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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狡免三窟(교토삼굴)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10. 16. 03:33
狡免三窟(교토삼굴) - 교활할교, 토끼토, 석삼, 굴굴 교활한 토끼의 세굴이라는 말로, 토끼가 굴을 세 개나 가지고 있으므로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교묘한 지혜로 위기를 피하거나 어떤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방비하는 것을 비유한다 에 나오는 말로 교활한 토끼는 세굴을 가지고 있어 겨우 그 죽음을 벗어날 뿐이다. 한편 을 보면 천하의 인재를 모으는데 온 힘을 기울인 맹상군 이야기가 나온다. 전국시대 맹상군의 식객 가운데 풍환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주인을 위험에서 보호하려고 굴을 세 개 파놓았다. 어느날 풍환은 설 땅 백성에게 꾸어준 돈을 거두어오라는 명을 받고 그곳으로 가게 되었다. 그는 돈을 빌려간 이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풍환은 이자를 낼 수 있는 사람에게는 언제까지 내라는 기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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巧取豪奪(교취호탈)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10. 13. 05:23
巧取豪奪(교취호탈) - 교묘할교, 취할취, 굳셀호, 빼앗을탈 교묘한 수단으로 빼앗아 취한다는 말로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남의 귀중한 물건을 가로채는 것을 비유한다, 원말은 교투호탈이다 소동파의 라는 시에 교투호탈이라고 나와 있다. 교묘하게 훔치고 억지로 빼앗는 것은 예로부터 있었으니, 누가 치절, 고개지와 같은가 하고 한번 웃네. 호두는 진나라의 화가 고개지의 자이다. 사람들이 그를 삼절 즉 화절, 재절, 치절이라고 불렀는데 뛰어난 그림 솜씨, 재능, 특이한 말과 행동 때문이다. 한편 중국 원대의 정사인 을 보면 송나라에 미불이라는 유명한 화가가 있었다. 그는 수묵화와 시가, 서예에 조예가 깊었다. 그에게 미우인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아버지만큼이나 그림에 뛰어나 소미라고 불렀다. 그는 옛 선배 화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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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子採薪(교자채신)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10. 9. 04:16
敎子採薪(교자채신) - 가르칠교, 아들자, 캘채, 땔나무신 자식에게 땔나무 해오는 법을 가르치라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근본적인 처방에 힘쓰라는 말이다 당나라의 임신사가 쓴 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춘추시대 노나라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아들에게 땔나무를 해오라며 한마디 물어보았다. 너는 땔나무를 산에 가서 해오겠느냐 정원에서 해오겠느냐 그 아들이 말했다. 정원이 가까우니 정원에서 해오겠습니다. 노나라 사람이 말했다. 너는 가까운 곳이 쉽다고 해서 해오지 말고, 먼 곳이 어렵다고 해서 안 해오지 마라. 게다가 가까운 것은 우리 집의 땔나무지만 먼 것은 온 천하의 땔나무니라. 우리 집의 땔나무는 다른 사람이 감히 해 가지 못하지만, 온 세상의 땔나무가 다 없어지면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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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구와 도구와 연장의 어감차이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10. 8. 06:53
기구는 전기나 가스를 이용하거나 의료목적 등으로 사용되는 물건을 가리킨다. 가전기구, 광학기구, 난방기구, 실험기구, 운동기구, 조명기구, 주방기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도구는 어떤 작업을 손쉽게 하려고 사용하는 물건을 가리킨다. 가재도구, 낚시도구, 살림도구, 세면도구, 청소도구, 필기도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연장은 손으로 잡고 무엇을 자르거나 박거나 캐거나 뚫거나 파거나 할 때 사용하는 물건을 가리킨다. 망치, 톱, 대패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들중 일부는 다른 이름으로 넘나들 수 있다. 요리기구, 피임기구는 요리도구나 피임도구로 부를 수 있고 살림도구는 살림기구로 부를 수 있다 기구와 도구는 자립성을 가지지 못하고 다른 단어의 수식을 받거나 다른 단어와 결합해 쓰이는데 반해 연장은 수식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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巧詐不如拙誠(교사불여졸성)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10. 6. 05:45
巧詐不如拙誠(교사불여졸성) - 교묘할교, 속일사, 아니불, 같을여, 졸할졸, 정성성 교사는 기교사위(機巧詐僞)의 준말이고 졸성은 본졸성실(絊拙誠實)의 준말이니 교묘하고 위장된 행동보다는 투박하고 우직하며 성실한 마음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위나라 장수 악양이 중산을 공격할 때 그의 아들이 중산에 있었다. 중산의 왕은 그의 아들을 삶아 국을 만들어 보냈다. 악양은 막사 안에 앉아 국 한 그릇을 모두 먹었다. 위나라의 문후가 도사찬에게 말했다. 악양은 나 때문에 자기 자식의 살점을 먹었소라고 도서찬이 말했다. 자기 자식을 먹었으니 또 누군들 먹지 못하겠습니까? 악양이 중산을 멸망시키고 돌아오자 문후는 그의 공에 상을 내렸지만 그의 마음은 의심했다. 한편 맹손이 어린 사슴을 사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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巧言令色(교언영색)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10. 2. 05:08
巧言令色(교언영색) - 교묘할교, 말씀언, 좋을령, 얼굴색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민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아첨하고 알랑거리는 태도를 말한다 이말은 편에 나오는데 공자가 말한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자들에겐 인이 드물구나. 말을 듣기 좋게 하고 그 얼굴빛을 보기 좋게 하면서 남의 비위나 맞추려는 가식적인 행동을 경계하는 말이다. 약삭빠를 정도로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그로 인해 복을 얻기보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미움을 받기 쉽다는 것이다. 공자는 교언영색하는 이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남에게 아부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그들에게서 인의 면모를 찾기란 어려움을 강조했다. 남의 비위를 맞추는 말과 알랑거리는 태도는 사람을 대하는 이는 인간의 내면을 충실하게 하는 일을 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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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風霽月(광풍제월)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9. 29. 04:54
光風霽月(광풍제월) - 빛광, 바람풍, 갤제, 달월 맑은 날의 바람과 비 갠 날의 달이라는 말로 사람의 심성이 맑고 깨끗하거나 그러한 사람을 비유한다. 제월광풍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대의 정사인 을 보면 주돈이는 북송의 유명한 유학자로 옛사람의 풍모가 있으며 올바른 정치를 했다. 그는 태극을 우주의 본체로 보아 태극도설을 지어 성리학의 토대를 구축한 학자이다. 송대의 대표적인 시인 황정견은 주돈이의 인품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그 사람의 인품이 가슴속은 개운한 것이 맑은 날의 바람과 비 갠 날의 달과 같도다. 또한 주자의 시구에 이런 말이 나온다. 파란 구름 애오라지 흰돌과 같은 멋이고, 갠 날의 달 맑은 바람이 다시 전해져온다. 광풍제월은 마음이 넓어 자질구레한 데 거리끼지 않고 쾌활하며 깨끗한 인품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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蛟龍得水(교룡득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9. 25. 05:21
蛟龍得水(교룡득수) - 교룡교, 용룡, 얻을득, 물수 교룡이 물을 얻는다는 말로 영웅이 뜻을 못 이루다가 때를 만나 좋은 기회를 얻음을 비유한다 당나라 이연수가 편찬한 중국 북조 네 왕조의 역사서인 에 나오는 말이다. 북조 북위의 효문제는 양나라를 치려고 이충에게 출정할 병사를 뽑도록 했다. 이때 직급이 낮은 병졸 양대안이 출정하기를 희망했다. 이충이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않자 양대안이 말했다. 당신이 이 재주를 어찌 알겠습니까 ? 당신이 이 재주를 몰라 저를 이해하지 못하니 작은 재주나마 보여드릴 기회를 주십시오. 그러고는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말조차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매우 빨리 달리는 재주가 있었던 것이다. 이충은 그가 달리는 모습을 보고는 감탄하여 그를 군주의 관병으로 승진시켰다. 양대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