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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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6.6.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6. 6. 06:02
우리가 미사 안에서 만나게 되는 성체와 성혈의 의미는 하느님의 사랑 그 자체이다. 하느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계약을 맺으실 때는 짐승의 피로 계약을 하였고 이는 구약이다. 구약에서 시작된 구원의 역사는 이제 예수님의 탄생으로 절정에 이른다. 그리고 더는 짐승의 피가 아닌 예수님의 피로 모든 사람을 위한 새로운 계약을 하느님과 맺는다. 이는 곧 신약이다. 이계약은 사람을 향한, 나를 위한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이 담겨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성체와 성혈은 하느님과 예수님의 일치를 이루어 주는 큰 신비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 큰 사랑의 신비를 우리는 비교적 미사 안에서 마주하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내어 주시고자 구약의 긴 역사가 필요하셨다. 한두 세대가 아닌 수천년의 기나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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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6.5.토)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6. 5. 06:38
가난한 과부가 성전의 헌금함에 봉헌한다. 렙톤 두닢으로 오늘로 1400원정도라고 할 수 있다. 과부의 렙톤 두닢이 내 주머니에 있는 돈의 전부라고 한다면, 그것이 나의 생활비라고 한다면, 그러한 삶은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 나의 가난을, 나의 어려움을, 나의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불평과 투정으로 가득한 모습이 예상된다. 그러나 과부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묵묵히, 조심스레 성전으로 다가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봉헌한다. 과부의 헌금은 우리에게 그녀의 삶의 자리가 지닌 불편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과부의 헌금에 대해서 말씀하신다“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물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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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6.4.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6. 4. 04:54
오늘 복음에서 토빗기의 신학은 주님의 가르침에 충실한 삶은 반드시 주님의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선을 베풀고 기도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함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내가 원하고 내가 편할 때 선택적으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한결같은 모습으로 하느님을 섬겨야 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야 함을 알려준다.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하느님을 신뢰하고 따른다면 복을 받고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복음에서 토빗기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겠다는 선택이 가져올 수 있는 불편함과 어려움 또한 전해 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느님을 향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신 앞에 다가오는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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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6.3.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6. 3. 04:43
우리 신앙인에게 하느님을 따르는 길이 있는데 이를 우리는 계명이라고 한다. 많은 계명 가운데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을 알려 주신다. 오늘 복음의 말씀에서 계명을 잘 지킬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우리가 참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려면‘마음,목숨,정신 그리고 힘’을 다할 줄 알아야 한다. 하느님을 사랑하려면 나의 모든 것을 사용할 줄 아는 열정이 필요하다. 그것은 하느님을 향한 나 자신의 온전한 몰입이다. 다음으로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웃을 사랑하려면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가장 큰 두가지 계명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모두 나를 사랑해야 나올 수 있는 나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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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6.2.수)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6. 2. 05:18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예수님게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하느님의 이름이다. 이 이름이 우리에게 전하는 의미는 하느님께서 살아계신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이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라고 명확하게 언급한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그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살아 계신 하느님이 아니라, 성경책에 기록된 죽은 하느님이 되고 만다. 그들은 하느님에 관하여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살아계신 하느님을 체험하지 못하였다. 그렇게 그들은 살아계신 하느님을 믿고 고백하는 신앙인이 아닌 자신들의 신념으로 살아가는 사상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고 우리도 고백할 수 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느님을 체험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부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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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6.1.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6. 1. 04:42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향한 모함을 마주하는 가운데, 어떤 화려한 언변이 아닌 하느님을 통해서 대답하신다. 여기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하는 신앙의 의문들, 신앙과 삶의 질문들은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통해서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사고를 바탕으로 우리가 지닌 신앙에 대해서 우리 자신에게 올가미를 씌우려 한다. 신앙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신앙의문을 제기되는 곳에 합당한가 합당하지 않은가라는 올가미를 마주하게 되고 결국 올가미에 걸리고 만다. 그래서 우리가 마주하고 우리가 던지는 신앙의 의문에 대한 답은 하느님 안에서 해결됨을 오늘 복음에서 알려준다. 둘째는 예수님의 대답처럼,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황제에게 세금은 바칠 줄 알면서 하느님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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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5.31.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5. 31. 05:35
오늘 복음에서 유다 전통에서 ‘시온의 딸’은 바빌론 유배에서 귀환한 뒤에 선포한 신탁으로 다시 세워진 하느님의 백성을 일컫는다. 이들은 유배에서 돌아온 남은 자들이며 종말에 메시아를 맞이한 예루살렘을 의미한다. 구원의 역사 안에서 성모님께서는 메시아 예수님에 관한 구절들에서 새로운 하와로서 불순종이 아닌 순종의 신앙인으로 나온다. 메시아를 잉태하시고 이스라엘을 재건하시는 성모님꼐서는 시온의 딸의 전형이며, 세상의 어느 것보다 하느님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모범이다. 또한 엘리사벳은 마리아를‘주님의 어머니’라고 노래한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가브리엘 천사가 말하였듯이“은총이 가득한”행복한 여인이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마리아보다 엘리사벳이 더 행복한 여인으로 보인다. 그 당시 문화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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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5.30.)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5. 30. 05:29
우리는 오늘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대로‘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고’오늘 제2독서가 언급하듯이“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래서 세례로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는 무슨일을 다든지, 기도하거나 식사를 할때도‘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시작하며 십자 성호를 그린다. 십자 성호를 긋는 사랑으로 하나이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 고백이다. 삼위일체 신앙은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이며 신비이다. 삼위일체 교리는 우리의 믿음과 하느님의 계시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심오하고 놀라운 신비인 삼위일체 하느님의 교리를 이해하기는 어렵지만“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하느님꼐서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다.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