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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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는 원래 도박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귀족의 이름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1. 8. 12. 06:28
사람들은 샌드위치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릴까 ? 대부분은 얇은 빵 두 장 사이에 고기,달걀,치즈,채소 등을 끼워 놓은 음식을 떠올릴 것이다. 이렇게 샌드위치는 고기,빵,채소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어서 오늘날 간편식의 대명사로 불린다. 사람들이 간편식으로 식사하기 시작한 것은 8세기부터이다. 사람들이 이러한 음식을 샌드위치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후반부터이다. 샌드위치는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존 몬테규 샌드위치 백작 4세이다. 백작은 4세기부터 로마제국에서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 내리던 칭호이다. 라틴어로 코메스, 즉 왕의 동료를 의미했다. 이후 백작은 점점 늘어나 9세기 중반부터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칭호가 되었는데 백작 3세와 4세가 생겨났다. 샌드위치는 고대 영어 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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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최악의 재해로 기록된 아일랜드의 감자 대기근 사태는 어떻게 되었나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1. 7. 22. 04:23
산업혁명 이전까지 인류는 기아와 영양부족을 면치 못했다. 농업혁명이래 1만여년이 지난도록 식량생산의 증가 속도는 인구증가 속도에 비해 더디기만 했다. 모처럼 호황과 풍작을 맞아 인구가 늘어난다 싶으면 어김없이 불황과 흉년이 닥쳤다. 자연에 의한 인구조절이었다.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는 왕조가 바뀔 때마다 전란에 휩싸였고 대대적인 기근이 발생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굶주림에 지쳐 인육을 먹었다는 기록이 적지 않다. 물론 지금도 아프리카 등 지구 곳곳에서 기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부족과 결핍은 인류의 숙명이었다. 그런 인류에게 신대륙 발견 이후 콜럼버스의 교환으로 구대륙에 전해진 감자는 신의 선물이나 마찬가지였다. 쉽게 잘 자났고 익히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감자는 밀보다 두배나 많은 인구를 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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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고급 레스토랑 문화는 실직한 요리사들 덕분이라니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1. 7. 12. 04:52
레스토랑이 식당을 의미한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단어가 프랑스어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모를 것이다. 어원부터 살펴보면 라틴어 기력을 회복하다라는 의미의 레스타우라레까지 거슬러 올가가고 이는 12세기 중엽에 프랑스어 레스토레가 되었고 16세기에 여기서 파생된 단어가 바로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기력을 회복 시켜주는’라는 의미이다. 레스토랑은 본래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로서 17세기 중반에 양의 발을 흰 소스와 함께 푹 끓인 수프를 레스토랑이라고 불렀다. 이 수프는 기력을 회복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18세기 중반에 와서 그런 음식을 파는 장소까지 레스토랑이라고 하게 되었다. 레스토랑의 발전은 프랑스 혁명과 관련이 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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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氣가 있고 음식에 따라 陰陽의 성질로 나눈다고 하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1. 6. 18. 04:16
음식은 사람이 먹어야 음식이 되는 것이니 음식을 이루는 식자재는 사람 이전에 자연, 곧 하늘과 땅과 관계를 맺는다. 식자재는 하늘과 땅이 없으면 자랄 수 없다. 즉 하늘과 땅의 기를 받아야만 살 수 있다. 그렇게 하늘과 땅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태어나고 자라며 자기 자신을 재생산한다. 그리하여 음식에 하늘과 땅의 기가 스며든다. 그것을 사람이 먹는다. 사람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음식 자체의 기와 동시에 하늘과 땅의 기를 먹는 것이다. 하늘은 음양으로 보면 양이고 땅은 음이다. 음식에는 하늘과 땅의 기기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음식 자체도 음양으로 나뉜다. 음식에서 음은 마실 것을 말하여 음을 나타내며 식은 씹을 것을 말하며 양으로 나타난다. 또한 하나의 사물이 다른 사물과 관계를 맺으면 그 자체가 새로운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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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의 본고장이 이탈리아가 아니라 중국이라고 ?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1. 6. 9. 05:54
파스타의 어원은 그리스어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보리죽을 의미하고 라틴어로는 밀가루 반죽을 의미한다. 파스타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긴 파스타는 스파게티이고 짧은 파스타는 마카로니라고 한다. 여기서 스파게티는 끈이나 실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스파고의 작은말 스파게토의 복수형이니,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작은 끈들정도라 될 것 같다. 마카로니는 16세기 말경 이탈리아 남부지방 방언 마카로니에서 나온 말이다. 이들은 본래 남부지방 음식이었는데 주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먹었다. 그럼 파스타의 본고장은 어디인가 ? 얼핏 보면 이탈리아 같지만 사실은 중국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국수를 다이어트 음식으로 먹어왔다. 중국 신장 투루판에 한 무덤에서 만두의 잔여물로 보이는 것이 출토되었다. 그럼 누가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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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는 기원전 1천년부터 소금의 마을이었고 봉급의 어원이라니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1. 6. 7. 05:32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식재료 중에 하나는 소금이다. 인체에는 약 0.7%의 소금이 들어 있으며, 땀이나 오줌에 섞여 배출되기 때문에 성인은 하루 10g의 소금을 섭취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여기에 지구 생명의 탄생이라는 비밀을 푸는 열쇠가 숨겨져 있다. 옛날 사람들은 소금의 가치를 알고 있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금을 얻으려고 하였다. 바다에서 육지로 변한 곳에서 소금을 줍거나 오늘날의 염전처럼 바닷물을 증발시켜 얻기도 했다. 소금광산에서 소금을 캐는 방법도 있다. 소금 광산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이고 오늘날 이 도시는 모차르트의 생가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이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소금을 캐기 시작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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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기원은 어떻게 되며 독일은 어떻게 맥주강국이 되었나 ?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1. 5. 29. 05:46
맥주의 어원은 단순하게 맥주는 비어의 마시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동사 비베레에서 나왔다. 이 단어에서 나온 음료를 뜻하는 라틴어 맥주 비베르가 프랑스에서는 비에르로 영어에서는 비어로 되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부터 맥주를 마셨을까? 맥주의 기원은 1만년전으로 추정하고 많은 민속학자들은 고대 사람들이 맥주를 발명한 것이 아니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어느 더운 날 우연히 빵 조각이 물에 빠지면서 발효를 일으켰을데, 그 물을 발견한 사람들이 맛을 보고는 그대로 만든 것이 맥주라고 하였다. 기원전 2500년경의 이집트 부조에는 맥주의 제조과정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대영 박물관에 있는 파피루스 문서에는 기원전 1300년경 이집트 사람들이 전문 기술자의 지도 아래 맥주를 대량 생산했다고 적혀있다. 맥주는 종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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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의 일종인 샴페인을 수도사가 개발했다고 하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1. 5. 28. 05:07
포도주의 나라 프랑스는 샴페인으로 유명하다. 샴페인도 포도주의 일종으로 포도가 주재료이다. 샴페인은 프랑스 지명으로 프랑스식으로 샹파뉴라는 불리는 프랑스 동쪽에 위치한 지방이다. 이 지방은 아르덴 지역을 제외하면 상당히 평평한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을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불리었다. 샹파뉴에 사는 사람들은 다양한 포도를 심었다. 그리고 그 지방에서 나는 모든 포도주를 샹파뉴라 불렸다. 하지만 18세기 후반부터는 오늘날과 같은 특수한 포도주만 그렇게 부르고 있다. 샴페인을 개발한 사람은 프랑스 수도사 피에르 페리뇽이라고 전한다. 이 수도사는 포도주 창고 관리뿐아니라 질 좋은 포도를 섞어 맛,색,향에서 단연 뛰어난 최고의 포도주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던 1668년 어느날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창고에 저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