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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0. 1. 금)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0. 1. 04:41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세 고을은 도대체 무슨 일로 불행하여라라는 예수님의 불행선언을 듣게 되었는가. 성경부록에 있는 신약시대의 팔레스티나 지도를 살펴보면 코라진, 벳사이다 그리고 카파르나움이 갈릴래아 호수 북쪽에 삼각형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세고을은 예수님꼐서 주로 활동하셨던 갈릴래아 호수 주변의 마을이다. 카파르나움은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곳이며, 벳사이다는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사시고 제자들과 함께 자주 들르셨던 동네였다. 이렇게 예수님꼐서 가장 많이 활동하셨고 가장 많은 기적을 일으키셨던 고을이었지만 그곳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님의 기적과 말씀을 보고 들었지만 깨달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내려진 불행선언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제 우리를 돌아보면 예수님꼐서는 거룩한 미사 안에서 당신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빵의 기적을 보여 주신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것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바른 눈과 귀를 가지고 있지가 않다. 우리의 눈과 귀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있는가 ? 예수님꼐서 우리에게 불행하여라가 아니라 행복하여라라는 말씀을 들려주실 수 있도록 우리의 눈과 귀가 오롯이 그분을 향하면 좋겠다. 그래 우리 아들들아 오늘도 우리는 눈과 귀로 무엇을 보고 들었나 생각해 보자. 아마도 세상 것에 대해서 더 들으려고 하였고 내 이익이 될 수 있는 것을 취사선택하지 않았나 싶다. 주님의 하늘의 것을 더 보고 들으라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자꾸만 본능적인 것에 이끌려 더 내 자신에 집중하는 일에 신경을 쓰게 되는구나. 주님의 거룩한 신비는 나에게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부터 아니 가난하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기 바라며 그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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