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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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며 살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2. 27. 03:22
수레를 뒤엎는 사나운 말도 길들이면 부릴 수 있고 녹으면 다루기 어려운 쇠붙이도 결국에는 그릇이 된다. 사람이 하는 일 없이 놀기만 하고 노력이 없으면 평생 아무것도 이룰수가 없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의 병 많음이 근심이 아니라 평생토록 마음의 병 하나 없는 것이 근심이다라고 했으니 참으로 옳은 말이다 미국의 제 20대 대통령 가필드는 평소 10분의 투자를 강조했다. 대학시절, 가필드의 기숙사 친구 중 수학의 천재로 불린 학생이 있었다. 가필드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도무지 친구의 수학성적을 앞지를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밤 가필드가 공부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그 친구의 방에는 여전히 불이 켜져 있었다 그불은 정확히 10분 후에 꺼졌다. 그때 가필드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다.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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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없다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2. 19. 03:40
더러운 땅에는 초목이 무성하지만,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때묻고 더러워지는 것도 용납할 수 있는 도량을 지녀야 하며, 깨끗함만 좋아하고 홀로 행하려는 지조를 가져서는 안된다 전국시대의 굴원은 초인의 노래인 초사문학에 능했다. 어부사는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다. 청렴결백한 굴원은 정계에서 쫓겨났다. 굴원의 죄라면 완전무결함이 가장 큰 죄였다. 잘못하지 않음이 죄가 되는 건 잘못 많은 정계에서는 흔한 일이다. 이제 그의 할일은 수척해진 몸으로 강호에서 시나 읊는 것이었다. 지나가던 어부가 물었다. 큰 사람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냐고, 굴원이 답한다 혼탁하고 취한 세상에 홀로 깨끗한 채 깨어 있다가 쫓겨나게 되었다고 어부가 충고한다 사물에 얽매이지 말고 세상 따라 변한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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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며 살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2. 17. 06:12
수레를 뒤엎는 사나운 말도 길들이면 부릴 수 있고 녹으면 다루기 어려운 쇠붙이도 결국에는 그릇이 된다. 사람이 하는 일 없이 놀기만 하고 노력이 없으면 평생 아무것도 이룰수가 없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의 병 많음이 근심이 아니라 평생토록 마음의 병 하나 없는 것이 근심이다라고 했으니 참으로 옳은 말이다 미국의 제 20대 대통령 가필드는 평소 10분의 투자를 강조했다. 대학시절, 가필드의 기숙사 친구 중 수학의 천재로 불린 학생이 있었다. 가필드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도무지 친구의 수학성적을 앞지를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밤 가필드가 공부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그 친구의 방에는 여전히 불이 켜져 있었다 그불은 정확히 10분 후에 꺼졌다. 그때 가필드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다.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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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언제나 비워 두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2. 12. 03:45
마음은 언제나 비워 두어야 한다. 비어 있어야만 옳은 뜻과 이치가 찾아와 산다. 마음은 늘 가득 차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가득 차 있어야만 물욕이 들어오지 못한다 라비스 박사는 프랑스의 유명한 솔비 대학의 교수였다. 그 대학 강단에서 박사 교역 50주년 기념식이 열리자. 그에게서 배운 많은 사람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어 모여 기념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다. 답사를 하려고 라비스 박사가 강단에 올라보니 맨 말석 학생들이 앉은 자리에 포앙가리 대통령이 앉아 있는게 아닌가 박사는 너무 송구하여 즉시 단상에서 모시려고 하였다 그러나 대통령은 끝까지 거절하며 말했다 나는 이 영광스런 자리에 대통령 자격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제자로서 축하드리러 왔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겸손하신 대통령을 모셨으니 앞으로 우리나라는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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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체험 뒤에 얻은 행복이 오래간다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2. 5. 03:55
괴로움과 즐거움을 고루 겪은 뒤에 얻은 행복이라야 오래가고 의문과 믿음을 고루 겪은 뒤에 얻은 지식이라야 비로소 참된 지식이 된다 위대한 악성 베토벤 음악에는 큰 특징이 있다. 처음 도입부에서는 슬프고 처량하지만 마지막은 환희를 노래한다는 것이다. 그의 명곡들은 모두 고통의 산물이었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어머니는 17세때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베토벤은 나이 30세에 음악가의 생명인 귀에 이상이 생겨 말년에는 청력을 잃었다. 그는 눈보라치는 쓸쓸한 밤에 57세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눈을 감겨준 사람은 지나가던 한 나그네였다. 그러나 베토벤은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괴로움을 뚫고 항상 기쁨을 발견했다. 그래서 행복했다. 이렇게 자기 안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기쁨은 결코 잃어버릴 수 없다. 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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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도리를 따르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1. 29. 03:23
하늘의 도리를 따르는 길은 한없이 넓어서 거기에 조금만 마음을 두면 가슴속이 문득 넓어지고 또한 밝아진다. 욕망의 길은 한없이 좁아서 거기에 조금만 발을 들여놓아도 눈앞이 온통 가시덤불과 진흙탕으로 변해 버린다 어는 산속 깊은 곳에 작은 옹달샘이 하나 있었다. 그 옹달샘에는 말고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숲 속의 동물들이 자주 들르곤 했다. 이 옹달샘에는 금붕어 두 마리가 살았다. 그런데 두 마리가 살기에는 조금 작은 옹달샘이었다. 그래서 그중 힘이 센 금붕어 한 마리는 생각했다. 에이 저놈 땜에 배불리 못 먹어. 저놈을 죽여 버리면 나 혼자서 실컷 먹으면서 잘 살 수 있을 텐데....이렇게 생각하고 아무도 몰래 약한 금붕어를 죽여 버렸다 아 인제 나 혼자 배불리 먹을 수 있겠구나 잘 되었다. 힘이 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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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너무 맑고 차가우면 누릴 복도 얇다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1. 21. 03:50
천지의 기운은 따뜻하면 만물을 자라게 하고 차가우면 시들어 죽게 한다. 그러므로 성품과 기질이 지나치게 맑고 차가운 사람은 누릴 복도 박하다. 오직 기운이 온화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야 누릴 수 있는 복도 두텁고 오래간다 영국의 존 메이어 수상은 매우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16세때 학교를 중퇴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노동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새벽부터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반죽했다. 두 시간의 새벽노동을 마치고 간단한 토스트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그는 은행의 간부와 정치가로서 명성을 얻은 후에도 서민들이 출입하는 식당을 즐겨 찾았다. 그의 집도 주로 서민층이 밀집한 지역이었다 수상이 된 후 존 메이어는 기자들로부터 고난의 세월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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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지 말고 침묵하는 지혜를 가지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1. 14. 03:50
열마디 말 가운데 아홉 마디가 맞아도 신기하다고 칭찬하지 않으면서 단 한마디라도 맞지 않으면 비난의 목소리가 시끄럽다. 열가지 일 가운데 아홉 가지를 이루어도 공을 인정하지 않지만 한가지만 실패해도 비난의 목소리가 사방에서 빗발친다. 그러므로 군자가 차라리 입을 다물지언정 떠들지 않고 차라리 모르는 척해 버리고 아는 체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인슈타인 교수에게 한 학생이 물었다. 교수님 같은 위대한 과학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 아인슈타인 교수는 이렇게 대답했다. 입을 적게 움직이고 머리를 많이 움직이게 자신의 일에 골몰하는 사람은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일에 골몰하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는 타인들의 흠만 보인다. 그리고 타인들을 향해 도설을 퍼붓는다. 사람이 태어나서 말을 배우는 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