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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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稀(고희)와 高枕而臥(고침이와)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8. 21. 05:25
古稀(고희) - 옛고, 드물희 예로부터 드물다라는 뜻으로 일흔 살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 종심이나 희수가 있다. 열다섯은 지학, 스물살은 약관, 서르살은 이입, 마흔살은 불혹, 쉰살은 지천명, 예순살은 이순이라고 한다 고희라는 말은 시성으로 추대받는 중국 최고의 시인 두보의 시 에 나온다 조정에서 돌아오면 봄옷을 저당 잡히고 매일 강어귀에서 만취되어 돌아오네 술빛은 늘 가는 곳마다 있건만 인생 칠십은 예로부터 드물구나 꽃 속으로 날아드는 나비는 그윽하고 물 위로 꽁지를 닿을 듯 나는 잠자리는 유유하네 내 전하고픈 말은 풍광과 함께 흐르노니 잠시나마 서로 즐기고 부디 저버리지 말라는 것이라네 입신양명을 추구하던 작자는 좌습유가 되었으나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벼슬살이는 곧 좌절된다. 이 시는 그런 실망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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枯魚之肆(고어지사)와 孤注一擲(고주일척)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8. 18. 05:46
枯魚之肆(고어지사) - 마를고, 물고기어, 어조사지, 가게사 목마른 물고기의 어물전이라는 말로 매우 곤궁한 처지를 뜻한다 에 나오는 말로 장자는 집안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하루는 먹을거리가 떨어져 인색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감하후에게 꾸러 갔는데 그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내가 곧 세금을 거두어들일 텐데 거둔 후에 300금을 빌려드리면 되겠습니까? 당장 먹을 게 없는 장자는 그 말에 화가 치밀어 이런 비유를 들었다. 어제 오는 길에 절 부르는 게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수레바퀴 자국에 붕어였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붕어야! 넌 어찌 이렇게 되었느냐 ? 그 붕어가 대답했다. 저는 본래 동해에 사는 신하입니다. 당신은 한되의 물로 저를 살려주시겠습니까 ? 그래서 저는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겠다. 내가 곧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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鼓腹擊壤(고복격양)와 季札繫劍(계찰계검)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8. 14. 04:34
鼓腹擊壤(고복격양)- 두드릴고, 배복, 부딪칠격, 땅양 배를 두드리고 땅을 구르며 즐거워하다는 말로 태평성대를 뜻한다 강구연월, 요순시절 등이 비슷한 말이다 중국 원나라의 증선지가 십팔사를 요약하여 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임금으로 손꼽히는 인물은 요임금과 순임금이다. 요임금은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백성을 위한 좋은 정치를 하려고 힘썼다. 요임금이 하루는 이 세상이 자기가 생각하는 것처럼 잘 다스려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그는 평상복 차림으로 변장하고 궁궐 밖으로 나가 백성의 삶을 구석구석 살펴보기로 했다.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어린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백성이 이처럼 사는 것은 임금님의 지극한 덕 아님이 없네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임금이 정하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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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肋(계륵)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8. 11. 05:35
鷄肋(계륵) - 닭계, 갈빗대륵 닭의 갈비뼈라는 말이다. 닭의 갈비뼈는 고기가 별로 없어 먹자니 먹을 게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부위로, 특별히 쓸모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운 사물을 비유한다. 비슷한 말로 進退兩難(진퇴양난)이 있다 을 보면 비극적인 인물 양수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위나라의 조조 군대가 촉나라 유비와 한중을 서로 점령하려고 한창 싸울 때 일이다. 한중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중간에 한수가 가로놓여 작은 분지를 형성하지만, 토지는 비옥하고 물산이 풍부하여 조조와 유비의 전략 요충지였다. 한중은 익주의 북방의 큰 관문으로 나아가 관중을 공략할 수 있고, 물러나 익주를 방어할 수 있는 곳이다. 조조가 한중을 얻으면 익주는 수비할 방법이 없으므로 유비에게는 직접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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群鷄一鶴(군계일학)와 鷄鳴狗盜(계명구도)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8. 7. 05:40
群鷄一鶴(군계일학) - 무리군,닭계,학학 닭 무리 속의 한 마리 학이라는 말로 평범한 사람들 속에 뛰어난 인물이 있음을 가리킨다. 남부조시대 송나라 유의경이 쓴, 후한 말부터 동진까지 명사들의 일화집인 에 나오는 이야기다. 위진남북조시대에는 혼란한 세상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가 문학과 인생을 이야기하며 세월을 보내는 선비가 많았다. 이들 중 죽림칠현이라고 불린 선비 일곱 명이 있었다. 그중 혜강은 문학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는데 무고하게 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당하게 되었다. 당시 그 자식으로는 열 살배기 아들 혜소가 있었다. 혜소는 자라면서 아버지 모습을 많이 닮아갔다. 혜강의 친구 중 한 사람이 혜소를 무제에게 천거하여 이렇게 말했다. 편에 보면 아버지와 자식 사이의 죄는 서로 연좌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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傾國之色(경국지색)와 敬遠(경원)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8. 4. 03:00
傾國之色(경국지색) - 기울경,나라국,어조사지,빛색 나라를 기울여 위태롭게 할 만한 미색이라는 말로 절세미인을 가리킨다. 경국이라고 줄여 쓰기도 한다 에 나오는 것으로 한나라 유방이 항우에게 부모와 처자식을 포로로 빼앗겨 괴로워하고 있을 때, 후공이라는 이가 변설로 이들을 구출한 일이 있다. 이때 유방은 이런 말을 했다. 이 사람은 천하의변사로 그 변설이면 나라도 기울게 할 것이오. 유방은 여기서 경국이라는 말로 나라를 기울게 할 정도로 뛰어난 후공의 변설을 칭찬했다. 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한나라 때 무제를 모시던 가수 이연년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음악에 재능이 있어 노래는 물론 편곡이나 작곡에도 뛰어났으며, 춤솜씨도 뛰어나 무제의 총애를 듬뿍 받았다. 하루는 무제 앞에서 춤을 추며 가인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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結草報恩(결초보은)와 頃筐倒篋(경광도협)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7. 31. 04:16
結草報恩(결초보은) - 맺을 결, 풀초, 갚을보, 은혜은 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는 말로 죽어서라도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보답함을 가리킨다. 刻骨難忘(각골난망)이라고도 한다 에 나오는데 춘추시대 진나라에 위무자라는 이가 살았는데, 그의 애첩이 하나 있었다. 위무자는 병에 걸린 지 얼마 안 되어 아들 과에게 명령하여 말했다. 반드시 개가시키는 것이 옳다. 그러나 병이 아주 위독해지자, 위무자는 다시 과를 불러 이렇게 말을 바꾸었다. 반드시 순장시키도록 해라. 그리고 나서 며칠 뒤 위무자가 죽었다. 과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대로 자기 서모를 순장시키지 않고 처음 한말에 따라 개가시켰다. 서모는 과가 아버지 유언대로 하지 않은 것이 의아하여 그 까닭을 물었다. 질병이 있으면 정신이 혼란하므로 저는 병이 다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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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免之爭(견토지쟁)와 見小曰明(견소왈명)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7. 29. 05:36
犬免之爭(견토지쟁) 개와 토끼의 다툼이라는 말로 쓸데없는 다툼을 뜻하기도 하고 양자의 싸움에서 제삼자가 이익을 보는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어부지리와 비슷하다 유향이 180년간 영웅들의 무용과 책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전국시대 제나라의 세객 순우곤은 재치있는 변론으로 유명하다. 그가 제나라 선왕에게 중용되었을 때 일이다 하루는 선왕이 위나라를 공격하려는 뜻을 비치자, 손우곤이 이런 비유를 들어 그 뜻을 거두라고 간언했다. 한자로는 천하의 빠른 개다. 동곽준은 천하의 교활한 토끼이다. 한자로가 동곽준을 쫓느라 산기슭을 세 바퀴나 돌고 산을 다섯 번이나 오르는 바람에 지쳐서 토끼는 앞에서 힘이 다하고 개는 뒤에서 쓰러져 개와 토끼가 다 그곳에서 죽고 말았다. 때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