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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7.27.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7. 27. 05:53
코로나 시대에 생긴 살고픔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무엇을 먹지 못하면 배고픔을 느끼듯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서 느끼는 살고픔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만나 인사 나누고, 서로 안아주고, 눈을 맞추며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위로해 주는 것을 그리워하는 살고픔의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신자들에게 사제는 어려운 사람이다. 친해지고 싶지만 언제나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존재이다. 그것은 존경의 의미일 수도 있지만, EO로는 자신의 존재가 초라하게 느껴져 다가가지 못하기도 한다. 또한 늘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 접근 자체가 어렵다. 그러나 교회 내 봉사 등 어떠한 계기로 만남이 잦아지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사제에 대한 거리감은 점차 사라지기 마련이다. 예수님의 주위에도 늘 많은 사람이 있었다. 그분께서 놀라운 기적을 행하셨고 그분의 말씀에 힘과 권위가 있어 일반 사람들은 그분께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였다. 가까이 다가가려고 해도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을 뵐 수도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밭의 가라지에 대한 비유 말씀을 설명해 달라고 거리낌없이 예수님꼐 청하였다. 이일은 제자들에게는 일상과도 같은 것이다. 그들은 언제나 그분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도 하느님을 삶의 가까이에서 만나야 한다. 예수님에 대한 살고픔을 가져보는 것이다. 늘 그분 가까이에 그분과 함께 지내는 것이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세상속에 살기 때문에 주님을 자주 대하거나 만나기가 어렵지만 수시로 주님의 복음과 사랑을 생각하였으면 한다. 비대면으로 직접 성당에는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마음만은 주님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고 매일미사를 새벽이나 저녁 잠들기 전에 꼭 읽으므로 주님의 말씀을 새기는 시간을 갖고 또한 기도도 더불어 드리면서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감하므로 주님을 만나기 바란다. 그 외에도 주님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져 주님의 사랑을 느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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