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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38,40장) 버리고 취하는 것 / 유와 무아들을 위한 인문학/도덕경(노자) 2023. 8. 31. 03:41
< 제 38장 : 버리고 취하는 것 >
가장 훌륭한 덕은 덕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덕이 있다
수준 낮은 덕은 덕을 잃지 않으려 한다
가장 훌륭한 덕은 무위하면서
무엇을 위하여 함이 없다
가장 훌륭한 인은 그것을 행하되
무엇을 위하여 함이 없다
가장 훌륭한 의는 그것을 행하면서
무엇을 위하여 한다
가장 훌륭한 예는 그것을 행하되 따라오지 않으면
팔을 걷어붙이고 억지로 끌어당긴다
그러므로 도를 잃은 후에 덕이고
인을 잃은 후에 의이고
의를 잃은 후에 예이고
대저 예라는 것은
진실하고도 신실한 마음이 얄팍해진 결과이며 혼란의 원인이다
앞서 있는 인식 세계는
도가 꾸며진 것이자 어리석음의 단초이다
이렇게 때문에 대장부는 증후함에 처하지
얄팍한 곳에 거하지 않는다
그 참된 모습에 처하지
그 꾸며진 곳에 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 제 40장 : 유와 무 >
반대편으로 향하는 것이 도의 운동 경향이고
유약한 것이 도가 작용한느 모습이다
만물은 유에서 살고
유는 무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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