까지에 이르는 사랑, 이 고단하고 힘든 사랑의 길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하여야 마음이 타오르고 눈이 열린다. 우리 아들들아 인생의 삶을 살다보면 억울하게 생각..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0.4.6.,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4. 6. 05:54
오늘 요한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레나가 지극히 사랑하는 분의 곁을 지키고자 아직도 어두운 새벽에 무덤으로 향하고 있다. 무덤이 텅 비어 슬쁨과 고통이 너무 커 아무것도 보지 못하였다. 그녀는 무덤안에 두 천사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또한 그녀는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울면서 그녀는 주님을 찾고 있다. 또한 예수님은 “여인아, 왜 우느냐?”하자 그녀는“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그제서야 예수님께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마리아야!”라고 하셨다.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모든 슬쁨과 아픔을 다 쏟아 낼 때 그 밑바닥에서 들려오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우리 아들들아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0.4.5.,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4. 5. 04:13
오늘 마태오복음에서 여인들은 무덤에 가서 제자들에게 가서 다음의 말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는다.“그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다. 이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서 뵙게 될 것이다”라고 한다. 그럼 여인처럼 우리가 하느님께 받은 소명은 무엇일까 ?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닮아 자신에게서 나와 아픈이에게 다가가는 여정이다. 갈릴래아는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이 있는 곳이자 예수님이 복음을 선포하고 제자를 뽑아 함께 사람들을 섬기기 시작한 곳이다. 우리에게 첫 자리로, 첫 마음으로 돌아가 섬김의 삶을 새로이 시작하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 아들들아 너희들이 삶의 무게를 느낄 때에는 동대문시장의 새벽시장을 거닐며 여러 현장 속에 열심히 사는 사람을 보면..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0.4.4.,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4. 4. 02:47
오늘은 주님 부활 대축제로 전례주년의 절정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다. 예수님께서 죽음과 악의 세력을 이겨 내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그리스도 삶에서 가장 큰 기쁨이며 희망이다. 오늘 주님 부활 대축일은 하느님의 권능과 예수님의 부활의 은총에 감사드리는 날이다. 한편 인간은 하느님처럼 되고 싶어 하는 탐욕으로 죄를 짓고 그 결과 세상에 죽음이 들어온다.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가,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파괴되고 죽음이 들어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셨다. 그리고 이세상에 오신 아드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 그 끝까지 이르는 사랑을 보신 하느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0.4.3.,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4. 3. 03:38
오늘은 우리는 파스카 성야 예식을 맞이하게 됩니다. 성야의 장엄한 시작인 빛의 예식을 행하는데 빛의 예식에서 우리는 이 거룩한 밤에 불을 축복하여 파스카 초를 밝힌다. 이 촛불은 어둠을 이긴 빛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고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생명으로 인도한 불기둥이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이다. 파스카는 지나간다는 히브리어로 예수님이 죽음을 통해서 새로운 생명의 구원을 주는 부활의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을 큰 소리로 환호하며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다”한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진리의 정수라고 본다. 우리 아들들아 파스카 성야 예식을 통해 우리도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0.4.2.,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4. 2. 03:19
오늘 요한복음에서 “다 이루어졌다”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이다.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께서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신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세례자 요한이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라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은 광야에 양을 제물로 바치며 자신의 죄를 없어진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면서 십자가에 피를 흘리며 인류 구원의 죄를 없애시는 어린양으로 여긴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섬기러 오셨고, 또 많은 이의 몸값으로 당신 목숨을 바치러 오셨다. 우리 아들들아 예수님의 죽음은 인류의 결정적인 속량을 완성하는 파스카의 희생제사이며, 동시에 인간을 하느님과 화해시키고 일치시키는 새로운 계약의 희생제사가 된다고 본다. 우리 아들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