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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26.목)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8. 26. 04:34

    깨어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 사람의 마음은 작은 바람에도 떨리는 나뭇가지와 같다. 그렇게 흔들릴 때 비로소 우리는 살아 있는 것이다. 주고자 하는 마음과 받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흔들린다. 이 흔들림 사이에서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생생함이 생긴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방황과 고통의 시간을 겪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이 시간을 낭비라 생각할뿐 아니라 억울하다고까지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약점과 결점을 통하여 오히려 일이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아 하느님 안에서는 이 약점이 이렇게 쓰이는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바람 속에 나뭇가지의 떨림처럼 우리는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다. 나 또한 악을 선택할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좌절과 절망이 아니라 다시 희망으로 넘어와야 한다. 이를 알아차릴 때 인간은 하느님을 찾는다. 나 자신도 갈팡질팡한다는 것을 인정할 때, 다른 이를 함부로 심판할 수 없다. 나 자신이 언제 어느쪽으로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의식성찰의 시간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오늘 내가 만난 사람들, 경험한 일들 안에서 일어난 생각과 감정, 그리고 마음의 움직임을 곱씹어 보는 것이다. 나아가 그 마음의 움직임을 아버지 하느님께 설명해 드리는 것이다. 이러한 대화를 통하여 그 감정이나 행동의 뿌리를 볼 수 있고 정화가 이루어진다. 그럴 때 성령꼐서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일을 의식하게 된다. 성령꼐서 우리를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 보게 된다. 이때 우리는 깨어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 우리 아들들아 우리 복음에서 의식성찰의 시간을 매일 잠자기 전에 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일을 알게 되고 우리를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를 보게 된다는 사실이니 꼭 실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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