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철기문명을 이끌었던 히타이트 민족은 어땠나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사 2024. 11. 21. 03:15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해 수메르인의 도시국가, 아카드인의 통일왕국, 우르 제국, 그리고 아무르인의 바빌로니아 왕국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은 항상 히타이트인에 의해 멸망하였다라고 끝을 맺는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개방된 지형의 영향으로 왕조 교체가 잦았고, 이집트 문명은 사막과 바다로 가로막힌 지형으로 오랫동안 왕조가 유지되었다고 한다. 한편 바빌로니아 왕국이 멸망한 뒤 아시리아가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하였다고 하지만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킨 히타이트인데 정작 뒤를 이은 왕조는 아시리아라니 히타이트는 어떤 존재라는 의심이 들게 한다. 히타이트는 지금의 튀르키예 하투샤를 중심으로 기원전 18세기부터 수백년간 번영한 왕국이다. 현재 하투샤는 매우 황량한 산악지대여서 어떻게 이런 곳에 고대 왕국의 수도가 있었는지 의아하..
-
(명시들-26) 벌거숭이의 노래 / 예감의 새 / 별의 아픔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명시 2024. 11. 21. 03:12
나는 벌거숭이다옷 같은 것은 나에게 쓸 데 없다나는 벌거숭이다제도 인습은고인의 옷이다나는 벌거숭이다시비도 모르고 선악도 모르는 나는 벌거숭이다. 그러나 나는 두루마기까지 갖추어 단정히 옷을 입는제도와 인습에 추파를 보내어 악수하는썩은내가 물씬물씬 나는 구도덕에 코를 박은본능의 폭풍 앞에 힘없이 항복한 어린 풀이다 나는 어린 풀이다나는 벌거숭이다나에게는 오직 생장이 있을 뿐이다태양과 모든 성신이 운명하기까지,나에게는 생명의 감로가 내릴 뿐이다온 누리의 모든 생물들로 더불어나는 영원히 생장의 축배를 올리련다 그리하여 나는 노래하려 한다만물의 영장이라는 감투를 쓴 사람으로부터똥통을 우주로 아는 구더기까지그러나 형제들아내가 그대들에게 이러한 노래를서슴지 않고 보내는 것을 기뻐하라새로운 종족아, 나의 형제들아 !..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1. 20,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1. 20. 03:13
1. 교황 “이스라엘 가자전쟁 집단학살 인지 조사해야”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해당하는지 규명하기 위해 국제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황은 일부 전문가들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이 집단학살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법학자들과 국제기구가 공식화한 집단학살의 기술적 정의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신중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개적으로 조사 여부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을 촉구해 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에는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응징이 과도하다며 비판했다. 지난 9월 29일에는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폭사한 데 대해 전쟁 자체..
-
不惑(불혹)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11. 20. 03:11
不惑(불혹) - 아니불, 미혹할혹미혹되지 않는다는 말로 뚜렷한 주견을 세워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이 마흔을 가리킨다. 나이 마흔에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미혹됨이 없이 일관되게 일을 추진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논어 위정편에 나온다. 나는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이 되어서는 자립했으며, 마흔이 되어서는 미혹되지 않았고 쉰이 되어서는 천명을 알게 되었으며, 예순이 되어서는 귀가 순해졌고, 일흔이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공자는 40대를 끊임없는 혹 떼어내기의 과정이었다. 사마환퇴가 나무를 쓰러뜨려 자신을 죽이려 했을 때도 굴복하고 싶은 惑을 떼어냈고 제자 자로가 선생님 군자도 이렇게 구차할 때가 있습니까 ? 라며 대들 때도 비참한 마..
-
털끝만한 작은 막힘이 흐름을 막는다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11. 19. 03:17
맑은 날 청명한 하늘이 갑자기 변하여 천둥 번개가 치기도 하며, 거센 바람과 억수 같은 비도 홀연히 밝은 달 맑은 하늘이 되니 어찌 하늘의 움직임이 일정하겠는가 ? 그것은 하나의 털끝만큼한 막힘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 바탕도 또한 이와 같다 아주 작은 박새가 친구 비둘기에게 물었다. 눈송이의 무게를 알고 있니 ? 비둘기가 대답했다. 눈송이의 무게라고 ? 눈송이에 무슨 무게가 있겠어 허공처럼 전혀 무게가 없겠지. 내 이야기를 들어 보렴. 언젠가 나는 눈 내리는 전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었어 할일도 없고 해서 나는 막 내리기 시작하는 눈송이 숫자를 세기 시작했지. 가지 위에 쌓이는 눈송이 숫자를 말이야 눈송이는 정확히 3,471,952개가 내렸어 그런데 말이야 .... 박새의 잔잔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다..
-
수로 하나 때문에 400년간 싸운 종파인 이슬람교에 대해아들을 위한 인문학/종교 2024. 11. 19. 03:11
로마제국 말기인 610년 무렵에 아랍지역에 새로운 거대 종교 세력인 이슬람교가 탄생했다. 메카의 상인이었던 무함다드는 유대교의 구약성경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이슬람교를 만들었다. 이슬람교는 순식간에 중동, 북아프리카, 스페인을 휩쓸었다. 한편 이슬람교가 아랍인에게 매우 설득력이 있는 교리를 전파한 요인은 여러 해석이 가능한 구약성경과 달리 지침이 명확했다. 이는 사회질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도구였다. 또한 금주와 돼지고기 금지 같은 것은 위생환경과 사회환경을 위한 효과적인 해결방법이었다. 또 다른 매력은 세금이 적다는 것이다. 옛 로마 제국의 주민들은 과도한 세금에 시달린 것과 대조적이다. 로마지역에는 토지세와 인두세가 부과되었다. 로마제국의 국교는 기독교로 이들 세력과 결탁하여 가혹한 세금을..
-
최초의 술인 와인의 역사와 4대 종교는 어떤 입장이었나아들을 위한 인문학/술의 세계 2024. 11. 19. 03:00
술은 인간이 조작하지 않아도 자연 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술의 역사는 기록된 것보다 길다. 선사시대부터 와인을 마셨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유물로 그 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출토된 토기에 포도 성분이 남이 있거나 포도씨가 발견되는 경우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술과 관련된 유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달한 조지아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와인 항아리인 크베브리가 다량 발견되었는데 그 시기는 기원전 8천년 전으로 추정된다. 그곳에 살던 수메르인은 와인과 맥주를 즐겼다. 맥주에 비해 귀한 술이었던 와인은 아마도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성스러운 의식에 쓰였을 것이다. 동물을 제물로 바치고 그 피를 나누어 마시며 신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었던 부족들은 와인을..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1. 18,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1. 18. 03:11
1. 이재명 1심 중형에 충격 휩싸인 민주당....김동연 등 대안론 뜨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재판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아직 항소심과 상고심이 남았지만 피선거권 박탈을 피할 수 있는 벌금 100만원 미만과 비교할 때 1심 형량의 차이가 적지 않다. 민주당은 당장 이 대표를 중심으로 대여 공세수위를 높여나가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대안론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지난 15일 이 대표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될뿐 아니라 그로부터 5년간, 징역형 확정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 등 공직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