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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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휘 작가의 Another line, 통념에 맞선 비순응적 조화아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2024. 1. 6. 17:51
표상은 언제나 미완전한 속성을 지니는 현전에 관한 철학적 사고를 배경을 하고 그 결정체는 유동적이다. 내적 유발에 의한 행위의 표면적 반응은 정신적 현상으로 정의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시각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철학이 개입되면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진다. 작가에게 행위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조형의 드러남이다. 선과 색을 포함한 재료 뒤에 숨어 있는 감각과 기호, 감정처럼 육안으로 파악하기 힘든 것들에 시각적 형태를 부여하는 절차이면서 미적 감각으로 걸러낸 심상의 모든 것이다. Another line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 작품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근작에서 역시 자유분방함과 틀 없는 조형성을 통해 작가 자신에게 존재하거나 이미 존재했던 다양한 감정들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작가나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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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름으로 표현된 인간의 욕망의 작품들을 감상하면아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2023. 8. 24. 03:34
교황의 눈치를 봐야 했기에 엄격했던 프랑스와 스페인과 달리 플랑드르는 좀 더 자유로왔다. 플랑드르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프랑스 일부 지역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국들과 교역으로 경제를 성장시켰다. 이 지역에는 개성있는 화가들이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표현했다. 얀 반 아이크는 플랑드르에서 사실적인 회화가 발달하는데 기반을 마련한 화가다. 특유의 유화기법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묘사와 원근법적 화면 무엇보다 질감까지 느껴질 만큼 세밀한 묘사가 특기였다. 당시는 프랑스 부르고뉴 공국이 플랑드르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의 대표작으로 여러 수수께끼를 담고 있는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이다. 이 그림은 얀 반 아이크가 이탈리아 출신의 상인 아르놀피니와 그의 부인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남녀가 한손을 서로 얹고 있는 것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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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기 신이 아닌 인간의 삶을 담은 태피스트리 작품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아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2022. 11. 17. 03:40
중세 유럽에는 성당도 물론이거니와 왕이나 귀족이 살던 성 역시 무거운 돌로 지어졌다. 그 견고함으로 인하여 외부의 침입도 막고 더 높이 쌓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지만 반면 창문을 크게 낼 수 없어서 내부가 어둡고 겨울에는 난방에 취약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난방시설로는 벽난로가 전부여서 외부의 냉기가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기 힘들었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태피스트리를 벽에 걸었다. 유럽 전역의 성들은 화려한 문양이 있는 태피스트리나 자수가 된 천이 벽을 감싸고 있다. 사실 건축적 특성이나 극적이고 번쩍거리는 장식물들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성당 내부의 상당 부분은 직물들로 꾸며져 있다 큰 창이 나 있는성에서는 여러겹의 커튼이 화려하게 드리워져 있고 의자나 소파, 침대와 같은 가구도 천으로 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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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 용에게서 공주를 구해낸 기사에 대한 예술작품들은아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2022. 10. 20. 04:27
불을 뿜은 용이 지키는 높은 탑에 아름다운 공주가 갇혀있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도전하지만 모두 실패한 그때 홀연히 등장한 한명의 기사 결국 무서운 용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해내는 갑옷입은 기사에 대한 이야기는 수많은 문학에서 다루어져 왔다. 이야기마다 조금씩 등장인물의 특성과 배경 등이 바뀌기는 하지만 갇히 공주를 구하는 정의로운 기사라는 구성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이 구성을 뒤바뀐 애니메이션이 2001년 개봉한 슈렉으로 더럽고 냄새나며 포악한 괴물이기에 모든 생물들이 피하는 존재지만 피오나 공주를 구해낸다 전형적인 구조가 흐트러지고 재미를 더해준다. 그러나 전형적인 구조의 답은 중세의 성상화에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중세 유럽인들은 성직자는 물론이고 왕이나 귀족 그리고 농노들까지 모두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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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기 인상주의자인 고흐의 명작인 별이 빛나는 밤을 감상해 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2022. 9. 15. 05:23
별이 빛나는 밤(사이프러스와 마을)은 빈센트 반 고흐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별이 총총 박혀 있는 밤하늘 아래 프로방스 지방의 풍경을 그린 단순한 주제의 그림은 종종 영적으로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해석된다. 반 고흐(1853-1890)가 생레미 정신병원에 요양하고 있을 당시 1889년 6월 19일 저녁에 그린 것이다. 가로 29인치 세로 36인치의 이 그림은 광대하게 펼쳐진 하늘에 소용돌이 치는 구름과 별 그리고 달이 두드러진 특징을 이룬다. 그림 아래 부분의 작은 마을은 하늘까지 첨탑이 솟아 있는 교회에 비해 희미하게 그려져 있다. 마을을 구불구불한 파란색 언덕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왼쪽으로 불길이 솟는 듯한 사이프러스 나무의 윤곽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다 어떤 학자들은 별이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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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 프랑스에서 시작했던 인상주의 화풍은 어떠한 것인가아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2022. 7. 30. 05:15
인상주의 화가들의 목표는 물체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인상을 인간의 눈에 비친 대로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빛이 변하는 속성과 빛이 시각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았다. 역사와 신화에서 그림의 주제를 선택했던 이전 화가들과 달리 인상주의 화가들은 주변에 일어나는 일상을 주제로 삼았다. 사실 그들은 항상 야외에서 작업을 한 최초의 화가들이었다. 사물에 비친 빛의 효과를 재빨리 포착해서 그림을 그려야 했기 떄문에 스케치를 하거나 미리 계획을 잡지 않고 자연 가까이에서 바로 작업을 했다. 완벽하게 정지된 것을 눈으로 거의 볼 수 없음을 깨달은 인상주의 화가들은 주제의 윤곽선을 강하게 그리지 않고 크고 느슨한 붓놀림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냈다 팔레트에서 물감을 혼합하지 않고 캔버스 위에 여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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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출신 표현주의 화가 뭉크의 1893년작 절규를 통해 현대인의 고뇌를 느껴보시길아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2022. 5. 11. 04:14
노르웨이 출신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절규(1893)는 현대인이 겪는 실존적 고뇌의 상징이 되었다. 뭉크는 생, 사랑, 죽음의 시를 그리는 연작물 생의 프리즈의 일부로서 절규를 그렸다. 이 작품은 색과 빛의 자극이 소리의 인상을 생산할 수 있고, 반대로 소리가 색과 빛의 인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공감각 이론을 증명하려는 의도로 그려졌다. 절규의 처음 버전에는 깜짝 놀라는 이미지를 불러일으킨 경험을 설명하는 글이 프레임에 새겨져 있다. 나는 친구두명과 길을 걷고 있었다. 해가 지기 시작할 때였는데,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변했고 기력이 다 빠진 나는 잠시 멈춰 난간에 기댔다. 검푸른 협만과 도시 위로 붉은 피처럼 타오르는 불길이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다. 친구들은 계속 걸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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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모나리자로 통하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어떤 작품이기에아들을 위한 인문학/미술 2022. 3. 30. 03:46
어두운 배경 속 소녀는 고개를 돌리고 입술을 살짝 벌린 채 그림 밖을 응시한다. 소녀의 눈과 입술은 흰색과 분홍색 반점으로 섬세하게 강조되어 있다. 눈물방울 같은 진주 귀걸이에 반사된 빛은 물감을 두껍게 칠하는 임파스토 기법으로 채색된 것이다. 소박한 황토색 드레스로 시간과 장소를 유추할 수 없지만 터번처럼 머리에 두른 머리 장식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드레스와 머리장식의 주름은 메르메르의 훌륭한 그림솜씨를 보여준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베르메르가 그린 4개 밖에 되지 않는 상반신 인물화 중 하나이다. 이 그림은 렘브란트도 그렸던 트로니 회화 장르라 할 수 있다. 트로니 기법은 인물을 정확하게 그리기보다 인물의 성격이나 표정을 우선시한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