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해 보거나 겪는 일에 대해서 경험과 체험의 어감의 차이는

경험은 가리켜 지식의 어머니라고 했고, 혹자는 최고의 교사라고 했다. 경험은 우리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깊은 통찰력을 가져다준다. 우리의 삶은 아니 우리 자신은 무수한 경험의 조각으로 쌓아 올린 축적물인지도 모른다. 경험없이 , 경험에 대한 성찰없이 어찌 삶의 문양을 다채롭게 직조할 수 있을까 ?

경험은 어떤 일을 해 보거나 겪는 것 또는 거기에서 얻은 지식이나 깨달음을 가리킨다. 운전, 연애경험에서처럼 대체로 어떤 일을 일정기간 지속하거나 반복하여 겪는 것을 가르킨다. 물론 한번 겪는 일도 가능하다. 첫경험 등처럼

체험은 어떠 일을 해 보는 것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경험과 유사하지만, 그 일이 비 일상적이고 이색적인 것이면서 의도적으로 기획된 것이라는 점에서 경험과 구별된다. 농촌, 갯벌체험과 같은 경우이다. 하지만 체험과 경험이 구별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전쟁 경험과 체험 / 영적체험과 경험 등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구별하기 힘들다. 다만 체험은 몸소 겪는 경험 또는 강렬하고 생생한 경험이 체험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경험은 일을 하거나 겪은 결과 얻은 지식이나 기술의 의미를 추가로 담고 있지만, 체험은 그런 의미를 담기 어렵다. 가령 세상경험이나 사업경험이라고 하지 세상체험과 사업체험이라고 쓰지 않는다. 즉 다시 말하면 경험은 일정기간 반복되고 지속되므로 그로 인해 지식, 깨달음, 기술 등이 쌓일 수도 있고 풍부해질 수도 있지만, 체험은 대체로 일회성을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지식과 노하우가 쌓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