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噬臍莫及(서제막급)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5. 14. 03:00
噬臍莫及(서제막급) - 씹을서, 배꼽제, 아닐막, 미칠급
배꼽을 물려고 해도 미치지 못하다는 말로 일을 그르치고 나서는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뜻이다
춘추좌씨전 장공 6년조에 나오는 말이다. 초나라 문왕은 세력을 확장하려고 신나라를 치기도 했다. 초나라가 신나라까지 가려면 반드시 신나라와 이웃한 등나라를 지나야만 했다. 당시 등나라 임금은 기후였는데 문왕은 그의 조카였다. 기후는 문왕이 병사들을 이끌고 오자 매우 반갑게 맞이했다 그때 추생 담생 양생 세 사람이 앞으로 나와 기후에게 말했다. 등나라를 멸망시킬 자는 틀림없이 이 사람입니다. 만약 일찌감치 도모하지 않으면 뒤에 군주께서는 배꼽을 물려는 것처럼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를 도모할 때가 이르면 도모하십시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먹다 남긴 음식을 먹으려 들지 않을 것이다. 기후가 한 이말은 조카를 죽이면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천하게 여겨 죽은 뒤에 제사를 지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에 세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만일 저희 세 사람의 말도 따르지 않으신다면 나라가 망하여 사직이 제사를 받지 못할 것인데 임금께서 먹다 남길 음식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기후는 끝내 그들의 권유를 듣지 않았다. 그로부터 10년 뒤에 문왕은 등나라를 쳐서 멸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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