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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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철학자는 동성애가 가장 고결한 사랑이라고 말한 이유는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2022. 4. 9. 02:58
고대 그리스 시대는 동성애로 유명하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소크라테스는 소년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플라톤 역시 남자가 여자와 자면 육체를 낳지만 남자와 남자가 자면 마음의 생명을 낳는다라는 말로 동성애를 예찬했다. 그만큼 당시 동성애는 이성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성이 주류인 그리스 사회는 육체적 쾌락보다 철학적 논의에서 비롯되는 정신적 동질감을 더 높이 샀기 때문이다. 그러니 매일 진리를 토론하던 같은 성별의 동료 혹은 제자와 감정을 나누는 일이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한편 남성 동성애자를 가리키는 게이가 14세기 행복하게 흥분한 즐거운을 의미하는 중세 프랑스어 게로부터 나왔다고 한다. 그 단어가 17세기에 들어와서는 거리낌 없는 방종, 향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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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처럼 피크닉은 야외에서 음식을 가져와 나누었다고 하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2022. 3. 24. 03:12
학창시절하면 떠오르는 추억은 아마도 소풍일 것이다. 딱딱한 학교생활을 벗어나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 맛있는 음식도 원없이 먹는 날이기 때문이다. 소풍은 한자로 逍風이라고 쓰는데 소는 거닐다라는 뜻이고 풍은 바람 풍으로 그러니 소풍은 바람을 쐬며 거닐다라는 뜻이다. 소풍은 참 시적이고 낭만적인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소풍에 해당하는 영어는 picnic이다. 이 단어는 1748년 체스터필드 백작이 그의 아들에게 쓴 편지에 처음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어원은 프랑스어 피크니크로 조금씩 먹다라는 의미의 동사 피케와 가치 없는 것이라는 의미의 니크를 붙여 만든 말이라고 한다. 영어단어 피크닉은 피크니크를 소리나는 대로 옮겨 적은 것이다 본래 피크닉은 몇몇 사람이 소량의 음식을 가지고 와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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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말의 정치인을 뒤뚱거리는 오리, 레임덕이라고 표현한 유래는 ?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2022. 3. 4. 03:13
레임덕하면 임기말의 정치인이나 정부라는 뜻으로 쓰인다. 레임덕은 우리처럼 대통령을 단임제로 하는 나라에서는 두드러지는 정치 현상이라고 한다. 대부분 단임제를 실시하는 국가의 대통령은 임기 5년 중 절반이 지나면 레임덕 현상을 겪는다. 대통령의 정책이 국회에서 잘 통과되지 않는 현상이 대표적이 예외다 이 레임덕은 경제용어에서 왔다. 18세기 중엽 영국 주식 시장에서 생긴 은어였다. 이 단어는 재정적 책무를 감당할 수 없어서 기권해야 하는 사람으로 불이행자를 가리켰다. 주식에서 성공하면 큰 부자가 되기도 하지만 실패하면 글자 그대로 알거지가 된다. 레임덕은 그렇게 실패한 사람의 떠나는 뒷모습이 마치 뒤뚱거리는 오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생긴 표현이다 당대 영국 소설가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가 쓴 소설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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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만병통치약이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니코틴의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2022. 3. 2. 04:20
니코틴은 담배잎에 포함된 유독성 알칼로이드 물질로 말초 신경을 자극한다. 이 단어의 어원은 프랑스어 니코틴으로 흥미롭게도 사람이름에서 유래했다. 주인공은 프랑스 문헌학자이자 외교관이었던 장 니코이다. 니코는 1530년 프랑스 남부 도시 님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1559년까지 왕립 자료보관소 직원으로 일했다. 그리고 1559년 다섯 살 난 포르투갈의 젊은 왕 세바스티앙과 여섯 살이 된 프랑스 공주 딸 발루아의 결혼 문제를 논의하라는 앙리 4세의 명령을 받고 포르투갈로 떠나 2년 동안 주 포르투갈 프랑스 대사로 일했다 니코가 일했던 시기의 포르투갈은 1480년대부터 신항로를 개척하면서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다. 해양 교역을 적극 장려하는 나라였기에 수도 리스본에는 전 세계를 누비는 선원들이 몰려들었다. 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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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크림 전쟁 중에 마차가 이동병원의 역할을 했던 앰뷸런스는 어떻게 발전했나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2022. 2. 22. 04:08
구급차를 영어는 앰뷸런스라고 한다. 어원은 라틴어 암블라테에서 걷다라는 의미이다. 현재 분사형은 암블란스로 걷는 또는 돌아다니는 정도의 의미이다. 여기에 병원이라는 의미의 하스피탈이 합쳐져 움직이는 병원의 의미가 되었다. 앰뷸런스는 본래 야전병원을 지칭했다. 야전병원이란 전쟁시 적절한 장소에 일시적으로 설치한 병원을 말한다. 이 단어가 현장의 부상자를 옮기는 운송수단이라는 의미로 바뀐 것은 크림전쟁때이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유럽국가들끼리 처음 벌인 이 전쟁으로 수 많은 사상자들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덮개가 있는 부상자용 들것,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등불, 반창고와 지혈대를 포함한 응급처지 용품 등을 고안했다. 이런한 물건을 갖추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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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line은 미국의 남북전쟁때 실제로 존재했다고 하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2022. 2. 8. 03:14
데드라인은 주로 기자나 작가들이 마감 기한을 지칭할 때 쓰는 용어이다. 기자들은 마감 시간이 지나기 전에 자신이 맡은 기사를 끝내야 하므로 1분1초를 다투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기자나 작가 또는 프리랜서들도 자신이 약속한 시간을 넘기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마치 약속한 시간이라는 선을 넘기면 죽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마음이 바쁜 기자들이 데드라인을 은어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부터라고 한다 흔히 데드라인을 비유적인 표현으로 알지만, 이것은 미국의 시민전쟁때 실제로 존재했던 선이다. 이 전쟁은 노예제가 주요 원인이 되어 1861년부터 1865년까지 4년 동안 벌인 내전이다. 남부 주들이 연합을 결성해 미합중국으로부터 분리를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미국의 남북 전쟁으로 더 잘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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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을 일으킨 계기가 되었던 목화는 어떻게 유래되어 발전했나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2022. 2. 5. 02:29
인류 최초의 의복은 에덴동산에 살던 아담과 하와의 나뭇잎이다. 그리고 고대인은 풀을 엮고 식물에서 섬유를 추출해 의복을 만들었다. 또한 석유에서 나온 화학섬유가 있으나 이 모든 것이 자연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로 옛날에는 식물을 이용해 다양한 의복을 만들어 입었다. 그 대표적인 식물이 마로 삼과에 속하는 대마, 아욱과의 어저귀와 황마, 쐐기풀과의 모시풀, 아마과의 아마 등 다양한 식물이 섬유를 짜는 원료로 이용된다. 그뿐 아니라 옛날식 비옷인 도롱이는 볏집이나 참억새를 엮어 만들었고 삿갓사초라는 사초와 풀의 잎을 엮어 우산을 만들기도 했다 인류의 의복에 쓰인 고급 재료에 비단이 있다. 비단은 누에가 고치를 만들기 위해 뱉어낸 실을 말한다. 누에를 키우는데 뽕나무 잎이 필요했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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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는 로마군사와 1618년 30년 전쟁 군복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2022. 1. 28. 03:49
양복을 입을 때 셔츠 혹은 블라우스 깃 밑으로 둘러 매듭을 지어 앞으로 늘어뜨리거나 나비 모양으로 매듭을 만드는 천이다. 넥타이의 기원은 기원전 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스카프를 물에 젖셔 목에 감았던 로마 병사들의 패션에서 시작되었다. 프랑스어로 넥타이를 뜻하는 크라바트는 크로아티아라는 나라이름에서 온 말이다. 넥타이와 크라바트의 공통점은 군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크라바트라는 말은 17세기 중반에 생겨났는데 30년 전쟁이 일어났던 당시 프랑스 육군의 용병으로 활약하던 크로아티아인들이 목도리로 멋을 부렸다. 이를 본 프랑스 사람들이 그들의 국적을 따서 크라바트라고 부른 것이다 크로아티아 용병들의 목도리가 기능적인 것이었는지, 아니면 군복을 멋있게 보이려고 한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