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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曠日彌久(광일미구)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9. 18. 03:58
曠日彌久(광일미구) - 빌광, 날일, 두루 미칠미, 오랠구 날을 비워둔 지가 오래되었다는 말로 허송세월을 뜻한다 에 나오는데 군주와 신하로서 날을 비워둔 지 오래되었다가 군주의 은혜가 깊어 졌을 때는 원대한 계획을 바쳐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며, 논쟁을 일으켜도 죄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이해득실을 명확히 하여 공적을 세우고 옳고 그름을 곧이곧대로 지적해 군주를 바로잡는다. 이처럼 군주와 상대할 수 있게 되면 이 유세는 성공한 것이다. 에도 나오는데 전국시대 말 조나라 혜문왕때 일이다. 혜문왕은 자기 나라보다 세력이 강한 연나라에 공격을 받게 되자, 제나라에 명장 전단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하게 되었다. 전단은 예전에 화우지계를 써서 연나라를 쳐부신 장수였다. 파견 조건으로는 제수 동쪽에 있는 성읍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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刮目相對(괄목상대)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9. 15. 05:31
刮目相對(괄목상대) - 비빌괄, 눈목, 서로상, 대할대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대하다는 말로 상대방의 학식이나 재주가 갑자기 몰라볼 정도로 나아졌음을 뜻한다. 일취월장이 비슷한 말이다 중국 서진의 역사가 진수가 삼국시대의 역사를 다룬 정사 를 보면 삼국시대 오나라 왕 손권의 부하 장수 가운데 여몽이라는 이가 있었다. 그는 본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무예만 닦았을 뿐 학식이 없는 무식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손권이 여몽을 불러 나라를 위해 할 일이 많으니 글을 읽어 지식을 쌓으라고 당부하자. 여몽은 자신은 글도 알지 못하고 할 일이 무척 많아 글 읽을 시간이 없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손권이 말했다. 그대가 일이 많고 나만큼 되겠는가 ? 한나라 광무제는 전쟁 중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 위나라 조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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管鮑之交(관포지교)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9. 11. 03:51
管鮑之交(관포지교) - 피리관, 절인 어물포, 어조사지, 사귈교 관중과 포숙아의 사귐이라는 말로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 사이를 뜻한다. 문경지교,금란지교,수어지교,막역지우,금석지교와 비슷한 말이다 춘추시대의 두 명재상 관중과 안영의 이야기를 다른 에 나오는 말이다. 관중은 춘추시대 제나라 사람으로 젊을 때부터 포숙아와 둘도 없는 친구였다. 관중은 가난하여 언제나 포숙아를 속였지만 포숙아는 늘 그에게 잘 해주며 속인 일을 따지지 않았다. 포숙아는 관중의 현명함을 알아주었다. 세월이 지나 포숙아는 제나라 공자 소백을 섬기고, 관중은 공자 규를 모셨다. 소백이 왕위에 올라 환공이 되었고 이에 맞서던 규는 싸움에서 져 죽고 말았다. 관중은 옥에 갇히는 몸이 되었으나 포숙아는 환공에게 관중을 힘껏 추천하였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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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와 管中窺豹(관중규표)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9. 8. 03:55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 허물과, 곧즉, 말물, 꺼릴탄, 고칠개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말로 어떤 잘못이 범했을 때는 곧장 바르게 고치라는 뜻이다 에 나오는 말로 공자는 일찍이 군자의 수양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군자가 진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배워도 견고하지 못하다. 충심과 신의를 주로 하고, 자기보다 못한 자를 벗하지 말며,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 한마디로 군자의 처신 원칙을 말한 것이다. 편에서 군자에게는 세가지 변하는 것이 있으니 그를 멀리에서 보면 근엄한 모습이고, 그를 가까이에서 보면 온화하며, 그의 말을 들으면 엄정하다와 연관하여 근엄함과 엄정한 모습을 갖춘 것이 중이라고 할 수 있다 管中窺豹(관중규표) - 대롱관, 가운데중, 엿볼규, 표범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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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猶不及(과유불급)와 瓜田李下(과전이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9. 4. 05:32
過猶不及(과유불급) - 지날과, 같을유, 아닐불, 미칠급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말로 중용이 중요함을 뜻한다. 교각살우이 비슷하다 에 나오는 말로 자공은 정치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고, 공자의 경제적인 후원자였다. 하루는 공자가 제자 자공가 이런 문답을 했다. 자공이 물었다. 자장과 자하중에 누가 더 현명합니까? 공자가 말했다.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 자공이 물었다. 그러핟면 자장이 더 낫습니까 ? 공자가 말했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자장과 자하에 대한 공자의 평가는 유가에서 중시하는 이른바 중용의 도를 잃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흔히 자장처럼 매사에 지나칠 만큼 뛰어난 것을 우수하다고 평가하기 쉬운데, 공자는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瓜田李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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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中樓閣(공중누각)와 功虧一簣(공휴일궤)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9. 1. 04:48
空中樓閣(공중누각) - 빌공, 가운데중, 다락루, 집각 허공에 있는 누각이라는 말로 내용이 없는 문장이나 쓸모없는 의론 및 근거없는 일,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여 무너지는 것 등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 사상누각과 비슷하다 당나라 초기 궁정 시인 송지문의 시 에 글귀가 나온다. 허공 속에는 누대와 전각이 이어져 있고, 마음속에는 구름과 노을이 피어난다. 또한 송대의 유능한 정치가며 과학적 지식의 소유자 심괄이 지은 에도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등주는 사면이 바다이므로 봄과 여름에는 멀리 하늘가에서 성곽과 누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 사람들은 이것을 해시라고 한다. 이글에서 해시는 바로 신기루를 말한다. 훗날 청대 학자 적호가 이라는 책에서 언행이 허구에 찬 사람을 공중누각이라고 말한 것은 심괄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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功遂身退(공수신퇴)와 孔子穿珠(공자천주)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8. 28. 03:38
功遂身退(공수신퇴) - 공공, 이를수, 몸신, 물러날퇴 공이 이루어지면 자신이 물러난다는 뜻으로 물러날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는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을 빗댄 말이다. 에 나오는 말로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채우려 하면 그만두는 것만 못하니 날을 다듬으면서 그것을 뽀족하게 하면 오래 보존할 수 없다. 금과 옥이 집안에 가득 차도 그것을 지킬 수 없고 부귀하면서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을 남기게 되니 공이 이루어지면 자신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이치이다. 공성신퇴라는 말이 사람이 공을 세우고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오래되면 안 되며 물러나지 않고 자리를 차지하려고 버둥거리면 결국 해를 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와달도 그렇듯이, 만물은 성함이 있으면 반드시 쇠함이 있으며 즐거움이 극에 이르면 슬픔도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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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學阿世(곡학아세)와 曲突徙薪(곡돌사신)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1. 8. 25. 05:12
曲學阿世(곡학아세) - 굽을 곡, 학문 학, 아첨할 아, 세상 세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한다는 말로 정도에서 벗어난 학문을 닦아 세상에 아부한다는 뜻이다. 약자인 지식인이 자기 한 몸의 편안함을 위해 강자인 권세에 아부함을 말한다. 어용학자아 비슷한 말이다 전한까지의 유학자들 이야기가 실려있다. 전한의 효경제는 즉위하자마자 천하의 어진 선비들을 구했는데, 제일 먼저 명망 있는 원고생을 불러 박사로 삼으려 했다. 원고생은 산둥 출신으로 당시 아흔이나 되는 고령이었다. 그는 효경제의 부름에 감격하여 이렇게 마음먹었다. 젊은이들에게 결코지지 않으리라. 원고생은 백발이 성성한 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궁궐로 향했다. 원고생은 일찍이 경제의 어머니인 두 태후가 즐겨 읽던 라는 책에 대해 묻자, 정도의 글이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