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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들-50) 겨울 날 / 그대 눈 속에 / 내 부드러운 손으로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명시 2025. 5. 15. 03:00
< 겨울날 - 하인리히 하이네 >
눈 속에서 오늘 사라져 가는
아, 아름다운 빛
먼 하늘이 곱게 장미빛으로 타오른다
쉼 없이 나의 노래가 말을 건네는
그대 먼 곳의 신부의 모습이여
아, 그대의 다정한 우정이 날 위해 빛난다
하지만 사랑은 아니다
< 그대 눈 속에 - 다우첸다이>
그대 눈 속에
나를 쉬게 해 주세요
그대 눈은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곳
그대 검은 눈동자 속에
살고 싶어요
그대의 눈동자는
아늑한 밤과 같은 평온
지상의 어두운 지평선을 떠나
단지 한 발자국이면
하늘로 올라갈 수 있나니
아, 그대의 눈 속에서
내 인생은 끝이 날 것을
< 내 부드러운 손으로 - 라게르크비스트 >
네 부드러운 손으로
내 눈을 감게 하면
태양이 빛나는 나라에 있는 것처럼
내 주위는 환하게 밝아진다
나를 어스름 속으로 빠뜨리려 해도
모든 것이 밝아질 뿐이다
너는 내게 빛, 오직 빛밖에
달리 더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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