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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언제나 비워 두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12. 12. 03:45
마음은 언제나 비워 두어야 한다. 비어 있어야만 옳은 뜻과 이치가 찾아와 산다. 마음은 늘 가득 차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가득 차 있어야만 물욕이 들어오지 못한다
라비스 박사는 프랑스의 유명한 솔비 대학의 교수였다. 그 대학 강단에서 박사 교역 50주년 기념식이 열리자. 그에게서 배운 많은 사람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어 모여 기념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다. 답사를 하려고 라비스 박사가 강단에 올라보니 맨 말석 학생들이 앉은 자리에 포앙가리 대통령이 앉아 있는게 아닌가 박사는 너무 송구하여 즉시 단상에서 모시려고 하였다 그러나 대통령은 끝까지 거절하며 말했다
나는 이 영광스런 자리에 대통령 자격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제자로서 축하드리러 왔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겸손하신 대통령을 모셨으니 앞으로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부강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인격자는 자기가 설 자리와 앉아야 할 자리를 잘 안다. 상석에 앉은 일은 위태로운 일이다. 기쁘게 말석에 앉은 겸손을 배워야 안전하고 마음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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