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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건강,음식,여행,자연 등 15가지 토픽을 선정하여 그날의 주요기사 요약 정리 및 논평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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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6. 25,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6. 25. 02:08

     

    1. 국방장관에 안규백 지명......5.16이후 첫 민간 출신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국방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안 의원이 국회 청문회를 거쳐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면 5.16군사정변 이후 64년 만에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과학기술정부통신부 장관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발탁됐다. 외교부 장관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 대사를 지명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정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2005년에도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국가보훈처 장관에는 권오을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이, 환경부 장관에는 김성환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고용부 장관에는 김영훈 전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발탁됐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선우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발탁됐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이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에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임명했다

    2. 전쟁 선포 권한은 의회에 ? 미국 민주, 트럼프에 이란 공습 해명 촉구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의회 승인 없이 이뤄진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공습이 미국 국민들의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해 국민과 의회에 명확히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습에 대해 비이성적인 위협이고 전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공화당 원내대표에게 전쟁권한법를 상정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 법을 발의해,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전쟁 선포 권한을 부여해야 하고 이란과의 모든 적대 행위는 전쟁 또는 군사력 사용에 대한 명시적인 승인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는 1973년 이같은 내용의 법을 이미 제정했다.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 없이 베트남전과 같은 대규모 군사 개입을 반복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으로, 이에 따라 미국 대통령은 미군을 해외에 파병할 경우 48시간 이내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미 헌법 역시 전쟁 선포 권한을 의회에 부여하고 있지만 최고사령관인 대통령의 전쟁 수행 권한과 경계가 모호하다는 논쟁은 계속돼 왔다. 미 의회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공식적으로 전쟁을 선언한 적이 없다. 대신 일련의 결의안으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해왔다. 20019.11테러 뒤 군사력 사용 승인 결의안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논란 속 공화당 일각에서도 위헌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계획을 여당인 공화당 소속 지도부에만 사전에 알린 사실이 보도되기도 하면서 이번 공습을 둘러싼 합법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3. 전문가들, 고농축 우라늄 60%저장된 이란 이스파한 터널 무사

    미국이 21일 단행한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해 핵위협을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평과 달리, 실제 주요 핵물질은 여전히 보존됐다는 전문가들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약 60%가 저장된 것으로 알려진 이스파한 지하 핵시설은 사실상 온전하다고 전했다. 초대형 관통 폭탄인 벙커버스터는 투하하지 않았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스파한 지하시설이 너무 깊어 벙커버스터로도 완전 파괴는 불가능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포르도나 나탄즈 핵시설은 B-2 폭격기의 벙커버스터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스파한은 지상 구조물 일부에만 손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포르도는 여러 발의 벙커버스터가 정밀하게 한 지점에 명중해야만 파과 가능할 정도로 깊었는데, 이스파한은 그보다도 깊은 곳에 터널이 존재한다며 사실상 기존 무기로는 타격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스파한 같은 시설을 제거하려면 새 폭탄을 만들거냐, 아니면 핵무기를 써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향후 이란과 협의할 것이라며 그들이 무기급 농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은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여전히 원심분리기 제조능력을 갖고 있고 새로운 핵 농축 시설을 이스파한에 추가로 건설 중이라는 점에서 핵개발 저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경고한다. 유엔 국제원자력기구는 최근 이란이 이스파한에 새로운 핵시설을 곧 가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탄첸라마가 시진핑에 스카프 증정

     

    4. 중국, 달라이라마 후계구도 대응속도....판첸라마 부각 안정 강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내달 90번째 생일을 맞아 후계자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티베트 지배력을 확고히 하려는 중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시 주석은 이달 6일 베이징 중난하이 집무실에서 중국 정부가 티베트 불교 2인자로 인정한 판첸 라마 기알첸 노르부(35)를 만났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10대 판첸 라마를 본보기로 삼아 티베트 불교의 활불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민족 단결 종교 평화 티베트의 안정적 발전과 진보에 더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하라고 격려했다. 기알첸 노르부는 시 주석에 카파 또는 카탁이라고 불리는 티베트 전통 스카프를 선물로 전달한 뒤 중국공산당의 지도력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조국 통일과 민족단결을 확고히 수호하겠다고 화답했다. 기알첸 노르부는 1995년 중국 정부가 판첸 라마 선정 과정에 개입해 11대 판첸 라마로 일방적으로 지명한 인물이다. 중국 통치에 반대해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끌어온 달라이 라마는 그를 가짜 판첸 라마 또는 관제 판첸 라마라고 간주해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198910대 판첸 라마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환생자로 달라이 라마가 선언한 소년 게둔 최키 니마는 지명 직후 실종됐으며 중국 당국에 의해 사실상 연금 상태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첸 라마는 티베트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에 이어 서열 2위인 지도자로 달라이 라마가 열반하면 그의 환생자를 찾아 새로운 달라이 라마로 옹립하는데 결정적 권한을 갖는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사망할 경우 후계자 지명이 중국 당국의 소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달라이 라마는 자유가 없는 땅에서는 환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이 아닌 자유세계에서 환생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최근 달라이 라마 후계 준비 작업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5.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한 봉지에 113만원 프리미엄 김 등장했다는데

    일본 구마모토현산 프리미엄 김이 경매에서 장당 1200(11000)에 낙찰되며 경매 최고가 김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김 제조업체 츠호와 제과점 후가 유통업체 아리아케 김 연구소 등 3개 업체는 지난 2월 구마모토현 어업형동조합연합회 입찰회에서 시오야 이치반 김 100장 세트를 12만엔(113만원)에 낙찰받았다. 이들이 파격적 경매가를 제시한 배경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적조현상이 있다. 아리아케해 김 생산지역이 3년 연속 흉작을 겪으면서 생산자 지원 목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 시오야 이치반은 구마모토시 가와치마치 어장 양식 김 중 첫 수확분에서 감칠맛과 향, 부드러운 기준을 충족한 최고급만 엄선한다.

    6. 정부 연채채권 탕감에 엇갈린 반응....재기기회 vs 성실 상환자 역차별

    정부가 최근 발표한 5천만원 이하 연체채권 탕감 조정 방안을 둘러싸고 사회 곳곳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재기의 기회라며 반기고 있지만 성실 상환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과 도덕적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정부는 내년부터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총 113만명의 연체 채무자에 대해 16.4조원 규모의 빛을 완전히 소각하거나 원금의 최대 80%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중위소득 60%이하 소상공인은 새출발기금을 통해 연체 연금의 최대 90%까지 탕감할 수 있다. 장기간 빚의 늪에 빠져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취약계층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가 이처럼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서 취약계층의 빚을 정리하려는 배경에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이에 따른 채무 불이행자 증가가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자인 취약차주는 2022년 말 178만명에서 20241분기 말 188만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채무 탕감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에 대해 형평성 논란도 거세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는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연체자를 엄격하게 선별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금융정책 전문가는 장기 연체자의 상당수는 단순한 소비 과잉이 아니라 사업 실패, 질병, 예기치 못한 경제 위기로 상환 능력을 상실한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방치하면 사회 전체의 경제적 심리적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 조건부 탕감은 장기적으로 사회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일회성 채무 탕감으로 그쳐선 안된다며 자영업자 과잉, 고금리 대출 구조, 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 등 근본적인 과제를 병행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7. 국제유가 3% 급등, S&P 500 선물 0.6% .....이란 핵 공습 여파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237시 현재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36%오른 배럴당 76.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3.27%오른 79.49달러에 형성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21일 한때 배럴당 8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증시의 S&P 500지수 선물은 0.6%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몰 금리는 0.09%내렸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이자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이란 의회는 22일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다만 해협 봉쇄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최고국가안보회의에 있다

    8. 매각으로 가는 홈플러스.....새 주인 찾기는 글쎄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본격적으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법원이 기업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을 허가하면서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0일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를 승인하고 매각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인가 전 M&A란 회생계획안이 법원에 인가를 받기 전 M&A를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기업을 청산시키는 대신 M&A를 통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이다. 쌍용자동차와 이스타항공이 그런 사례다. 최근에는 티몬이 그렇게 하여 오아시스에 인수되며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의 청산가치(36816억원)가 계속기업가치(25059억원)를 상회한다고 보고했다. 홈플러스가 계속 사업을 영위하는 것보다 청산하는 쪽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홈플러스측은 계속기업가치가 37294억원으로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봤다. 하지만 법원은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인가 전 M&A를 진행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추진된다. 우선협상대상자를 먼저 선정한 후 공개입찰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의 몸값이 매각 성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산가치를 37천억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는 홈플러스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인수자가 사들일 지분에 따라 매각가는 달라질 수 있다. 또 채권자들의 동의 여부에 따라 매각가 조정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매각가가 1조원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홈플러스가 매력적인 매물이 되느냐 여부는 매각가에 달려있다. 인수자 입장에서는 국내 2위인 대형마트를 적은 값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어서다.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계속 영업할 경우 2028회계연도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2035회계연도까지 8년간 517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후보자로는 최근 아워홈 인수를 한 한화그룹,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GS그룹, 실탄이 충분한 쿠팡,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 거론된다. 하지만 대형마트 시장의 성장세가 완전히 멈췄다는 점은 홈플러스 매각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실제로 유통시장의 무게중심이 온라인으로 완전히 이동하면서 대형마트 업체들은 모두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경우 백화점, 편의점, 준대규모점포(SSM) 등의 매출액이 모두 전년보다 성장한 것과 달리 대형마트의 매출액만 전년보다 0.8%로 감소했다. 홈플러스의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점포를 줄이고 있다. 이 때문에 조 단위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뜻 인수에 나설 후보가 맍지는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인수자가 2만명의 직원 고용 승계와 대규모 적자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다

    9. 비행기 내 가장 안전한 좌석, 충돌역학 따라 달라진다

    지난 617일 인도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242명을 태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비행기가 이륙 직후 약 5분만에 추락해 단 1명 탑승자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이 생존자는 비상구 근처 11A좌석에 앉아 있다가 탈출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행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1/20만분이고 자동차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1/100이다. 자동차의 경우 10억 승객 1마일(1.6km)7.28명이고 페리가 3.17, 기차 0.43, 지하철 0.24, 버스 0.11명 그리고 비행기 0.07명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리 뻗을 넓은 공간이 있는 좌석이나 화장실과 가까운 거리의 좌석 또는 빠르게 나갈 수 있는 맨 앞줄을 우선시한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비행기 뒤쪽 좌석이 가장 안전하다는 게 정설이다. 뒤쪽 생존율은 69%이고 앞쪽 좌석은 49% 중간 좌석은 56%였다. 뒤쪽 좌석이 더 안전할 수 있는 이유는 비행기는 착륙하거나 추락할 때 앞부분이 먼저 충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지면에 부딪히면 운동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비행기 앞쪽에 집중해 비행기가 앞으로 쏠리게 된다.이때 비행기가 두 동강 날 수 있는데 기체와 분리된 뒷부분은 엔진과 연결된 앞부분과 중간 부분에 비해 심각한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비행기 뒤쪽 좌석 중에서도 창가나 통로 쪽 좌석보다 가운데 자리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운데 좌석에 앉으면 양옆의 사람이 완충 작용을 해 충돌로부터 어느정도 보호해준다는 것이다. 이 사망률은 28%로 가장 낮다고 보고되었다. 그렇다고 비행기 뒤쪽 좌석이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비행 중 엔진이나 동체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도리어 불씨가 꼬리칸을 번지기에 뒤쪽 좌석도 위험할 수 있다. 반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좌석은 항공기 중간 좌석 중 통로 쪽에 앉은 사람으로 사망률이 44%에 달했다. 물론 비상구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떨어지는 수화물에 부딪힐 위험이 높다고 한다.

     

    비행기 날개 근처의 좌석도 생존 확률이 높다. 날개가 동체와 만나는 이 부분은 비행기의 무게 중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난기류에 따른 진동력에 덜 민감하다. 따라서 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날개의 구조물이 들어간 자리라서 비상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다. 게다가 비행기 중앙 쪽 비상구와도 가까워 화재와 연료 유출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에어인디아 추락 사고에서 비행기 앞쪽에 앉아 유일하게 생존한 라메쉬의 상황은 어떤가. 비행기가 추락할 때는 보통 머리부분이 먼저 추락하기 때문에 비즈니스석 바로 뒷자리인 11A좌석은 가장 먼저 충격을 받는 곳 중 하나다. 이 비행기의 머리 부분이 위로 향해 채 땅에 떨어진데다 라메쉬의 좌석이 비상구 바로 옆 왼쪽 날개 앞부분과 가까이 있었다고 밝혔다. 비행기의 구조상 가장 견고한 부분은 날개가 들어오는 쪽이다. 라이트는 날개에 가까운 좌석이 구조적으로 보강된 부분이 많았다는 것과 라메쉬의 좌석이 비상구 옆이었다는 점이 그의 탈출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생존은 믿을 수 없다고 한다. 사실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사고 유형이 워낙 다양해 일반적으로 어느 좌석이 더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론적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는 것은 좌석 위치보다 비행기가 정확히 어떻게 추락했는지 비행기가 충격을 어떻게 흡수했는지 등의 충돌역학에 달려있다.

    10. 인류 최초의 도시, 빈대가 있었다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빈대는 멸종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 다시 번성하고 있다. 인간들에게 엄청난 살충제 공세를 받아 잠시 주춤했지만 글로벌화와 세계여행 시대에 편승해 활동 무대가 저개발국의 빈민촌에서 선진국의 화려한 호텔까지 확장됐다. 국내에서도 지방 호텔의 이불과 벽, 천장에서 빈대를 목격해 화제가 됐다. 미국 버지니아대 교수는 먼 옛날 동굴에 박쥐에 깃들여 살다가 6만년 전 우연히 네안데르탈인에 떨어진 이래 빈대는 늘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했다고 한다. 그는 논문에서 박쥐에 사는 빈대는 갈수록 개체 수가 줄었지만 인간에 정착한 빈대는 도시화와 함께 번성하고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체코에서 채집한 빈대 19마리의 DNA를 비교했다. 이 중 9마리는 인간에 기생하는 빈대이고, 나머지는 박쥐에서 나온 것이었다. DNA는 시간이 가면서 일정한 속도로 돌연변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DNA를 분석하면 얼마나 많이 대를 이어왔는지 알 수 있다. 1억년 전 공룡시대부터 나타난 두 그룹의 조상은 마지막 빙하기인약 4.5만년 전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숙주에 따라 달라졌다. 박쥐에 사는 빈대는 지금까지 계속 개체 수가 감소했지만 인간으로 옮겨온 빈대는 8천년 전에 개체수가 극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농경 문명이 등장하면서 세계 최초으 도시들이 나타난 시기와 일치한다.

    빈대 상처

    이번 연구는 빈대가 인류 최초이자 가장 번성한 기생충이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중에 쥐에서 온 벼룩은 페스트균을 퍼뜨려 인류를 멸종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빈대는 역겨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소량의 피를 빠느라 피부를 찌르는 가벼운 자극 이상의 해를 주지는 않는다. 숙주와 같이 성장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그런데도 요즘 사람들이 빈대를 모르는 것은 1950년대 살충제인 DDT방제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빈대의 생명력은 강해서 불과 5년만에 DDT에 견디는 내성이 생겼다. 부스 교수는 지난달 빈대는 신경세포에서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부여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빈대가 살충제 내성을 갖게 된 것은 집에서 인간과 같이 사는 반려견과 반려묘 덕분이었다. 빈대에 효과가 있던 살충제는 1990년대 이후 사용이 금지됐다. 계속 싸워봐야 이기는 방법을 알 텐데 적이 사라진 것이다. 대신 개나 고양이의 벼룩을 없애는 데 쓴 살충제가 있었다. 반려동물 살충제는 성분이 과거 빈대를 죽인 살충제와 비슷했다. 사람이 개 고양이와 같이 자면서 이들에 쓴 살충제에 노출될 기회가 늘었다. 사람이 숨어있던 빈대 역시 그 과정에서 살충제에 내성을 가질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이 늘어난 도시 생활이 빈대에 새로운 활로를 제공한 셈이다 한편 빈대가 6400만년 전 포유류로는 처음으로 박쥐에 기생했다고 알려졌는데 당시 연구로 공룡시대인 11500만년 전까지 역사가 확장됐다. 빈대가 인간으로 넘어온 경로는 독수리에 기생한 빈대와 박쥐에 기생하다가 배설물을 비료로 쓰다가 인간으로 옮겨왔다.

     

    11. 윤종신, 라운딩 중 급히 귀가.....30년 동안 앓은 이 질환의 원인

    가수 윤종신이 크론병 복통을 호소한 가운데 해당 질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크론병이 찾아 온 건 30년 전이고 이것을 안지는 20년 전이라고 했다. 윤종신은 크론병으로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를 잘라냈다. 크론병을 중학교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30대 후반에 발견했다. 중학교 때 원인 모를 설사, 복통이 있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국내 크론병 환자는 점차 늘고 있다. 그중 20대 환자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대 환자가 30.4%로 가장 많고, 30대가 22.6%, 40대가 14.6%순이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으로 크론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이 특정 환경에 노출되면 장에 만성 염증이 생겨 크론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연구에서 크론병 환자 가족이 크론병에 걸릴 위험은 10배까지 증가한다고 보고 되는데 가족의 유전적 특징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이 다양한데 주로 복통과 설사가 동반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신 무력감, 혈변, 발열, 항문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6주 이상이 지속되면 체중감소가 동반하면 크론병을 의심할 수 있다. 한편 크론병 예방을 위해서는 활동성 염증반응이 있는 경우 지방이 많은 육식 및 유제품, 자극이 강한 향신료,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12. 냉면 먹기 전, 이것 드세요.....혈당 스파이크 막아주는 마법음식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는 냉면을 먹는다면 꼭 달걀 1개를 미리 먹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혈당스파이크도 막아주고 포만감도 오래가며, 근육도 지켜준다고 했다.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음식인 냉면은 여름철 인기 음식이다. 냉면의 칼로리는 100g당 약 120kcal로 한 그릇의, 경우 500kcal정도다. 다만 냉면의 종류와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고명의 종류와 양에 따라 칼로리가 변동될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가 지속될 경우 혈관 벽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여기에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혈당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을 미리 섭취할 경우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 또 단백질은 포만감을 유도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가정의학과 교수는 탄수화물을 먹기 전 단백질 식품을 먼저 먹으면 탄수화물이 소화되고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혈당이 천천히 오르게 된다고 했다

    고도쿠인 일본 사찰
    관월당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수장고

    13. 조선왕실이 빚 재신 일본에 넘긴 건물, 100년만에 돌아왔다

    일본으로 넘어갔던 조선시대 왕실 사당 건축물 관월당이 100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간 관월당은 일본 가마쿠라시의 절 고도쿠인에 세워져 있었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정식 양도 약정을 체결하고 관월당 부재를 양도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관월당 부재는 파주에 있는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관월당이 정면 3, 측면 2칸 규모의 목조 건축물이다. 그간 연구에 따르면 18-19세기경 서울 지역에 세워진 왕실 관련 사당 건축물로 추정되고 있다. 규모는 대군급이다. 관월당이 일본에 넘어가게 된 최초 원인을 제공한 건 조선 왕실이다. 1920년대 조선왕실은 조선척신은행에서 돈을 빌리며 관월당 건물을 담보로 넘겼다. 조선척신은행은 당시 재정난을 겪고 있었는데 때마침 일본의 대형 증권사인 야마이치증권에서 융자를 받자 그 답례로 1924년 관월당을 선물했다. 이후 관월당은 야마이치증권 설립자이자 독실한 불교신자였고 조선의 문화와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스키노 키세이의 일본 가마쿠라 자택으로 옮겨졌다가 1930년대 중반 고토쿠인에 기증됐다. 이후 관월당은 100년간 고토쿠인에 머물러 있었다. 관월당의 전격 귀환은 고토쿠인의 주지스님의 결정으로 이뤄졌다. 2019년부터 시작된 논의는 지난 6년간 이어져왔다. 그는 앞으로 관월당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한국에 돌려보내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관월당의 원래 명칭과 원 위치, 배향 인물 등을 밝히기 위한 학술 연구를 더욱 심층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4. 전쟁서 차지한 땅, 누구 건가로 벌어진 신라-당나라 7년 전쟁

    무열왕과 김유신은 660년 의자왕과 계백을 제압하며 백제를 병합했고 무열왕 사후인 668년엔 무열왕의 아들인 문무왕이 외숙부 김유신의 도움을 받아 연개소문 자식들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웠던 고구려까지 절멸시킨다. 하지만 온전한 삼국통일을 위해선 동맹세력으로 활동했던 당나라를 내몰아야 한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당나라는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7세기 초강대국, 고구려 멸망 이후 승전동맹국이라 할 신라와 당나라는 전후 처리를 놓고 갈등을 지속했다. 한편 668년 나당연합군의 고구려 병합 이후에도 신라와 당나라 사이에선 쉽사리 타협과 협상이 불가능한 문제가 여럿 발생한다. 특히 무열왕 김춘추와 당 태종 이세민은 나당동맹을 체결하면서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이후 대동강 이남의 땅은 신라가 차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당은 한반도 전체를 자신의 직할영토로 하려했다. 663년에 당 조정이 신라를 계림대도독부로 삼고 문무왕을 계림주 대도독으로 임명하는 등의 형태를 보였다. 물론 실제로는 신라거 멀쩡히 존재했으니 구 백제 땅에 설치한 웅진도독부와 달리 당나라의 계림대도독부로 기능하는 건 아니었지만 상징적으로 당나라에 편입시킨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행위였다. 따라서 신라는 부득불 당나라와의 결사항전을 백성들에게 선언한다. 황산벌전투와 평양성전투에 이어 다시 전쟁을 하게 된 것이다. 660년 백제가 무너지고 8년 후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 굴복한 뒤에 8년의 시간이 더 흘러서 676년 매소성전투와 기벌포해전의 승리로 신라는 마침내 당나라 군대를 몰아내고 삼국통일 완성했다

     

     

    15. 한적하기 걷기 좋고 전망 좋은 오름

    제주 올레 3코스는 오름 두 개를 오르내린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의 통오름과 독자봉이다. 8자 모양의 신산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며 솟은 두 오름은 찾는 이가 뜸한 한적한 곳에 있다. 이곳은 한적해서 걷기 좋은 숲과 적당한 경사, 완만한 능선 등이 나무랄 게 없다. 길 하나를 끼고 자락을 맞댄 통오름(143m)과 독자봉(159m)은 높이가 비슷하다. 세시간이면 충분하 코스다. 북쪽의 통오름은 경사가 완만하고 봉우리 다섯 개가 말굽형 굼부리를 감싸며 늘어섰다. 서쪽 방향으로 열린 굼부리다. 오름의 전체 형태가 말이나 소를 위한 물통을 닮아서 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올라가는 길에는 참나무가 많아 풍광이 이색적이다. 영주산을 시작으로 멀리 백약이와 좌보미, 동검은이, 다랑쉬, 따라비 등 제주 동부의 오름이 늘어선다. 봄철에는 왕벚나무 군락이 있고 억새, , 산벚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어우러진 능선이다. 독자봉은 통오름에 비해 산세가 제법 당차다. 우뚝 솟은 모양이 외로워 보여서 독자봉이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한다. 예로부터 주변 마을에 외아들을 둔 집이 많은 게 이 오름 때문이라는 재있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신산리 사람들은 독자망 또는 망오름이라고 부른다. 조선시대에 이 봉우리에 만든 봉수대 때문이다 독자봉도 말굽형 굼부리를 가졌다. 그러나 굼부리가 통오름과 반대로 동남형으로 열렸다. 그래서 두 오름은 서로 등을 맞대고 돌아앉은 모양새다. 건너의 통오름부터 유건에, 모구악, 백약이, 좌보미, 다랑쥐 같은 오름이 북쪽 하늘금을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대수산봉과 두산봉, 성산일출봉, 섭지코지도 훤하다. 온갖 나무가 뒤섞인 통오름과 달리 독자봉 능선엔 소나무가 빽빽하다. 소나무로 뒤덮인 능선같이 평탄하고 쾌적해서 걷는 맛이 일품이다. 울창한 삼나무 숲속에 벤치와 평상이 놓여있다. 대부분 오름 굼부리는 외부와 단절된 또 다른 세계 독특한 제주다. 세상 소음이 차단되어 새소리, 바람소리는 더 맑고 깨끗하며 그곳만의 침묵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독자봉 굼부리는 삼나무 편백나무가 울창해서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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