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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0. 4. 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0. 4. 06:25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유명한 말씀이다. 너무나 익숙한 말씀이기에 오늘은 사마리아인이 아닌 율법교사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는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또는 자기의 정당성을 드러내려고 예수님꼐 묻는다.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그의 의도가 몹시 불순하다. 아울러 그의 질문은 매우 형식적이며 기계적이다. 그는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고 또 이웃이 누구인지를 묻지만 이 질문을 다시 살펴보면 나는 그 무엇을 잘하고 있으며 나의 이웃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라는 교만함이 깔려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다른 화법으로 접근하신다. 누가 이웃이다라고 대답하지 않으시고 누가 강도를 만나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는냐라고 되물으신다. 율법교사에게 하느님의 가르침, 곧 율법은 일종의 수학 공식 같은 것이었다. 그는 계명을 바탕으로 무엇과 누구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었지만 계명을 통해서 정작 중요한 하느님의 자비를 배우지는 못하였고 따라서 누구에게나 자비를 베풀며 이웃이 되어 줄 줄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러한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일 수 있다. 우리는 예수님에 관해서 이야기할 수 있고 그 분의 계명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읽어 내지 못한다면 우리 또한 율법 교사의 모습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율법교사처럼 기계적이고 공식적인 아니 형식적인 사랑을 위해 사랑이 존재하는 것처럼 마치 허수아비가 부르짖는 것처럼 마음 속에 없는 허울만 좋은 사랑을 외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너희들이 부모와 내 이웃 그리고 지인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고 오히려 세상것에 마음이 있어 특히 돈과 내 마음이 편안함만을 추구하여 그것의 소중함을 잊지 않나 생각이 든다. 물론 우선순위에서 돈과 내 마음이 편안함도 소중하다고 볼 수 있으나 주위 사랑에 게을리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래서 우리 아들들은 대립되는 관계 속에 조화스럽게 판단해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이 인생살이라고 할 수 있고 너희들이 스트레스 안 받고 더 큰 행복과 즐거움으로 나아갈 수 있다. 너 자신의 몸과 마음이 행복하고 그리고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이 만큼 좋은 조화가 어디있겠냐. 그러기 위해서는 너희들의 영적 성숙함과 현명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즉 어느 상황에서 선택이 있을 수 있겠다. 하나의 선택하는 상황. 그려면 내 자신의 본능적인 추구(돈과 나의 편안함)를 무시하지 못하지만 주위 사랑을 미치지 못한 미안함과 불가피함을 나름 표현하여 그들이 섭섭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런 표현을 하지 않으면 너희들은 무심하다고 생각하고 자기만을 아는 존재로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주님꼐서는 입을 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남에 대한 미안함을 분명하게 표현하여 그들에게 어쩔 수 없이 나의 선택을 이해하고 공감해 달라는 것이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들은 많은 선택의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결정은 여러 주위 상황을 잘 판단하여 합리적 선택과 소외된 분들의 기분을 고려해 주었으면 한다. 나는 항상 우리 아들과 고생 많이 했던 지금은 갱년기로 잠도 잘 못 자는 엄마를 위해 마음으로 기도드리고 우리 가족이 항상 화목하게 서로를 위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성가족으로 성숙하게 나아갔으면 한다. 아빠는 성가족을 위해 더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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