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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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경제학의 중심에 세운 게리 베커의 1964년에 쓴 인적 자본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4. 2. 13. 03:36
게리 베커는 시카고 대학에서 1955년 차별의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시카고 학파인 밀턴 프리드먼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또한 노동경제학자 루이스와 농업경제학자 슐츠, 법경제학자 디렉터, 수학자 새비지 등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전통적인 경제학 주제를 확장하여 기존의 사회학에서 다루던 결혼, 출산, 범죄, 중독 행위 등의 주제를 경제학적 사고를 이용하여 분석했다. 베커는 인적 자본의 경제학의 이론적 기초를 확립한 선구자다. 인간의 노동력을 자본화한다를 인력이 생산을 위해 투자되는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받아들여졌다. 1950년 이전에는 노동자의 임금이 상이한 이유가 단순히 좋거나 나쁜 직업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베커는 여기에 새로운 시각으로 기계와 공장과 같은 다른 생산 요인으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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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이 낳은 르네상스의 밀알의 피렌체 도시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4. 1. 30. 03:20
베네치아는 바다에서 솟아오른 세력이고 제노바는 배산임수의 항구도시이다. 피렌체는 이탈리아반도의 심장에 자리 잡은 전형적인 내륙 도시국가다. 베네치아와 제노바는 도시국가의 상인들은 지중해를 따라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교역망을 구성하며 해양자본주의를 대표했다. 반면 피렌체는 이탈리아 내륙에서 꽃피운 자본주의를 상징한다. 이탈리아 중북부에는 수많은 도시국가가 존재하는데 이들은 바다 건너에서 베네치아, 제노바 또는 피사를 통해 들여온 물건들을 알프스산맥을 넘어 상파뉴 등의 유럽대륙 곳곳으로 운반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내륙자본주의는 해양교역에 다른 점은 상인들의 네트워크에 의존함으로써 신뢰에 기초한 회사들이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금융자본주의를 낳았다는 사실이다. 바다를 건너는 것보다 군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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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국 독일이 일군 기적적인 경제 성장의 요소는 무엇인가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4. 1. 18. 03:18
제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는 시점에서는 미국이 세계경제를 압도적으로 독식하고 있었으나 전쟁이 끝난 후 10년도 지나지 않아 그 아성에 도전하는 국가가 출현했다. 그것은 서독이었다. 서독의 공업 생산이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인 1936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1949년의 일이었다. 전쟁이 끝난 지 불과 4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일본의 공업 생산이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1955년 무렵으로 전후 10년이 지난 때다. 그 후에도 서독 경제는 급성장을 이루었다. 1950년부터 1958년 사이에 국민소득 2.2배, 국민총생산은 2배고 수출도 4.4배 증가했다. 따라서 1959년에 국내총생산에서 프랑스를 앞질렀고 1960년에는 영국을 제치고 세계 2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흔히들 미국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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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풍요한 사회을 역설한 갤브레이스 경제학 이론은 무엇인가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4. 1. 3. 03:56
갤브레이스는 과거의 학문적 업적이 현재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고방식들을 관습적 지혜라고불렀다. 그러나 갤브레이스가 보기에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미국은 관습적 지혜에 갇혀 인간성을 상실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었다. 고전 경제학에 뿌리를 둔 당대의 경제학은 많이 생산하여 최대한 소비하는 것을 경제활동의 궁극적 목표로 삼았다. 시대와 환경이 변화하는데도 생산과 소비의 확대를 중시하는 이론은 수정되지 않았다. 이렇듯 물질적 풍요에 집착한 미국 경제가 정신적 빈곤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상황을 경고하기 위해 갤브레이스가 쓴 책이 바로 풍요한 사회다. 보편적 지혜의 토대를 마련했던 애덤 스미스, 리카도 그리고 맬서스가 경제에 관한 이론을 제시하던 시기는 물질적으로 풍요한 사회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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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달리게 하는 양대 바퀴인 금과 철에 대해서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3. 11. 30. 03:35
콜롬버스는 아시아에서 얻으려 했던 것은 향신료외에도 금도 찾으려 나섰다. 결국 발견하지 못했다. 신대륙에서 최초로 황금을 대면한 것은 에르난 코르테스라는 스페인이다 1521년 멕시코 중앙고원을 중심으로 번영했던 아스텍 왕국을 정복하고 대량의 금제품을 약탈했다. 그리고 프란시스코 피사로라는 스페인인이 현재의 페루를 중심으로 에과도르에서 칠레 북부에 걸쳐 번영했던 잉카제국을 무력으로 정복해 대량의 금을 약탈했다. 하지만 인디오들의 진짜 고통은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정복한 토지를 발판으로 신대륙 각지에서 대규모의 금맥 찾기가 이루어지고 노동력으로 동원된 인디오들은 가혹한 노동과 스페인인이 몰고온 병원균에 의해 그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인디오의 수가 격감하자 스페인인은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사로잡아 노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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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와 대조적인 상업자본주의가 발달한 제노바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3. 10. 10. 03:55
제노바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현대 이탈리아의 6대 도시 중 하나다. 12세기 독립을 쟁취한 시점부터 18세기 프랑스에 병합될 때까지 700여년 동안 지중해를 무대로 활동했으며 한때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기도 했다. 제노바와 베네치아는 여러 면에서 닮았다. 둘 다 이탈리아 북부의 항구를 끼고 있는 도시국가인 데다가 군사력과 무역을 통해 유럽, 북아프리카, 서아시아를 묶는 제국을 형성했다. 또한 개척자 정신으로 먼 지역을 서로 연결하는 상업적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이는 두 도시국가를 살찌우는 밑천이었다. 한편 베네치아가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자본주의를 대표했다면, 제노바는 민간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유형에 가까웠다. 이처럼 제노바와 베네치아는 서로 경쟁하고 자극하면서 발전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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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경제학을 철학과 정치학에서 독립시킨 앨프리드 마셜의 경제학 원리는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3. 10. 5. 03:20
경제학은 정치학과 철학의 일부로 여겨졌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역사와 과학철학 과정으로서 가르쳤다 실제로 마샬 이전의 애덤 스미스, 리카도, 맬서스, 마르크스, 밀과 같이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이며 정치학자였다. 그러다 보니 마셜의 이전의 경제학은 밀의 정치경제학 원리를 교과서로 사용했다. 마셜은 정치이슈와 경제이슈는 별개로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실제로 우리는 가구를 살 때 가구의 적정 가격에 대해 고민하지, 여당의 정책에 대해 고민하지는 않는다. 마셜은 경제학이 정치학도 철학도 아닌 과학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는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했는데 이러한 배경을 활용하여 경제학에서 수학적 방법론을 적용하게 된다. 그는 10년의 집필과정을 통해 경제학 원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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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 일반이론은 정부 개입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막는 자본주의 보완이었다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3. 8. 22. 03:34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이론이 쓰이던 당시에는 공급이 그 자체로 수요를 창출한다는 이론이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공급이 수요라면 공급이 아무리 늘어나도 수요가 부족할 일은 없다는 뜻이다. 만들어낸 모든 물건이 다 팔려 나간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기업은 최대 산출량을 찍어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노동자를 고용할 것이며 노동자들은 일할 의사만 있다면 모두 취업할 것이다 그러나 케인즈의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 이론이 쓰인 당시인 대공황이 한참이던 1932년 미국의 실업률은 25%를 육박했다. 그 당시에는 맞벌이가 없어 가장이 일자리를 못 구하면 온 가족이 굶어야 했다 고전 경제이론이 현 상황이 맞지 않고 경제상황이 골골대고 있었다 다만 정부정책인 최저 임금제와 노조권의 보장, 무역규제와 같은 정부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