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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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어쩌지 못하는 마음 바탕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3. 26. 03:24
하늘이 내게 복을 박하게 준다면 나의 덕을 두텁게 하여 맞아들이고 하늘이 내 몸을 수고롭게 한다면 내 마음을 편하게 하여 도울 것이며 하늘이 내 처지를 곤궁하게 한다면 나는 내 도를 깨우쳐 형통하게 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하늘인들 나를 어찌 하겠는가 사진작가 조지 커빙턴은 선천성 시각장애인이다. 단지 오른쪽 눈에 5%정도의 부분시력만 남아 있다. 그러나 그의 사진은 정교하고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커빙턴은 신체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 변호사와 대학교수로 이미 명성을 날렸고 미국 댄 퀘일 부통령의 특별보좌관을 맡아 장애인 공공기관 출입자유법을 입안했다. 커빙턴이 사진작가로 나선 것은 오스틴대학 재학 중이던 1967년 맨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자연을 사진으로 찍어 인화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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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중심의 지리적 틀을 깨고 해양제국을 건설했던 스페인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 도시 2024. 3. 26. 03:14
스페인제국 스페인어는 브라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중남미 국가의 공식언어다. 이는 4억명으로 추산되어 중국어 다음으로 많다. 유럽 변방에 머물던 스페인은 15세기 말부터 해외로 진출하면서 세계제국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그 시기에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경쟁적으로 대서양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은 남쪽으로 전진해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부분을 점령한 뒤 태평양을 건너 필리핀까지 지배하는 세력으로 성장했다. 1580년부터 1640년까지 이어진 펠리페 2세 치하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왕국이 통합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제국이 탄생했다. 스페인제국은 아메리카에서 약탈한 금은으로 중국과 인도의 비단과 향신료를 구매함으로써 세계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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監(볼)에 대한 한자 인문학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인문학 2024. 3. 25. 03:04
(監)볼감 (鑑)살필감 (艦)큰배함 (濫)넘칠람 (籃)바구니람 (覽)볼람 (監)볼감은 엎드려 물있는 그릇에 비쳐 (鑑)거울,살필감은 쇠를 갈아 잘 보이도록 만든 (艦)큰배함은 적의 배를 감시하며 싸울 수 있도록 만든 (濫)넘칠람은 물이 밖으로 보이게 (籃)바구니람은 대로 속이 보이게 만든 (覽)볼람은 보고 또 보니 1. 監査(감사,볼감,조사할사), 監視(감시,볼시), 監禁(감금,금할금) 2. 鑑定(감정,살필감,정할정), 鑑賞(감상,맛볼상) 3. 艦船(함선,싸움배함,배선) 驅逐艦(구축함,몰구,쫓을축) 巡洋艦(순양함,돌순,큰바다양) 4. 氾濫(범람,넘칠범,넘칠람) 猥濫(외람,함부로외) 濫發(남발,발급할발) 5. 藍輿(남여,바구니남,수레여) 搖籃(요람,흔들릴요) 6. 展覽會(전람회,펼전,볼람,모일회) 博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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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인간본성에 대한 세계명언들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명언 2024. 3. 22. 03:16
야망에는 결국 단 하나의 보상밖에 없다. 약간의 권력, 약간의 일시적인 명예, 그 안에서 쉴 수 있는 무덤 그리고 사라지는 이름뿐 => W. 원터 사랑에는 눈물이 있고 행운에는 기쁨이 있다. 용맹에는 명예가 있으며, 야망에는 죽음이 있다 => 셰익스피어 만일 야심이 결핍된다면 인간의 마음에 완전한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그 무엇이라도 힘들다 => H. 테일러 인간은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갖고 싶어한다 => J. 플로리오 탐욕은 항상 만족에 도달하지 못하고, 끝까지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무한한 노력 속에서 개인을 탕진시키는 바닥없는 항아리이다 => E.프롬 양심과 평판은 각기 다르다. 양심은 자기 자신에게서 기인하지만, 평판은 이웃으로부터 생겨난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 바다는 바람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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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 나오고 아테나 여신에게 축복의 열매로 알려진 올리브아들을 위한 인문학/기름의 세계 2024. 3. 21. 03:35
유럽과 서아시아 같은 지중해 주변 지역의 사람들한테 올리브나무와 올리브유는 생활의 필수품으로 여겨졌다. 구약성경을 보면 신이 사람한테 내리는 축복이나 약속의 증거로 올리브유와 올리브나무가 자주 등장하며 그리스 신화에서도 올리브유는 아테나 여신이 시민들에게 내려준 축복으로 등장한다. 구약성경 출애굽기를 보면 신이 모세한테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올리브를 찧어서 짜낸 기름을 가져다가 등잔불을 켜서 커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 즉 신성한 장소와 보물을 찾기 위해서 올리브유로 켜낸 등불을 영원히 꺼지지 않도록 계속 보살피라고 신의 계시를 내렸던 것이다. 신명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한테 올리브나무 열매를 떨 때 한번 지나간 다음 되돌아가서 가지들을 샅샅히 뒤지지 마라 그것은 떠돌이나 과부에게 돌아갈 몫이다라고 경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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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 67, 68장) 위대한 보물 / 싸우지 않는 덕아들을 위한 인문학/도덕경(노자) 2024. 3. 21. 03:23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를 위대하다고 하는데 위대하다 하더라도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오직 그렇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능히 위대해질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보였다면 오래전에 이미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나는 세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잘 지키고 보존한다 첫째는 자애로움이고 둘째는 검약함이며 셋째는 감히 세상을 위하여 앞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애롭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고 검약하기 때문에 넓어질 수 있으며 감히 세상을 위하여 앞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에 온 세상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지금 자애로움을 버리고서 용기를 내거나 검약함을 버리고서 넓히려 하고 뒤로 물러서는 덕성을 버리고서 이끌려고 하는 것은 바로 죽음의 길이 될 것이로다 무릇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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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3. 20. 03:06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 - 흰백, 터럭발, 석삼, 일천천, 길장 백발의 길이가 3천길이라는 말로 머리가 몹시 세었다는 것이다. 노인의 흰머리가 많이 자랐음을 과장되게 표현한 것으로, 늙어가는 모습과 세월의 무상함을 비유한 말이다 이백은 두보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천재 시인이다. 그의 시 세계는 복잡하여 뭐라고 한마디로 잘라 말하기 힘들다. 그는 도가적 성향이 강하고 정치적 포부는 있으며 공명심이 강한 유가적인 면도 있었다. 그도 자인하듯 미치광이요 사귄 친구만 해도 400명을 헤어린다니 호방한 성격에서 우러나온 낭만주의적 시풍을 그 특색으로 한다. 추포의 노래를 보면 백발이 삼천 장 시름에 겨워 이토록 자랐구나 알 수 없구나 밝은 거울 속의 몰골은 어디서 가을 서리를 맞았는지 이 시는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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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진과 당나라의 도읍지로 황허강 중류, 중원지역의 중심지 장안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 도시 2024. 3. 19. 03:46
지금은 충칭이나 상하이 등 양쯔강 유역의 도시들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고대부터 중세까는 황허강 중류 즉 중원지역의 도시들이 역사의 주요무대였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도시가 바로 장안이다. 장안 일대는 황허강의 지류 웨이수이강이 흐르는 분지다. 최초로 이 지역을 수도로 삼은 나라는 주나라이다. 기원전 11세기경 주왕조는 장안(현재 시안시 서남쪽)근처에 수도를 정했는데 지리적 환경이 군사적 경제적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북쪽을 흐르는 웨이수이강과 남쪽으로 이어지는 2500m 내외 높이의 친링산맥은 천연요새의 역할을 했고 비옥한 토질은 농업에 적합했다. 이후 주나라는 기원전 770전경에 황허강 중류지역의 고대도시 낙읍(허난성 뤄양시 서쪽)으로 천도했다 이 무렵부터 주나라는 급속히 쇠퇴했고 중국대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